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佛 정상, 경협 확대 등 합의
--------------------------------------------------------------------------------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자크 시
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20일 국제 안보와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
기로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오전 러시아 흑해 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1
9-20일 이틀 동안 열린 비공식 정상회담을 결산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 국제 사회의 전략적 안정을 위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아프가니스탄 사태, 인도-파키스탄 카슈미르 분쟁, 이라크 사태 등 해결에 적극 나
서기로 의견을 일치시켰다.
두 사람은 또 러-불 양국간 경제 협력과 러-유럽연합(EU) 협력 확대, 러-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 개선 등을 위해서도 힘을 함께 모으기로 약속했다.
두 대통령은 이밖에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주(州) 문제 ▲러시아의
에어버스 A380 여객기 구입 ▲나토의 동구권 확장 등 주요 현안도 논의, 원만한 해
결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시라크 대통령과) 이번 회담은 매우 유익하고 긍정적
이니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러-불 양국은 그동안 다소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시라크 대통령 재선 이
후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재선
후 첫 외국 나들이이다.
시라크 대통령은 19일 오후(현지시간) 소치에 도착, 이틀간의 방러 일정에 들어
갔다.
joon@yonhapnews.co.kr
(끝)
▶ <러 여객기 닷새 동안 4차례 비상착륙>
--------------------------------------------------------------------------------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엔진과 랜딩 기어 등 기기 결함으로 인한
러시아 여객기의 비상 착륙 사태가 최근 닷새 동안 4차례나 발생해 항공 안전에 심
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23명을 태운 크라스노야르스크 항공 소속 투폴례프(Tu)-154 여
객기는 이날 엔진 결함으로 시베리아 케메로보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당국이 발표
했다.
크라스노야르스크를 떠나 극동 유쥬노-사할린스크로 가던 여객기는 이륙 직후 3
번째 엔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출발지로 회항하려 했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크라스노야르스크 서쪽 300㎞ 케메로보 공항에 내렸다. 이 과정에서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역시 크라스노야르스크 항공 소속인 Tu-134기가 랜딩 기어
고장으로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공항에 동체 착륙했다. 북시착 당시 여객기 동체에서
수많은 불꽃이 튀었으나 연료 계통으로 옮겨붙지 않아 탑승객 79명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다.
또다른 Tu-154기와 Tu-134기 등 민항기 2편도 같은날 각각 엔진과 랜딩 기어 결
함으로 시베리아 지방에 긴급 착륙하는 등 16일 하루에만 3차례의 아찔한 순간이 연
출됐다.
전문가들은 재정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항공사들이 노후 여객기를 제때 교체하거
나 수리하지 못해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joon@yonhapnews.co.kr
(끝)
▶ 러'특사, 중동사태 중재착수
--------------------------------------------------------------------------------
(라말라 AFP=연합뉴스) 러시아 중동특사 안드레이 브도빈이 20일 라말라를 방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해결을
위한 4자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등 본격적인 중재활동에 들어갔다.
브도빈 특사는 이날 아라파트 수반과의 회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자신은 아라
파트에게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유엔 등 4자 회담결과의 세부내용과 함께
정치.안보.경제부문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브도빈은 이어 지난 1년10개월간 폐쇄와 점령상태가 되풀이되고 있는 팔레스타
인 자치지역 상황을 언급, 위기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역
설했다.
러시아와 미국,유엔,유럽연합(EU)은 최근 뉴욕에서 4자회담을 갖고 3년내 팔레
스타인 국가가 건설돼야한다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
kky@yna.co.kr
(끝)
▶ 러'국경수비대 탑승헬기 추락..12명 사망
--------------------------------------------------------------------------------
(모스크바 AP=연합뉴스) 러시아 국경수비대 병사들이 탑승한 헬리콥터 1대가 러
시아 남부의 잉구셰티아 지역에 추락, 12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소속의 현지 담당관은 Mi-8 헬기가 비행도중 시계악화로 인
해 스톨로바야 산에 떨어졌다면서 추락당시 사고헬기에는 국경수비대 병사 8명과 승
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kky@yna.co.kR
(끝)
▶ EU, 러시아 철강 수입쿼터량 확대
--------------------------------------------------------------------------------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유럽연합(EU)이 양자협상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철강 수입 쿼터량을 종전보다 40%가량 확대해 우리의 EU 철강 수출에 악영향이 우
려된다고 KOTRA가 21일 전했다.
KOTRA에 따르면 EU는 최근 러시아와 철강협정을 다시 체결하면서 2004년까지 러
시아에 대한 철강 수입쿼터량을 올해 12억1천400t으로 규정하는 등 약 40% 늘렸다.
KOTRA측은 이와 관련, "EU가 러시아와의 경제 및 정치적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쿼터량을 늘린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우리 업계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van@yna.co.kr
(끝)
▶ "러시아 가스전사업 북한배제 가능"
--------------------------------------------------------------------------------
(이르쿠츠크=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1일 이르쿠
츠크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 "북한측이 올해말까지 가스전 파이프라인 통과 여부
를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을 가스전 사업협상 대상에
서 배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협상을 위해 이르쿠츠크에 들른뒤 기자
들과 만나 "이르쿠츠크 가스를 개발, 한반도로 옮기는 루트중 북한을 경유하는 루트
가 있으며 이 루트가 되려면 북한측이 타당성 조사에 응해야 하는데 연말까지 답변
이 없으면 시간상 북한과 계속 협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작년 2월이후 우리 정부는 방북 면담 등 당국자 회의를 통해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전 루트가 확정되도록 노력해 왔으며 북한측은 작년 9월까지 답변을
주기로 한 시한을 넘겨 지금까지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가스전을 개발해 실용화하려면 적어도 4-5년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
에서 북한과 타당성 조사문제로 시간을 더이상 끌기는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날 가스전 개발을 맡은 루시아 석유회사(RP)의 고려인 출신 사장
발레리 박씨와 만나 가스전 파이프라인 통과 문제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ksy@yna.co.kr
(끝)
▶ <연합인터뷰>러시아연방 하원의원 정홍식씨
--------------------------------------------------------------------------------
(이르쿠츠크=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러시아연방 하원의원 450명중 유일한 고
려인(재러동포) 출신인 유리 텐의원(51.한국명 정홍식)은 21일 "북한 철도의 현대화
작업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20억달러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한러 친선특급' 취재차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한국기자들과 만
나 "시베라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위해 북한 철도의 현대화 작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러시아 정부는 차관 도입 등을 통해 재원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TSR의 중간 기착지로서 석탄.가스.철강 등 시베리아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를 지역구로 둔 하원 3선 의원으로 임기를 마친뒤 2005년께 고려
인 출신으론 처음으로 이르쿠르트 주지사에 출마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TSR 연결사업의 전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위원장간 회담 등에 직접 동행하거나 지난
해 북한을 방문하면서 철도 연결문제를 많이 논의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 철도 현
대화 작업에 20억달러를 지원할 용의가 있고 연결사업이 빨리 성사되도록 노력중이
다.연결사업이 성사되면 러시아에서만 물류비용 절감과 운송 수입 등 연간 100억달
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볼수 있다.
- 북한 철도의 상태는 어떤가.
▲상당히 낙후돼 있다. 현대화 작업이 필요하고 이것이 성공해야 연결 사업도
성공할 수 있다. 이르쿠츠크는 석유와 가스, 철강, 금 등 자원이 풍부하다. 남북한
모두에게 자원 협력 등을 통해 도움을 줄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 이르쿠츠크 교포들의 현황은.
▲인구 70만명중 교포들은 1천명 정도로 소수지만 70∼80% 이상이 대학을 나온
고학력자들이고 의사나 사업가 등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여러 분야에서 일하지
만 대체로 잘살고 있고 내 개인적으론 3년쯤뒤 주지사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주지사와 경쟁관계가 될 것 같다.
- 이르쿠츠크 가스전 사업에도 한국이 관심이 많은데.
▲가스전의 경우 이르쿠츠크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파이프라인 건설 문제가 논의
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한국 등 3국이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 대체로 세
가지 루트가 거론되고 있고 이중 파이프라인이 북한을 경유하는 안도 있다.
개인적으로 북한을 경유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는 북한을 통과하는 안의 경제성 타당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가스전 사업을 직접 맡고 있는 루시아 석유회사의 사장에 고려
인 출신인 발레리 박씨가 취임함으로써 이번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
다.
ksy@yna.co.kr
(끝)
▶ <특집> `철의 실크로드'를 가다 ③
--------------------------------------------------------------------------------
시베리아 `자원의 보고' 이르쿠츠크
(이르쿠츠크=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 한국과 러시아간 첫 철도외교 행사인 `한
러 친선특급' 열차는 17일 밤 하바로프스크를 떠나 꼬박 60여시간을 달려 20일 오전
(현지시각) 세번째 방문지인 이르쿠츠크에 도착했다.
친선특급 일반 참가자들은 사흘내내 열차를 타고 달리는 일이 생경한 일이고 다
소 피곤해 하기도 했지만 러시아측에서는 한국인 전용열차가 된 친선특급 손님들에
게 상당한 서비스를 제공한 흔적이 곳곳에 엿보인다.
한국인의 입맛을 배려한 음식을 내놓았고 60개에 이르는 임시 정차역중 절반 이
상을 서지 않고 내리 달렸으며 평소의 TSR(시베리아횡단철도)과는 달리 매우 청결한
실내를 유지하려 애썼다.
TSR을 수차례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우리 철도연구원 한 관계자는 "러시아측
이 많은 부분을 배려해 정말 `특별한' 열차가 된 것 같다"면서 "이번 열차가 평소의
TSR 열차라고 착각하면 낭패를 부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총연장 9천300㎞에 이르는 TSR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는 세계 최대의
바이칼 호수를 가진 시베리아 천연자원의 보고로 불린다.
이르쿠츠크 친선특급 행사 일정중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T
SR 연결사업은 물론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사업에 대한 협상 문제가 화두로 떠올
랐다.
친선특급에 참가한 우리 정부측 인사들은 가보린 이르쿠츠크 주지사와 고려인
출신으로 루시아 석유회사 사장에 오른 발레리 박씨 등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양자간 경협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가보린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철도연결 사업이나 가스전 개발 문
제는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보다 심도있고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중이고 모두가 성공
적으로 이뤄지 길 바란다"며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양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TSR 철도 연결 사업의 경우 대체로 남북한 관계 정상화
를 전제로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나 가스전 사업의
경우 전문가마다 상당한 시각차를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인 출신 첫 러시아연방 하원의원인 유리텐씨는 철도연결 사업과 관련, "러
시아가 20억달러 상당의 차관 등을 도입해 북한 철도의 현대화 작업을 벌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철도연결 사업의 구체적인 플랜까지 제시, 눈길을 끌었다.
유리텐씨는 "이르쿠츠크는 1년내 새로운 수력발전소도 가동할 예정이며 북한에
전력을 곧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은 관련 당사국인 한국과 러시아, 중국 등 3국
의 협상이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친선특급 열차에 동승한 김명규 가스공사 사장은 루시아 석유회사 발레리 박씨
와 면담을 가진뒤 "파이프라인 건설 추진 과정에서 북한이 아직도 타당성 조사 문제
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어 답보 상태"라고 털어놨다.
김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 여부에 대한 북한
측의 답변이 없으면 파이프라인의 북한 통과 문제를 논외로 하고 북한과의 협상이
완전 결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협상 파트너로서 자격을 잃게 될 가능
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발레리 박씨는 "파이프라인 통과 문제나 가스전 가격 협상 문제 등은 구체적으
로 언급하기 어렵다"며 "다만 남북한 관계가 보다 원만해져서 협상 과정도 원만히
됐으면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가스전 사업을 직접 맡고 있는 러시아 현지 루시아 석유회사 홍보임원인 블라디
미르 샬라예프씨는 현지서 기자들과 만나 "파이프라인의 북한 통과 문제는 러시아
정부나 회사측이 처음부터 고려했던 문제가 아니다"며 우리측과 많은 시각차를 내보
였다.
샬라예프씨는 "가스전 사업은 러시아와 중국이 우선 협상을 벌여 가격 등 민감
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제, "한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
서 뒤늦게 소비자로서 참여한 것이며 북한은 이미 고려 대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루시아 석유회사 신임 사장에 지난 6월 고려인 출신
박씨가 임명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이 남북한간에 놓인 걸림돌을 조속히 해결해 보자
는 러시아 정부측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ksy@yna.co.kr
(끝)
▶ EU.러, "이란은 '악의 축' 아니다"
--------------------------------------------------------------------------------
(테헤란.모스크바 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러시아는 21일 미국이 이란을
'악의 축'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을 방문중인 유럽의회 대표단은 21일 EU와 이란의 유대관계 강화가 아랍-이
스라엘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 외교위원회의 엘마르 브록 위원장은 "우리는 이란과 관련 미국인들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 나라에 대한 그들의 시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히려 우
리는 이란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확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중순 유럽 외무장관회담에서 이란과의 무역 및 협력을 위한 대화를 개
시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이란을 방문한 브록 위원장은 이란과의 상호관계를 확충하
는 것이 중동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회 대표단은 개혁파가 지배하는 이란의회의 초청을 받고 지난 16일 5일간
의 일정으로 테헤란에 도착했으며 이후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 등 고위관계자
들과 회담을 가졌다.
한편 역시 이란을 방문중인 브야체슬라프 트루브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
란은 국제사회의 테러반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미
국의 `악의 축' 명단에 이란이 포함된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뒤 "이
란은 본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관련 회의와 (아프가니스탄 부족회의인) 로야지르가
에 매우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kdy@yna.co.kr
(끝)
▶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신데렐라」로 다시 서울을 찾는다. 8월 2-11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아이스발레는 발레와 스케이팅의 강국 러시아가 이 둘을 접목, 탄생시킨 장르이
다. 이 발레단이 한국을 처음 찾은 것은 1998년. 이후 지난해만 거르고는 매년 내한
했다.
이 발레단은 1967년 유명한 발레무용수이자 '빙상 위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콘
스탄틴 보얀스키가 정상급 무용수들과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모아 설립했다. 차이코
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재창작한 「수정궁전」이 첫 작품.
이후 동유럽을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그리스, 벨기에,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5천회 이상 공연을 올렸다.
이번에 들고 오는 작품은 동화작가 샤를 페로 원작의 「신데렐라」다. 이 발레
단 수석 안무가 콘스탄틴 라사딘이 프로코피예프의 선율에 맞춰 안무한 작품. 라사
딘은 러시아 공훈 예술가 칭호를 갖고 있는 무용가이다.
예술총감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자 발레단 창단 때부터 수석무용수
를 지낸 미하일 카미노프가 맡았다.
출연진은 전원 러시아의 각급 발레학교에서 수학한 기량 있는 무용수들이며 그
중에는 각종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사람도 10여명에 이른다.
이번 공연을 위해 극장에는 러시아에서 공수된 최첨단 아이스링크 '얀쯔맷 이동
식 아이스링크'가 설치된다.
SBS와 서울예술기획의 공동주최. 어린이는 50% 할인해준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3시.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6시(단 월요일, 8월 7일
낮 공연 없음). ☎ 1588-7890, 1588-1555.
sisyphe@yna.co.kr
(끝)
▶ 우크라이나서 또 탄광사고 20명 사상
--------------------------------------------------------------------------------
(키예프 AP.d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남동부 드니에프로페트로프스크의 유빌레
이나야 탄광에서 21일 메탄가스가 폭발해 6명 이상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고 현
지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사고 뒤 12개팀 100여명의 구조대원을 투입해 갱내에 있던 광부 423명
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도네츠크 지역의 우크라인스크 탄광에서 지난 7일 화재로 35명이
숨진 뒤 2주만에 발생한 것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열악한 시설과 안전수칙 무시로 탄광사고가 잦아 올들어서만
1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omns@yna.co.kr
(끝)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러정마공동체)
[기사] <특집> `철의 실크로드'를 가다 ③ 外 최근 기사.
신화창조
추천 0
조회 65
02.07.22 09:56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