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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늦게 '파리의 연인'에 불 붙어서;; (아주 버닝중입니다-ㅂ-ㅋ)
와하하..; 우리 한사장+ㅂ+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약간 변화를 주려구요.
하루를 한 편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한 도시를 한 편으로 만드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일정들도 한 도시에 3일이상 머무는 일이 거의 없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번 편은 그라나다의 이야기입니다.
6월 16일 화요일.
의자가 1mm도 움직이지 않는 Talgo에서도 얼마나 잘 자대는지..;
내리기 30분 전에 언니가 깨우지 않았다면 영영 못내렸을지도 모르겠다.
자..그럼 이제 숙소를 잡아 보실까..
예약같은거 하나 하지도 않고 믿는거라곤 오직 내 론리 한권뿐!
그랑비아쪽에 숙소가 많이 몰려있길래 버스를 타고 움직이기로 했다.
그런데 역 주변엔 아무리 찾아봐도 버스는 다니지 않네..;
어떻게 역 근처에 정류장이 없어? 대개 기차역이 시내 중심 아니야?
(근데 그라나다는 아니야-_-; 오죽하면 론리의 그라나다 시내 지도에도 기차역이 안나올까;;)
역 안에 있는 인포에 들어가서 버스 정류장이 어디냐고 묻자
머리가 반쯤 벗겨진 (아..스페인에도 대머리가 있구나..;) 직원이
당췌 뭐라는지 모르겠다는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신다.
"아저씨..Where is the nearest bus stop? 응? 버스..버스 말예요.."
그래도 갸우뚱..;;
아니 왜 버스를 못알아 들어-_ㅡ+ 인포 직원이 이래도 돼-_-?
답답해서 펜 뺐어다 종이에 썼다.
"아..씨.. give me your pen, please. look at this! B.U.S!! 버스!!"
그랬더니 아저씨 왈.."oh~ 부스!"
아..예..; 스페인에서는 버스를 부스라고 하나봐요..;
종이에 버스정류장을 그려주고는 잘 가라고 손 흔들며 인사해주신다.
친절하기는 한데..인포 직원이 영어도 못하면 어쩐담..을 중얼거리며 역을 빠져나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가 들어가서 버스를 외치던
그 인포는 투어리스트 인포가 아니라 기차역 인포메이션이었다.
그니까.. 기차 티켓의 예매와 예약을 담당하는 곳..;
쌩뚱맞은 동양 여자애 둘이 난입해서 버스 정류장 어디냐고 따지는 곳이 아니었단 말씀..;
아저씨..미안..; 그래도 영어 알아둬서 나쁠건 없다구요..;)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는 길에 빵집에서 빵 하나씩 사 물고 버스를 탔는데
아뿔싸.. 이게 그랑비아 가는 버스가 아니었던게라..;
그럼 그렇지..오늘도 좀 쉽게 시작하나보다 했어..;
남쪽으로 내려온걸 실감하게 해주는 햇살에
오늘도 화장 안 한 얼굴로 용감하게 들이댔다.
(야간타면 세수도 하기 힘들어..; 화장이 다 뭐야..;)
한 30분을 땡볕 아래서 걷다 알함브라 올라가는 골목에서
우리가 가려던 숙소를 찾아냈다.
오스딸 고메레즈. 공동욕실에 아침없이 더블룸 25유로-_-v
체크인이 12시부터라 숙소에 짐을 던져두고 알함브라로 올라갔다.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관광객이 많대서 오늘은 주변 구경하고
내일 아침에 개장 시간 맞춰서 입장하기로 했는데..;
야..이거 왜 이렇게 높이 있냐;;;
나 걷는거 싫어하고 특히 등산은 딱 질색인데..;
"언냐..우리 걍 버스타고 올라가까? 1유로도 안하잖아..
내려올때 슬슬 걸어내려오는건 어때-_-?"
"야..이런데는 나무 냄새 풀 냄새 맡으면서 삼림욕하며 가는거야..
그리고 니가 아직 여행 초반이라 돈 모자란줄 모르나본데..
1유로면 빵이 한 봉지거든-_-? 지금부터 그렇게 낭비하면..블라블라..;;;"
아..예..;
40일 넘게 돌아다니다 스페인이 아웃하기 전 마지막 나라인 지인언니는
여행자금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해 내내 열심히 설명해주며
나의 낭비적 성향에 대해 열심히 잔소리를 해주었다.
나무 구경, 하늘 구경, 가끔 새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언덕길은
슬금슬금 땀과 기운빠짐을 동반한 짜증덩어리로 변했다.
내가 왜 이 산길에 론리를 들고 올라왔을까..;;;
(우리가 가진 스페인 가이드북은 이것뿐이었다.
나는 100배를 분철해놓고 서울에 놓고 오고
지인언니는 아예 스페인이 계획에 없던 사람이었다;)
땀으로 등이 흠뻑 젖을무렵 어차피 내일 다시 올라올텐데
오늘부터 힘 뺄 필요없지..싶어서 다시 내려갔다;
내려오는 길에 무뚝뚝한 총각(으로 보이는;)이 해주는
계란프라이와 베이컨으로 점심을 때우고..
직접 갈아주는 오렌지 쥬스. 시원하지 않아서 그렇지 매우 맛있다!
한잔에 1.5유로.
바삭하게 구운 (입천장 테러용)토스트와 버터, 잼.
딸기잼보다는 복숭아잼이 맛있었다. 딸기는 너무 달아..;
베이컨과 계란. 나 반숙 싫어한단말예요 ㅠ_ㅜ
하드보일드 몰라요?!
토스트랑 이거랑 2.5유로.
마이 스위트 룸 ㅠ_ㅜ 우리의 숙소로 돌아와서
야간 이동의 피로를 풀었다.
아아..그저 야간이동에는 낮잠이 최고야 ㅠ_ㅜ
(진짜 여기 자러왔나..;)
아..배고파..; 한 너댓시간 잤나보다. 또 출출하네;
대충 씼고 시내 구경하러 나섰다.
확실히 바르셀로나하고는 분위기가 다르다.
바르셀로나가 산뜻한 현대적 모습이었다면..
그라나다는 고풍스러우면서 깔끔한 분위기가 있다.
숙소 근처 사거리. 이 길이 Grand Via.
위에 천은 왜 걸어놓은걸까; 햇빛 가리려고? 그럼 인도에 걸어야지-_-;
밤 되면 저 전구 장식에 불들어올 줄 알고 밤에 나갔다가..
불 안켜줘서 매우매우 실망했음. 도대체 언제 켜는거야-_-?
근데..누가 나보고 그라나다 소도시라고 한거야-_-?
동네 겁나 커요;; 어지간한 대도시 못지 않은 걸!
주변 휙휙 돌아보는곳마다 호텔과 은행, 상점이 즐비하시고;;
대성당이나 다른 유적지들이 이미 문을 닫아서
상점들을 기웃거리다 백화점에 들른김에 캐리어를 하나 사버렸다;
현금을 안가지고 나가서 카드로 결제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이야..; 이거 캐리어 끄는것도 만만치가 않다..;
그냥 줄줄 끌고가다 막 뒤집어지고 턱있는 곳에서는 번쩍 들어다 놔야하고..
딱 10분만에 이거 도로 환불할까..;고민했다-_-a
(아니..그래도 그 가방 3개를 다시 어깨에 짊어지기엔 좀..;)
숙소 골목 빠져나오면 있는 큰 길가의 광장.
바닥 빤질빤질한거 봐라. 누가 스페인 지저분하다고 했냐-_-?
광장 구석의 분수. 낮에만 물을 뿜는다.
여성스러운 느낌.
해가 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저녁으로 샌드위치 세트를 하나씩 사서 먹었다.
그라나다 참 좋다.
아니 스페인이라는 나라 느낌이 참 좋다.
이태리 집시들 전부 스페인으로 넘어갔다는 소문에
긴장 잔뜩하고 들어왔는데 노숙자나 집시들도 거의 안보이고
런던이나 파리보다 훨씬 깨끗하고 여유롭다.
당일치기로 후딱 다녀오려고 했던 그라나다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는 마음을 바꿔먹었다.
"언니..나 언니 따라갈래."
그때부터 5일동안 진짜 웃기는 여행이 시작됐다.
50유로짜리 지폐 한장과 잠옷용 긴 치마 하나랑
입고있던 나시랑 반바지 하나에 아까 사온 캐리어 하나가 내가 가진 전부.
밤마다 입은 옷 죄 벗어서 빨아널고, 아침이면 그거 주섬주섬 끼워입고.
(오스딸 더블룸 방값이 싸기에 망정이지..; 도미토리였으면..; 아흑;;)
전날 사다놓은 요플레와 입천장을 벗기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딱딱한 빵에
비행기 혹은 호텔에서 집어온 버터와 잼을 발라먹으며,
아침엔 관광하고 낮에는 다음 도시로 이동하고 오후엔 시에스타(아주 둘 다 현지인;;)
그리고 밤에는 야경을 보며 그라나다와 꼬르도바, 세비야 세 도시를 돌아봤다.
그렇게 빡빡하게 다닌 것도 처음이었고 빵을 미친듯이 먹었던 것도 처음이었다.
몸은 좀 힘들었지만(언니야..나 그 일주일동안 5Kg빠졌다;;)
스페인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었던 정말 후회없는 결정이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건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이후의 계획 변경..;
내일 아침에 만나게 될 알함브라에 대한 기대,
그리고 앞으로 일정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치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안그래도 낯선 숙소에서 단 둘이 잠드는게 불안했던 마음에
방 안 세면기와 연결된 하수관에 물빠지는 소리에 깜짝 놀래
결국 침대 맡 스탠드를 켜고 잠이 들었다.
6월 17일. 수요일.
천둥소리를 가장한 물빠지는 소리에 놀래 잠을 설친 탓인지
아니면 게으름과 늦잠의 요정이 유럽까지 따라오지 못한 모양인지
아침 6시 반에 어김없이 일어났다.
어제 먹다 남긴 샌드위치와 감자튀김을 궁시렁 거리며 뱃속으로 밀어 넣고
(식은 감자튀김은 싫다고- _ㅡ;) 어제 산 캐리어에 짐을 쓸어 담아 놓았다.
12시에 체크아웃이니까 그 전에 돌아와서 캐리어만 들고 나가야지.
언니. 오늘은 난 죽어도 걸어서 못 올라가.
내가 버스비 낼테니까 제발 미니버스 타자;
알함브라에서도 계속 걸어야 할 것 아냐? 응?
어제부터 이어진 나의 땡깡에 지인언니도 두손두발 다들었다.
대신 기차역갈땐 얄짤없이 걸어서-_-;
숙소 아래에서 30번 미니버스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자
어제 눈으로 도장찍었던 매표소가 나왔다.
거금 10유로짜리 입장권을 사서 숨 한 번 크게 들이쉬고 들어갔다.
산책로 같은 입구를 지나 처음 본 건물.
하늘이 너무 파래서..
한국에서 자주 봤던 등나무같은게 있어서 한컷.
누구네 집이라던데..; 실내가 굉장히 어두운 편인데다
장식이나 물건 같은 것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
벽의 올록이 볼록이들이 인상적인 카를로스5세의 궁.
참으로 뜬금없이 이런 스타일의 건물이 튀어나와서 깜짝 놀랬다;
쌩뚱맞게시리..;
내부모습. 공연이 열리는지 의자들로 가득.
원래는 뭐하는 곳이었을까-_-? 정원? 회의장?
늘어선 기둥들이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켰다. 둥글게 둥글게~ (이게 아닌가-_-;)
나자리에즈궁전에 들어가기 전에 입장시간 기다리면서 한 컷.
해는 떴어도 아침무렵이라 바람끝이 좀 차더라.
뒤로 보이는 옹기종기 동네가 알바이신.
저 미로속을 꼭 한번 가봐야 한다고 언니는 부르짖었지만..
시간관계상 그리고 걷는걸 귀찮아하는 나때문에 포기.
나중에 꼬르도바 유태인지구에서 언니 소원 풀이했지-_-;;
알카자바와 새들.
무슨 이유에선지 새들이 저 위를 계속 빙빙 돌고 있었다.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새끼 낳았니-_-? 안 건들일테니까 조금만 조용해주라-_-
나자리에즈궁전 안쪽.
벽면의 화려한 장식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사진 밑의 쟤들은 단체로 온 애들인데 돌아다니면서 저런애들 종종 만났다.
가이드인지 선생님인지 모를 사람이 인솔하는 학생팀들.
문제의 장소.
여기 돌때 지인언니가..
"여기가 죽은 왕비를 위해 지은 곳이래..얼마나 사랑했으면+ㅂ+" 이라고 했다.
"우와..꼭 인도 타지마할같잖아..멋지네.."
.........................잠시 침묵-_-;;
"야..여기 타지마할 아니었냐-_-?"
아이쿠;;; 언니는 알함브라와 타지마할을 헷갈리고 있었던게다 ㅠ_ㅜ
난 그 자리에서 정말 뒤집어지게 웃어버렸다-ㅂ-;;;
스페인에서 태양의 사용법을 배웠....냐-_-?
벽에 빈 틈을 주지 않고 장식 또 장식.
벽에 금박 입힌곳도 있었는데 사람 손이 닿는 곳은 전부 벗겨져 있더라-_-
독특한 모양의 천장. 저 파란색은 왜 칠해놨을까-_-?
좀 벗겨진 거겠지?
보고 진짜 허걱!!했던..; 별모양의 천장.
위의 사진의 완성판이다.
저런걸 보고 어떤 모양이라고 표현해야 할 지..;;
사자의 정원.
사자라기보다는 고양이스럽고..; 열두마리가 분수를 등에 지고 있다. 무겁겠네..
내 표정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_-;
이 정원을 둘러싼 기둥장식이 매우 아름다웠다.
약간 동남아필~이 나지 않나-_-? 아니면 말고-_-
검은돌과 흰돌로 바닥에 그림을 그렸다.
시내의 공원바닥에도 이런 장식이 있었는데
보기에는 좋지만..; 캐리어 끌고 가기에는 아픔이 따른다; 덜덜덜;;
사람이 매우 바글바글해서 나중엔 사진찍는것도 귀찮아졌다.
잘 찍지도 못하는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그라나다의 장님이란다.
아름다운 알함브라를 볼 수 없으니.
그런데 난 이 동네 장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인가보다.
눈은 뜨고 있지만 알함브라의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하니.
예쁘게 다듬어 지고 잘 가꿔진 정원과
지대가 높은데도 시원하게 뿜어나오는 분수.
그리고 정교하게 장식된 건물들.
아..잘 해놓았구나..라는 생각 외에는
별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 나는 눈 뜬 장님인걸까..
아니면 감수성이 메말라버린 삭막한 인간인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정녕 무식한 인간인건가;;;
한바퀴 둘러보고 사진 찍고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어제 바르셀로나에서 사왔던 청포도를 간식으로 먹었다.
끈적해진 손을 닦고 좀 이르기는 하지만 꼬르도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기로 했다. 이동하기로 했는데.. 이동해야하는데...;;;
아니 이런 젠장!! 출구가 도대체 어디야!!!!! (버럭!)
한 바퀴를 더 돌아보고 익숙한 건물들을 지나
두 바퀴를 더 돌아도 젠장 출구가 안보인다..;
알함브라한테 너 별로라고 했다고 삐진건가-_-;;;;
아니 이봐!! 내가 보는 눈이 없어서 별로라고 한거지 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날 놔줘!!
(비굴한 인간같으니..;)
해는 머리 위로 떠오르고 땀이 또 슬슬 나기 시작하면서
성격도 같이 나오려고 한다..;
옆을 지나던 외국 가이드에게 출구를 물어보니
'너 같은 애들 종종 있지..'라는 표정으로 저쪽으로 가면 있단다.
저쪽으로 갔는데 한 바퀴 더 돌았다- _-+
출구 찾는데만 3바퀴째다. 돌다 돌다 내 머리가 돌겠다 ㅠ_ㅜ
결국 숙소 체크아웃시간을 지나서야
알함브라를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왕 늦은거 천천히 쉬다가자..싶어서 오늘 입장객 수가 초과해서
더이상 입장권을 팔지 않는다는 장내 방송을 들으며
그늘에 앉아 자판기에서 커피를 한 잔 뽑아다 마셨다.
어제 그 식당에서 베이컨이랑 계란 한번 더 먹으려고 했는데 아쉽네.
숙소로 돌아가자 방은 어제 우리가 입실했을때처럼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우리가 머문 방.
사진찍는 내 등 뒤로 세면대와 거울 그리고 낡은 옷장이 있다.
침대 옆 커튼을 열면 나무문짝이 나오는데 그걸 열면 작은 베란다가 나온다.
가만 앉아있는데 윗층에서 검은 양말 한 짝이 뚝!떨어져 매우 난감했다-_-;
아마도 이사벨 여왕.
남편과 함께 스페인에서 유럽의 마지막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장본인.
캐리어를 끌고 한 30분쯤 덜덜거리며 걸었더니 어제 만났던 그라나다역.
역 앞 슈퍼에서 점심으로 먹을 과자와 빵을 사서 기차에 올랐다.
저 멀리 만년설을 뒤집어 쓴 산맥. 씨에라 네바다.
유럽에서 가장 남쪽에 있다는 스키장이 아마도 저기 있는듯.
왼쪽의 지붕은 기차역.
기대와 아쉬움을 함께 준 그라나다. 아디오스!
tip.
1.그라나다 기차역 바로 맞은편에 큰 슈퍼가 있다.
그라나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식료품 사서 가기 괜찮음.
2. 알함브라는 예약을 하고 올라가야한다고 많이 알고있는데
개장시간 맞춰서 일찍 올라가면 당일 티켓이 있으니
오후에 갈것이 아니라면 굳이 예약할 필요는 없다.
전화로 예약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을뿐더러 예약시 수수료가 붙는다;
당일 티켓을 사려면 적어도 아침 10시 이전에는 올라가는것이 안전하다.
나름대로 최고성수기는 빗겨나갔다고 생각했는데 12시쯤에 입장권 매진이라고 방송하더라.
첫댓글 우선 등수놀이로- ㅋㅋ 1등!! ^^
언니의 여행기에는- 먹을것이 있어서 더 좋아요- ^^ 어쩜 오렌지 주스도 유럽의 오렌지 주스는 특별해보일까요- ㅋㅋ 병이야- ^^;;; ㅋㅋ 아델언니에 이어 스페인의 이야기- 좋아요!! ^^
네 여행기엔 늘 즐거운 느낌이 묻어났는데 그라나다 및 스페인의 다른 도시는 좀 힘들게 다닌 거 같당.. 어쨌든 한발 먼저 그라나다 여행기 보니깐 좋네^^ 얼마전 여행갔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고 말야~ 어쨌든 스페인 깔끔하고 최고!!
금박 벗기는 메커니즘..일단 손톱으로 긁는다 -> 손가락을 비닐로 싼다 -> 집으로 간다 ->물에 잘씻는다 -> 물을 증발시킨다 -> 처음부터 다시 반복 ...
레콩기스타 이후에 저거 그냥둔 이유가 똑같이 만들기 힘들어서 아니었을까나~~?
ㅋㅋ 나도 그라나다 쓸까 고민하다 말았는데...(사실 쓴것도 없지 ㅠ.ㅠ)나도 아침 7시 일어나서 후다닥 나가서 돌아다닌듯 하다. 걸어서 올라갔는데, 그게 꺼꾸로 시작하였다는 -.-;; 표사러 입구까지 올라가는데 맥 빠지더군 ㅠ.ㅠ(이때 9시) 에고~이렇게 잼나게 읽은 그라나다라...왠지 기분이 좋은걸? 고마와~고마와~
이번 여행기는 보면서 많이 웃지못했다는.. 뭐;;; 이전의 여행기는 늘 웃음 만발이었지만...;; 그래도, 역시 딸기잎님의 여행기는 기대되고 정말 좋다는 ㅎㅎ;;
살빠진 딸기...인상적이었어.ㅋㅋㅋ 딸기야 걷는것 좋아하구 등산 좋아하면 살빠지는 거야. 알간? ㅋㅋ
슬픈자유//확실히 한국에서 사서먹는 쥬스보다는 덜 시고 맛있죠^^ 1등 축하! 아델//몸은 좀 힘들었는데 남들은 다 그러고 다닌다더라고-ㅂ-; 새로운 경험이었지!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즐겁고 다행이었는지 몰라^^ 드레이크//그냥 돈 벌어서 금 사고 말지-ㅂ-ㅋ 문제는 키가 안닿는데에 있는걸-ㅂ-ㅋ
파랑이//맞아..매표소 올라가기 너무 힘들어 ㅠ_ㅜ 전날 한번 올라가지 않았으면 당일에 고생 엄청했을꺼야^^ nomad//어쩌죠; 앞으로 계속 그다지 즐겁지 못할텐데-ㅂ-;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 나라 스페인편이니까 관심있게 계속 봐주세요^^ 4300//그러게요~ㅋ 저때 빠진거 독일가서 도로아미타불됐잖아요^^ 소세지먹다가^^
흠... ㅋㅋ 너의 여행경비가 궁금하긴 했다 ㅎㅎ 낭비적 성향에 대해 잔소리 ㅋㅋ 그래도 결국 버스 탔네^^ 그라나다 좋은걸^^ 아 난 언제 그라나다 가본다냐 ㅋㅋ 세비야서 좀더 무리하면 갈수 잇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돌아가버렸다는 ㅋㅋ
딸기잎님~ 독일 여행기는 언제 올라오나요?? 정말 독일여행기~ 제일 기대되고 정말 보고싶어요. 제가 독일을 무지 좋아해서. 독일 만큼은 정말 하나하나. 빠뜨리지말고!!! 모든것을 써주세요..-_~
말을 어쩜 이리도 잼나게 하세요..?? "입천장을 벗기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딱딱한 빵" ㅋㅋ 넘잼나여..
어제 딸기 아이디 빌려서 EBS 보고 잤다. ㅋㅋ 그러다 5시 넘어 잤지만~안달루시아의 여러 도시들이 나오니 재미나던데~딸기는 가봤던데 마나서 더 재미있었겠따. 나도 그라나다 볼때는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 " 나~여기 가봤어! 오케! " 하는 마음으로..ㅋㅋ 에고~딸기 덕분에 잼난거 봤쓰~~~고마와!
우와~멋져요... 저도 책에서 알함브라 궁전..봤는데^-^무지 가고 싶었는데...이렇게 정보를 주시다니+ㅁ+
아~ 딸기잎님 여행하실 떄 항창 파리의 연인 했었나보네요 ㅋㅋ 본방송에 케이블 재방송 주말 재방까지 한편을 일줄에 5번 정도 봤더랬죠ㅡ.ㅡ/ 스페인.. 은근히 스페인만의 독특한 화려함이 보이네요^^
네비//그래서 하루하루 쓴 돈을 같이 써볼까 생각중이야-ㅂ-ㅋ 나 별로 낭비 안했는데-_-; nomad//독일은 아직도 한참 멀었죠-ㅂ-ㅋ 저도 독일 다니면서 푹~ 빠졌었어요^^ 그때 기억이 날아가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jjangga//좋게 봐주시는거죠^^ 감사합니다-ㅂ- v 파랑//즐거웠다면 나도 즐겁소^^ 나도 재밌게 봤어^^
뜨나자//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감동을 못 받았다는거지..아름다운 곳임에는 분명할겁니다..-ㅂ-; kelmi//불새 끝나기 전에 출국했으니까 당근 못봤죠-ㅂ-ㅋ 박신양 최고 귀여워 죽겠어요 >ㅂ< 알함브라를 정복자를 감탄시킨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이라고 하더군요^^
딸기기억력 짱~~ 사진은 언제 이케 찍었었니?? 넘넘 조타~~^^ 난 스페인가서 걸었던 기억이 별루 없다,,--; 너와있을때 교통수단 최고루 마니 이용했었다지,,,ㅎㅎㅎ 딱딱한 빵 그립당,,,^^*
늦게 나마 잘 읽었습니다^^ 글을 감칠맛 나게 잘 쓰시네요 ^^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lagoon//언니 몰래 일기 썼당..ㅋㅋ 언니는 무슨 무쇠팔 무쇠다리냥..ㅎㅎ 아름다운..//읽어주셔서 감사하지요^^ 도움이 되셨다면 저도 뿌듯하구요^^
진짜 너무잼있어서2번째읽었어요 ㅋㅋ
얼굴이 많이 홀쭉해졌네요..저두 여행다닐때 피골이 미튕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