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집사.
요행하게도 셋 다 K 집사이다.
한 사람은 교회를 떠나 잡 종교의 제관이 되었는데 그 모습을 TV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고 그 뒤로는 소식을 모른다.
또 한 사람은 교회를 상당히 크게 어지럽게 하고서 떠났다가 사망했다.
나머지 한 사람은 얼마 전 우연히 만났는데 형편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다.
세 사람 모두 내 모교회인 대구서현교회의 중직을 맡아서 일했고 당시에는 대단히 열심히 일한다는 평가도 받았고 또 중요한 위치에서 교회 일을 하였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많이 이상했고 비성경적인 모습이 자주 나타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교회 교육기관에서 열심히 일하는 듯했고 나머지 한 사람 역시 장로가 되고서도 교회 여러 일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셋 다 하나님 앞에 올바르지 못했다. 그런데 그러한 반성경적인 행태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분별하는 영적인 분별력이나 눈이 서현교회에 없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싶긴 하나 다음으로 미루겠다. 다만 그들의 그때나, 그 후 마지막 열매는 분명히 비성경적이요 반복음적인 것이었다.
그들 모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서현교회에 큰 아픔을 주고 떠났거나 쫓겨났다. 그 후 그들의 삶은 올바르지 못하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한 사람은 떠났고 한 사람은 행방이 묘연하고 나머지 한 사람 역시 뭔가 석연치 않다.
그래도 살아있다면 하나님께로 돌이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찌 저런 자들이 교회의 교육기관에서 책임 있는 자리에 앉아 후대들을 지도할 수 있었으며 또 교회는 무슨 생각으로 그들에게 교회 교육을 맡겼는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내 마음속에 언제나 가득하다.
심은 대로 거둔다.
특히 교회 교육은!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못하고 저지른 무지한 교회의 지난 아픈 역사이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거의 모든 교회가 이런 영적 오류에 깊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