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불식상조가입자들 경고~상조상조회사의 잇따른 부도로 보증사인 공제조합마져 무너질 위기

[skykim]

한국상조공제조합,동아상조 피해보상금만 225억원 넘어

 

한상공 최대 위기,선수금 450억원 보전비율 50%,보전금액 전액지급

 상조뉴스 특별취재팀ㅣ기사입력 : 2015-02-25 03:28

한상공 최대 위기,총선수금 450억원의 50%보전금 225억원 피해보상금 지급해야

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장득수)이 동아상조(대표 전상수)가 이번 2월24일 울산광역시로부터 등록취소가 확정되면서 가장 우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2013년 한상공(한국상조공제조합)설립 후 등록, 또는 폐업된 조합사 9개(동아상조 포함)중 가장 규모가 큰 공제조합 출자회사이자 조합원이었던 동아상조의 등록취소로 말미암아 한상공은 물론 조합설립 출자사 조합사 등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 공제약사는 총 52개사로 초창기 약 87개사가 넘는 조합사들이 다 각자의 사유에 의해 타 기관 이관 또는 등록취소, 폐업 등의 이유로 조합사가 많이 줄어들었다.

동아상조가 2월24일 등록이 취소되면서 조합사는 물론 출자 사 제2공제조합인 상조보증공제조합과 상조업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동아상조 회원들이 한상공으로부터 소비자피해 보험청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느 정도의 금액이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되는지에 대해 상조업계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한상공은 상조회사와 소비자보전계약이 해지된 법인 중에 극히 ‘일부의 회원들만 보상금을 지급’하였고 공제조합 지정 ‘조합원 상조회사를 통한 장례행사를 약속하는 형식으로 피해소비자들의 보상을 소극적으로 해온 것’은 업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한국상조공제조합과 상조보증공제조합의 현황

동아상조 일부 피해자 자신의 선수금을 공제조합에 예치를 했는지 잘 몰라 불안

이와는 별개로 동아상조 회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자신들이 공제조합에 선수금예치 고객으로 등록이 되어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다는 것이 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동아상조 회원인 전영미(가명.43세)고객은 자신이 한상공(1688-0972)에 수 십 번 전화 확인 끝에 간신히 확인했는데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 같다며 50%도 보상받지 못하면 어떡하느냐’고 울먹였다. 동아상조가 그동안 자사 ‘상조회원 전체를 공제조합에 정확하게 등록하고 선수금을 제대로 예치했다’고 믿는 상조인과 회원들은 별로 없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상조회사들이 ‘자사 회원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제조합에 예치금을 축소하기 위해 회원 누락신고를 관행처럼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한상공이 동아상조 사태로 이 회사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피해 보상금액을 살펴보면 2014년 9월 기준 공정위 할부거래사업자 정보에 따르면 ‘고객 총 선수금만 4백5십1억원(45,153,995,600)으로 천문학적’이다. 동아상조는 한상공과 소비자 보전계약에 의한 50% 보전비율을 지켰고 ‘보전금액이 2백2십5억원(22,576,997,800)’이다. 이는 2013년 한상공이 설립된 후 현재까지 총 8개 조합원 상조회사가 폐업 또는 등록취소 되었으며 총 보상건수는 2415건이고 보상금액은 14억 원 정도로 극히 미미한 것에 비하면 대규모 사태로 볼 수 있다.그런데 이번 한상공 측의 동아상조 소비자 피해보상은 이전의 그것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제조합도 큰 재정적 손실’이 우려된다.

등록취소된 동아상조의 재무와 총 선수금 보전비율,보전금액(소비자 피해 보상금)현황에 대한 공정위 공개자료
 

동아상조 전상수 대표 등록취소 전 공정위 찾아가 시간벌기 성공

특히 한상공이 지금까지 8개사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하는 것과 그 궤를 달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번 ‘동아상조 소비자보전계약 해지가 울산광역시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고 해당 지차체가 피해고객들에 대한 공제조합의 피해보상과 관련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일일이 확인할 것으로 알려져 한상공의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동아상조는 한상공 공제조합 출자회사로 참여했고 2014년에 한상공과 소비자보전계약이 1차례 중지되긴 했어도 이후 미납금을 모두 납입하고 다시 보전계약이 정상화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공정위 할부거래과의 관계자에 의하면 동아상조의 공제계약 해지가 있기 전 전상수 대표는 세종시 소재 공정위 할부거래과를 찾아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 대표는 공정위에 ‘자사 상조회원들에게 자신의 사재를 털어서라도 고객들과 처음 약속한 부분을 꼭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상수 대표의 약속부분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 두었냐고 확인하자 ‘확인서를 근거로 인쇄물로 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상수 대표가 공정위를 직접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그것은 순전히 ‘시간을 벌기 위한 핑계였음이 동아상조 법인 등기부 변동사항’이 그것을 잘 웅변하고 있다. 이미 2014년 12월 법인 청산을 하면서 회원이관까지 감행한 정황이 취재과정을 통해서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동아상조는 법인청산과 해약금 방어 전문 브로커 선회수(가명 43)씨를 외부에서 간부급으로 영입했다.

한국상조공제조합이 공정위를 등에 업고 신뢰감을 극대화 하기위해 제작된 공식 광고 이미지.자료출처 한상공 홈피 캡처

전상수 대표의 꼼수, 법인청산 겸 해약금 방어 전문 브로커 영입 스스로 등록취소 유도

또한 ‘전문브로커 영입을 포장하기 위해 급여를 지급’하기도 했으며 전문브로커 선회수씨는 ‘조직적이고 지능적으로 법인 부동산을 빼돌리고 그것도 모자라 회원마저 제3의 법인을 내세워 회원이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선수금을 챙기려는 파렴치’까지 범하는 등 전상수 대표는 ‘최소한의 기업 윤리의식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동아상조 전 영업자 J씨는 치를 떨었다. 이제 공은 한상공으로 건너갔고 할부거래법대로 ‘동아상조 피해소비자 보상금 지급을 어떻게 진행 하는지 반드시 지켜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한상공의 출자사이며 조합사인 B상조 Y대표는 만일 ‘동아상조 피해자에게 225억원을 법대로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게 되면 52개 조합사들의 불안감으로 인해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며 조합사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Y대표는 또 '사실 동아상조가 그동안 한상공에 출자금과 공제계약 예치금을 얼마나 납입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추측하기로는 50억원대 미만일 것'이라며 조합사 모두가 '동아상조 등록취소와 관련 예민해져 서로 간에 말을 아끼고 있다'고 한상공 조합사들의 속 내를 전했다. 보람상조(회장 최철홍),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등 대형 조합회원사들 역시 ‘공개적으로 말은 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고 한참 고민에 빠져있는 것’은 당연하다. 공정위도 이런 ‘중형급 상조회사인 동아상조의 등록취소에 적잖이 당혹해 하는 눈치가 역력하고 담당 실무 공무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조뉴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