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대학서열은? : 중동경/시외건
동국대는 5대사학 진입에만 오로지 일로매진 하는 그런 야박한 대학이 아닙니다.
("동국대 비전 2020" 전략에 의거 1조원 추가 투입 해서 2020년까지 5대사학 진입)
가난한 학생도 챙기는 휴머니즘이 살아있는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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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딸 등록금 낼때 조금씩 더 내서 어려운 학생 돕자"
2년연속 등록금 동결에 '아름다운 나눔' 이어져…
동국대의 '어버이 장학금'이 7개월 만에 6000만원을 돌파했다.
어버이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등록금을 조금씩 더 내자는 뜻으로 올 초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학교측이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아름다운 나눔'을 부탁했고, 학부모들이 크고 작은 정성을 보탰다.
동국대 관계자는 23일 "시행 한 학기 만에 학부모 426명이 6268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접수를 담당한 대외협력단 관계자는 "자녀의 등록금에 5만원을 더 보탠 학부모도 있었고 100만원을 흔쾌히 내놓은 학부모도 있었다"면서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고 했다. 대외협력단에는 요즘도 하루에 2~3건씩 장학금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동국대는 지난 1월 오영교 총장 명의로 신입생 3000여명과 재학생 9000여명의 학부모들에게 '자제분의 모교인 동국대의 발전과 학생들의 면학생활을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 모아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학부모님들의 학비 조달의 곤경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혁신과 개혁의 고비에 한 모금의 물방울도 절실한 목마름을 호소하게 됨을 널리 이해해 달라' '자제분을 포함해 여러 학생이 한층 유익한 면학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편지는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록금을 내면서 원하는 금액만큼 더 낼 수 있게 장학금을 내는 방법을 안내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이달 2학기 등록금 고지서를 보내면서는 학부모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어버이 장학금 안내문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학부모들의 작은 정성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 산업시스템공학과 2학년 권기훈씨는 "등록금을 동결시키니 재학생들의 부담이 적어서 좋고, 형편이 조금 더 나은 학부모들에겐 나눔의 기쁨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라고 말했다. 동국대측은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학금을 내는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전율이 쫙 느껴지는 그런 기사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