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지라, 중요한거라 신경써서 쳤습니다.
문과생인데, 솔직히 사탐은 전범위이므로 점수 제외하고,
언수외만 잘보자는 생각으로 쳤습니다.
수리 나형, 외국어영역은 그럭저럭 본 실력대로 나왔는데,
언어 이건 뭐...
물론 공부한만큼 성적이 올랐긴 올랐지만,
2년동안 쎄빠지게 90분에 60문항 맞춰서 연습했는데,
갑자기 80분에 50문항이라..
그런데 고등학생 여러분들 다 낚이신게 있으신데요..
10분 줄고 10문제 줄면.. 시간 많이 남을 것 같죠?
10문제.. 푸는데 시간 많이 걸릴거라 생각하십니까?
만약 제시된 지문을 다 읽은 후 10문제를 푼다면 얼마나 걸릴 것 같습니까?
많이 걸려봐야.. 3점짜리 가지고 고민해봐야 5~6분이면 충분합니다.
문제는 지문을 다 읽고 이해하는 시간인데...
문제는 10문제 줄었지만, 지문은 하나도 줄지 않았습니다.
오늘 시험치는데... 다행히 오늘 친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쉬웠기에
시간도 15분 정도 남고 98점을 맞았다지만, 만약 대성이나 종로 등
난이도가 중상 이상의 사설 모의고사를 쳤더라면... 결과는 난감하겠지요.
특히 비문학. 문학은 일정수준 이상 공부하시면 시간이나 점수면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지지만, 비문학은 아무리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난이도에 따라 점수차와 걸리는 시간이 크죠.
이런 비문학이 지문수는 그대로에 문제만 한 문제씩 줄었답니다.
기존의 90분 60문항에서는 비문학을 5~6분만에 모두 풀고, 그리고 다시 5~6분정도
한번 더 보고 답을 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했다가는 완전히 쪽박차게 생겼습니다.
어쨌든... 잘못하면 저와 같은 교육부의 마루타인 89년생 여러분들이나,
아니면 후배이신 90, 91년생 여러분들... 물론 91년생 학생분들이야 이제부터
3년간 공부하면 되겠지만, 당장 1년을 버린 90년생 분들은 말 그대로 <시험지 위에
비가 내리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도, 아니면 많이 남을 수도....
이젠... 어쩔 수 없이 이 빌어서도 못 먹고 뱉어야 할 교육부의 방침대로,
독해능력을 키울 수 밖에 없군요.
문제집 푸는 시간도 없는데 독서까지 하면서 어느천년에 독해능력을 키울런지...
카페 게시글
정회원 수다방
꼭읽어봐
고등학생, 특히 고3 여러분들.. 이번 모의고사 말입니다..
새끼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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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
07.03.14 21:5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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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아................길어서 왠지 읽기 싫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늑대님아 채팅에서 몇 번 뵛음.....
속독을 배웠더니 ㄷㄷ..하지만 외국어는 읽어도 모른다는 사실
zzzzzzzzzzzzzzzzzzzzzzzzzzzzz......ㅋㅋㅋ 오늘 예배가는ㄷ ㅔ모의고사 하는거 봐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엔요언니 이오를 엔요로 착각하고 먹어서 그런거 아니야?
시간 분배는 별로 모자란다거나, 남는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고, 이번 모의고사 언어는 데체로 쉬웠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