기자 들은 한국 드라마의 최초의 수출에 대해서 잘 모른다.
조사를 안 해봐서 그런지
수출은 언제 되었는지 모른다.
한류열풍 시작인 90년대 말부터 중화권에 최초로 수출되었다고
소설 쓰는 무식쟁이 기레기들도 있다.
사랑은 뭐길래 라는 한국 드라마가 중국 본토에 거의 공짜로 수출되어
대박을 터트린 일이 있는데 이것이 드라마 수출 1호라고 떠드는 기자도 있다.
어이가 없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공짜로 대만 케이블 방송에 한국드라마가
수출되었다. 장녹수(kbs 사극), 만강(sbs 사극) 같은 사극들은 물론이요,다수의
현대극 드라마들이 수출되었다.초기에 큰 파장이 없었고, 일본 드라마보다도 인기가 없었다.
[어느 대만의 대학교수는 대만 케이블 방송에서 장녹수 라는 사극을 우연히 본 후에
중국 복장을 연구하기 위해서 꾸준히 보았다고 한다.
아마도 원말기 명초기에 잠깐 유행했던 고려풍의 영향으로 그 시기에
중국 여성들의 복장이 한복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 시기의 중국 여성의 복장을 연구하던 차에 한국 사극이 방송되어서
참고하려고 봤다고 한다.]
어느 정신 나간 기자는 한국 사극의 수출은 2001년에 mbc에서 제작한 상도라고
한다. 이미 그 이전에 대만 케이블 방송에서 한국 사극들을 틀어 준 게 있는데 ,
공부를 안 하니 참 어이그 없다.
한국 사극의 최초의 수출은 1985년부터
1986년까지 방송되었던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 편]이 일본 nhk에 수출된것다.
외국에서 일본 역사를 그렇게 자세하게 장기간 방송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일본측에서도 엠비씨에서 방송된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편에 관심이
있었다.
일본 사극이나 일본 다큐에서도 임진왜란에 대한 방송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임진왜란이라는 시기의 일본역사를 외국 방송사가 드라마로 1년 가까이 방송되었어
꽤나 일본인 입장에서 특이했나 보다.
그래서 일본 nhk에서는 한국 엠비씨 드라마 방송국에서 제작한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편을
1990년에 수입을 했다.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드라마 전편을 싼 가격이지만, 돈 주고 수출했다.
90년대 그냥 공짜로 대만에 드라마 줬던 것에 비하면 정말로 특이한 상황이다.
이것은 한국 사극의 최초의 수출 뿐만 아니라, 드라마 역사상 최초의 수출이었다.
임진왜란 사극 드라마가 일본에 수출되기 전에 한국 드라마가 외국방송국에 수출된
전레는 없었다. 그래서 드라마 제 1호 수출은
조선왕조 500년 임진왜란편이다.
당시 일본 nhk에서는 다 틀어주기에 부담이되었기 때문에
편집하여 4편으로 줄인 다음에 심야 방송으로 1주일에 한편씩 방송되었다.
큰 인기는 못 끌어고 화제성도 없었지만,
그래도 역사매니아 사이에서 호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은 모양이다.
첫댓글 조선왕조500년 임진왜란 이거는 전방위적으로 임진왜란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됐음,,,,임진왜란 7년간의 각종전투기록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는 점이 상당히 특색있었음...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안나오는 행주성전투와 2차진주성전투 이여송의 평양성전투와 벽제관전투 그리고 사방에서 펼쳐진 의병활동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