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에게는 봄은 바쁜계절이지요
6시에 기상하여 7시 전에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1시간여 작업을 하고 아침을 먹죠
이렇게 시간을 쪼개어 시간
활용을 늘려 봅니다
3월 중순이 된 즈음부터
두릅심기에 들어갔죠
두릅심는 작업을 할 곳입니다
나무의 간격이 꽤 넓어 햇빛이 잘
들어오는 산의 중턱입니다
경사도가 완만 작업하기가
좋은 곳이지요
적당량의 햇빛은 두릅이 자라기에
안성마춤이죠
자생하는 두릅이 군데군데 있는
곳이 있음은 잘자라는 환경임을
입증하고 있고요
이 곳은 사연이 좀 있네요
귀산촌 하던 첫해 이곳 부터
가꾸기 시작한 곳이지요
산에 작물을 가꾸어 수확을
하기까지 긴 시간을 요합니다
해서 보다 빠른 수익창출을 위해
텃밭을 분양하듯 잡목을 제거하고
구획정리를 한 후 분양하려는
생각으로 더운 여름철 내내 정리
작업을 하던때가 떠 오릅니다
겨울과 달리 여름철의 산에서
작업은 어려운 점이 많았죠
작업도중 내집 지키겠다고 달려드는
땅벌은 작업내내 긴장하게 만들었고요
여름철의 높은 온도는 산속 그늘이라도
땀을 뻘뻘 흘리게 만들었지요
그 때 땀흘린 덕분으로 두릅나무 심을
넓은 터전이 마련 된 셈이네요
한 낮에 갑작스런 눈이 펑펑
내리더니 금새 눈이 쌓였네요
겨울의 끝자락에서 한낮에 내릴 수
있는 마지막 눈이려니 생각되네요
내린 눈은 빠르게 녹기 시작하였고
가지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삽질하면서
나무위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맞긴
하여도 작업을 막을 수는 없죠
2~3년생 두릅나무를 캐어
뿌리를 자릅니다
뿌리삽목을 하기 위해서 준비하죠
두릅나무는 천근성으로 지표면을 따라
얕게 그리고 길게 뿌리를 뻗지요
물론 나무를 지탱하는 땅속 깊게
뻗는 뿌리도 있고
길게 뻗은 뿌리를 캐어 10센티
전후로 잘라 심어 봅니다
심을 때는 삽으로 땅을 파고 자른
뿌리를 넣고 밟으면 되고요
우리 농장은 수년전 간벌하여 생긴
참나무 그루터기가 많습니다
그 참나무 그루터기에서 자라는 자연산
영지버섯을 종종 발견할 수 있죠
얘는 어린 잣나무네요
농장에는 참나무와 같은 낙옆활엽수도
있고 소나무도 있도 잣나무도 있지요
헌데 어린 소나무는 없고
어린 잣나무만 보입니다
잣나무는 빛깔이 소나무와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나뭇잎을 보면 구분할 수 있죠
잣나무는 오엽송이거든요
잣나무의 번식력이 더 강한것인가
추측해 봅니다
묘목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 하네요
두릅심는 작업을 3시간 정도 하고
나면 지치기 시작하죠
지칠 때는 한뿌리 심는데 만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심어 봅니다
삽질 한번에 만원이면 해볼만 한 일이죠
힘이 나는 일이고요
두릅나무 1개가 자라면 천원이고
자란 두릅나무가 최소한 10개의 새끼를
만들어 만원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을 되뇌어 봅니다
현금으로 계산한 심리적 효과입니다
돈돈하는 속물이라고 흉을 봐도
어쩔 수 없네요
오후에만 두 양동이에 가득했던
자른 두릅뿌리를 비우고
산을 내려 옵니다
카페 게시글
임업귀농모임방
산속농부의 두릅재배
청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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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6 05:5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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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성공하시길 요
전 임실에서 땅두릅과 작약 농사 합니다ㆍ
감사합니다
농사 대풍 하시길
땅두릅 번식은 어텋게 하는지요? 땅두릅도 뿌리를 잘라심는지요?
최고입니다
축복이 임하시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저요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웅원 감사합니다
노력의 댓가가 엄청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되시길 바랍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꼭 성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