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1인당 교육비 투자 서울 3위, 전국 대학 10위안에든 서울 소재 대학 건국대, 서울대, 연세대 등 3개대 뿐
교육과학기술부-한국교육개발원 발표, 연간 평균 등록금은 30위권 밖
대학별 교육 여건 수준을 가늠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에서
건국대가 연간 1,669만원으로 서울지역 대학으로는 3위, 176개 전체 4년제 대학 중에서는 10위로 나타났다.
전국 순위 10위안에 든 서울 소재 대학은 건국대, 서울대, 연세대 등 3개대 뿐이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1인당 교육비’와 대학등록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올해 처음 공개된 대학의 ‘1인당 교육비’ 투자순위 중 10위권에는 국립대학으로는 서울대(2598만원·4위)가 유일하게 포함됐으며, 주요 종합사립대학으로는 연세대(2362만원·5위), 건국대(1669만원·10위) 등 2개 대학이 포함됐다.
건국대 충주캠퍼스는 1436만원으로 전국 순위 15위였다.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중 20위내에 든 대학은 성균관대(1609만원, 11위), 아주대(1543만원, 12위), 고려대(1468만원, 14위), 한양대(1362만원, 16위), 가톨릭대(1338만원, 17위), 이화여대(1334만원, 18위), 서강대(1320만원, 19위)다.
서울 사립대 중에서는 2위인 건국대의 등록금(2010년 기준) 대비 ‘1인당 교육비’ 비율은 208%, 충주캠퍼스는 185.8%다.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이 재학생 1명에게 1년 동안 투자한 비용을 산출한 것이다.인건비와 물건비, 학비 감면액 등 일반회계, 기성회계, 발전기금회계, 산학협력단회계 등이 포함된다. 건국대는 등록금으로 평균 800만8,500원을 받고, 1인당 교육비로는 1,669만원을 투자한 셈이다. 등록금의 2배 이상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비로 투자했다는 뜻이다.
올해 국내 대학들의 연간 등록금 평균은 684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29% 인상됐다. 연세대 평균 등록금이 907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추계예술대(895만1,000원), 이화여대(881만9,000원), 을지대(875만원), 상명대 천안캠퍼스(870만8,000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870만1,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건국대는 800만8,500원으로 176개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32위로 30위권 밖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등록금보다 많은 교육비를 투자하는 대학이 94개 대학, 등록금만큼도 교육비를 투자하지 않는 대학이 66개였다. 일부 지방대는 등록금의 절반도 교육비로 투자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열악해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가 많은 상위 20개 대학을 분석한 결과 대학원 중심 대학(포스텍)과 의과대학(차의과대학 2위, 가천의대 7위)의 교육비 투자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나 종교재단의 후원을 받거나 전통적으로 튼튼한 재정 구조를 지닌 사립대(연세대 5위, 건국대 10위, 성균관대 11위, 아주대 12위)의 교육비 투자도 많았다.
교육비 투자 상위 20개 대학 중에는 종교 재단이 운영하는 금강대(천태종) 3위, 가톨릭 재단이 운영하는 광주가톨릭대 8위, 대전가톨릭대 9위였다.
관련보도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매일경제, 서울경제, 노컷뉴스,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파이낸셜뉴스
첫댓글 근데 난 왜 하나도 못 느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