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세간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승부차기 종목을 신설했다. MBC 측은 “축구 경기에서 연장전 후 승부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를 독립 종목으로 채택해 부상 없이 안전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0년 9월 첫 방송된 ‘아육대’는 매년 명절에 방송되는 MBC의 대표 특집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스타들이 스포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체육스타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며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마치 신인 아이돌의 등용문처럼 여겨질 만큼 ‘아육대’의 상징성은 대단했다.
하지만 그로 인한 폐해도 상당했다. 제작진은 안전관리와 사건·사고방지에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매년 부상당하는 아이돌이 속출했고, 일부 스타들은 의도치 않은 논란과 구설에 휘말리는 등 아이돌 잡는 ‘아육대’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MBC 측은 아이돌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지만 납득할만한 수준의 조치는 취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와 팬들은 ‘아육대 폐지’를 끊임없이 외쳤지만, MBC는 눈과 귀를 닫은 채 매년 ‘아육대’를 강행하고 있다.
시청률 효자라는 이유로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을 수년째 재탕하는 것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타 방송사의 경우 명절 연휴에 다양한 콘셉트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예능 트렌드를 선도하는 반면, MBC는 수년간 아이돌 멤버와 종목만 바꿔 계속해서 프로그램을 자가복제하고 있다. 트렌드를 주도하고 앞서가야 할 MBC가 제자리걸음도 아닌 퇴보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진정 아이돌과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면, 뻔한 ‘아육대’보다 아이돌의 재능과 예능감을 다각도로 조명해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게 우선 아닐까. 진보 아닌 퇴보를 거듭하는 MBC의 행보가 안쓰럽게만 느껴진다.
[SW시선] MBC는 왜 '아육대'에 집착하나[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MBC가 내년 설에도 ‘아육대(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를 강행한다.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이하 아entertain.naver.com
첫댓글 진심노잼
고만 좀 해 재미도 없어 감동도 없어 뭐하는 거야
근디 이 거 시청률 잘 나오지않아? 난 안보지만 항상 높게 나오던데
잘 나오니까 안 없애고 계속 하는듯ㅠ
@공노비 응응 그래서 계속하는 것같다구 생각함
아휴
제발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 매년 이 프로그램 때문에 아이돌들 부상자 한명씩은 꼭 나오고 다들 재미도 감동도 없어 하는데 이거 진짜 왜 하는지 모를일
시청률 존나 잘나오니까 그렇지 ㅠㅠ 어흑 ㅠㅠ
팬들 도시락은 제발 방송국에서 주세요 죄 없는 소속사 돈 쓰게 하지마시구요~~
아육대 언제 폐지해~~
제발 그만하자 하다못해 청소하고 공기청정기라도 오억대 틀어주던가 먼지땜에 숨을 못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