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이요 생명 요20:19~23절 2024.3.31. 부활주일
* 죄 값은 사망 롬5:12,6:23절
요19:28~30절에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 의해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왜 죽으십니까? 예수님은 본래가 거룩하신 분으로 죄가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로마 군병들에게 붙들려 매를 맡고 조롱을 당하며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를 롬4:25절에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책임을 지고 우리가 죽어야 할 대신에 예수님이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롬5:12절에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라고 합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와 모든 사람이 사망의 권세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은 그 누구도 죄를 피할 수 없고 사망의 권세를 피할 수 없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모든 자들 즉 자기 백성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롬8:31~35절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고 합니다. 내가 죽어야 할 심판과 저주의 자리에서 예수님은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의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나를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생명의 자리로 옮기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어신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그 누구도 그 무어도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해방시키시고 용서하여 주심으로 죄가 없는 의로운 자라는 증거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죄가 그대로 우리를 붙들고 있었다면 결코 예수님은 부활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롬5:18절에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고 합니다. 이것이 두려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신 부활의 예수님이었습니다. 19절에 “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합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당할 때 이미 뿔뿔이 흩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처형된 상황에서 예수를 추종하는 자신들이 언제 유대인들에게 발각되어 죽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비밀스런 곳에 은신하여 문을 굳게 닫고 있었던 것입니다.
* 강하고 담대한 자
마리아가 다시 사신 예수님의 부활의 대한 얘기를 전한 것은 저녁때가 되기 전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는 이른 아침에 무덤에 갔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얘기를 전한 것을 보면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얘기를 듣고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달려가서 예수님은 만나보지 못하고 빈 무덤만 보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19~23절에 제자들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부활이란 인류의 역사에서 놀라운 사건으로써 한 획을 긏게 됩니다. 그동안 인류의 역사에서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고 또 죽음으로써 모든 것은 끝난다고 여겨 인간들에게 죽음은 가장 비참한 절망이고 슬픈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죽음이 왕 노릇하고 죽음이란 저주가 판치는 이 세상에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음을 극복하고 죽음을 깨트리고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는 승리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바울은 고전15:21~22절에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만들고 담대하게 용기와 힘을 실어줍니다. 요21:15~19절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 묻고 무르실 때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나이다.’라고 답을 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리라고 하십니다. 이는 진실로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죽음의 길도 마다하지 않고 죽음의 길을 갈 것이란 말씀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가져다 주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베드로는 지금까지 자기를 사랑하였고 자기를 위해서라면 예수님까지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자이지만 이제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성령이 오시고 그 성령의 역사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알게 됨으로써 그는 자신보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부활이고 생명이라고 주장하는 담대한 자가 됩니다.
바울은 고전15:42~44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이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몸은 썩을 것이고 욕된 것이며 약한 몸이고 육의 몸입니다. 하지만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자들로써 썩지 아니할 몸으로 다시 살아나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나며 강한 몸으로 다시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소망과 확신 속에 그리스도를 사랑하여 사는 성도는 그리스도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평강을 누리며 외적으로는 강하고 담대히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15:31절에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살도록 역사하시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만약 십자가에 죽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 더욱 불쌍한 자요 우리의 믿음도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 새로운 피조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고 성령님을 우리들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을 통틀어 한마디로 십자가의 은혜라고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사는 성도는 육신의 부활을 누리기 전에 이미 새로운 생명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즉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입니다. 즉 살아있는 산 자들입니다. 아담의 죄로 죽었던 영혼이 다시 살았고 거듭난 자들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가치관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성도들은 비록 몸은 죄로 저주받은 몸으로 살고 있지만, 마음과 정신 만이는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며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가치를 부여하고 그리스도로 만족해서 오직 그분을 사랑하는 사랑으로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요, 나그네로 사는 자들입니다. 세상에 뜻을 두고 사는 자들과는 정신과 가치관이 다른 자들입니다. 삶의 이유와 목적이 다르고 마음속에 간직한 보배가 다른 자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후5: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도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즉 복음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장차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날 육신의 부활도 소중하지만 영광된 부활로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는 지금 성령과 말씀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부활이 필요합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약속대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님이 강림하셔서 그동안 그리스도게서 하신 말씀을 깨닫게 되고 성령의 역사로 다시 태어나는 첫 부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담대하게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 자로서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 살아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에수님의 부활을 묵상하면서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고 우리도 거듭난 자들로서 눈에 보이는 이 세상에 마음 뺏기지 말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들로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