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사람의 생각 안에 가두지 말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의 몸이요 그 속에 속해있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몸을 그 어디에라도 가두려는 것은 우주를 사람이 지은 건물 속에 집어넣으려는 것보다 더 무지한 행위요 불가능한 일이다.
창밖에 보이는 야트막한 산자락 하나라도 사람이 지은 건물 속에 넣을 수 있겠는가? 코끼리를 냉장고 속에 넣으려는 것처럼 우습거나 간단하지 않다.
창조주 하나님의 우주적인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을 감히 지름이 20센티미터 밖에 안되는 좁은 사람의 머릿속이나 인간이 지은 건축물 안에 가두고 자신들이 창조주 하나님이 되고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머리가 되어 하나님 위에 올라앉아 군림해온 악한 집단이 있다. 그 대표적인 집단이 바로 로마 천주교회이다.
로마 천주교회는 태초로부터 하나님을 거역한 사탄을 숭배하는, 하늘 황후를 따르는 신앙을 이어받은 로마인들에게 사도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무서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교묘히 섞어서 만든 혼합 신비주의 종교이다(Babylon Mixed Mystery Religion). 그 속에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의 형태가 보이는듯하나 그것은 모두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한 사탄의 궤계이다.
그들은 표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나 내면적으로는 마리아로 위장한 하늘 황후를 섬기며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른다 하나 결국은 사탄을 숭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거짓된 집단으로부터 참된 신앙을 찾아 떠나온 개신교(Protestant Church, Reformed Church)의 형태 속에도 하나님의 교회를 인간이 만든 제도나 관습 속에 가두어 두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로마 천주교회를 떠나올 때 다 버리지 못하고 갖고 온 것들도 있고 후에 사람이 자신들의 오염된 생각을 좇아 만들어낸 것도 많다.
여러 개신교 교파나 교단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올바로 잘 세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운영된다면 이는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하다 해도 자신들이 하나님의 우주적 교회를 지향하고 그에 포함된 무리임을 고백하지 않고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교회이며 자신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대단한 착각이요 오류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건물 안에만 있지 아니하고 건물 밖에도 존재하며 사람이 만든 제도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을 초월한 우주 전체에 존재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로마 천주교는 자신들에게만 구원이 있다고 쉬지 아니하고 고집한다. 즉 개신교를 포함한 그 어느 집단에도 하나님의 구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사악하고도 극악무도한 죄악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개신교도 마찬가지이다. 목사가 있고 장로가 있는, 제도화된 교회에 출석하지 아니하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많다(초대 교회 같은 건강한 교회에 출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 순종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 가장 유익하다. 그러나 그러하지 않고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는 자들에게 구원이 없다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이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몸인 하나님의 교회를 사람의 타락한 생각이나 제도에 가두는 악하며 무지한 행위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저 하늘의 뭇별을 지나 우주 전체에 존재하며 아라비아 사막이나 시베리아 얼음 골짜기에도 있고 유대광야나 대도시의 빌딩 숲 사이에도 존재하며 사람의 심령 속에도 존재하고 있다. 물론 건물을 지어서 눈보라와 비바람을, 뙤약볕을 피하여 그 속에 모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창조주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거룩한 무리와 함께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모이는 자들이 교회이다. 그들이 그 어느 곳에서 모이건 말이다.
부디 하나님의 교회를 그 어디에도 가두려 하지 말라.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람의 생각이나 고집 속에 가두는 행위 그 자체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아주 무지하고도 못 된 죄악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1958년, 장로교 통합측 교단의 교회(대구서남교회)에서 태어나 장로교 합동측 교회(대구서현교회)에서 자랐고 신학을 공부했다(1964~1989).
그리고 1992년부터 다시 통합측교회(대구삼덕교회)에 출석하였고(1992~) 벨기에와(1989~) 영국에서 선교사로 일하며 선교학(1989~1998)을 공부하였다.
유럽과 필리핀에서는 침례교단에 속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1989~) 또 선교사요 동역자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는 장로교 고신 교단에 속한 밀양시 단장면 태동마을에 있는 태동교회(2023. 6. 18~)에서 협력사역자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 태동교회는 아주 대단히 성경적인 믿음의 공동체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따르는 아름다운 교회이다.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