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다산 유적지 옆에 있는 마현화랑에 다녀왔습니다.
아내의 친구와 부부 동반으로 등산하려다가
일기 불량으로 옆길로 샜지요.
다산 정약용 선생님 기념관에서 유물들 살펴보고,
생가도 들러보고
- 백과 사전적 지식과 실용능력을 가졌고 백성을 사랑했던 행동하는 지식인이었지요.
저의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조상님이십니다. ^_^
다산 유적지 주차장 옆으로 논두렁길처럼 보이는 구부러진 길 따라가면
한강변이 보이는 한적한 곳에 마현화랑이 있습니다.
질 좋은 오디오와 클래식 명반을 많이 소장하여 감상할수있고
가끔 - 화랑이니까 - 그림 전시회와 연주회도 하곤 한답니다.
은은한 향기의 차종류를 인상 좋은 쥔장이 내오구요.
나폴레옹이라고 부르는 허~리~기~인 강아지도 한마리 있는데 이번엔 못봤습니다.
품종은 잊어버렸는데 참 잘따르고 순했답니다.
동행한 부부가 입이 좀 걸죽~한데, 클래식 감상실에서 7080이나 뽕짝을 신청해서 썰렁~했다우!
이 양반들 수준에 맞게 가곡과 클래식 버젼 유행가 틀어 놓으니 군말이 없더군요.
벽면에 존 윌리엄스의 앨범 자켓이 보이길레
'브라암스의 기타와 현악 6중주 Thema and Variation'을 신청했습니다.
스페인 궁성과 박물관, 음악홀을 배경으로 편안하고 세련된 연주를 보여주더군요.
듣기보다는 운지와 탄현에 집중했는데.....
참 멋지다!!!!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의 1인으로 추가했습니다.
동영상 찾으면 올릴게요.
첫댓글 아하 저 이곡 무지 좋아합니다. 정말 브라암스가 생전에 기타로 들었다면 올커니했을 것 같아요, 존 윌리엄스의 편곡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시간 도둑'이 생각나게 하는 momo님
혹시 악보 구했나요? 아님 동영상이라두 부탁해요 ^^
예전에 실황을 녹화한 거 본거같기도 아니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악보는 카피본을 제가 갖고 있었는데 윌리암스 편곡 원본 복사본이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ㅋㅋㅋ
이런글볼떄마다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 글이 과연 자유게시판에 있어야될글인가?(자유게시판 그냥 스쳐가는 글들이있는 곳이죠~) 근데 이런글이 스쳐가기엔 아깝죠. 그렇다고 이런글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니....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이 글은 다른 글로 뭍힐때쯤 알아서 제가 다른 게시판으로 정리할게요~~
그렇다고 윗글만 가치있고 다른 자유게시판 글들이 가치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글은 다른 분들도 아시겠지만 좀 남겨놔야겠죠? 흐르는물님의 꼬릿말이 예상됩니다. 이 글별로아닌데~~~~ 아무것도아니에요~~라는 형식의 글..... 하지만 다른분들이 알거에요 아무렇지도 않은 글이 아니란거..ㅋ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하여 알수록 존경스러운 분이라던가
루 아닌데...
한번 하고 싶다는 정도지요.
마현 화랑 쥔장 사람 좋고,
좋은 음반 많고,
경치좋고 드라이브 코스좋고
연인이나 벗들과 소중한 시간 함께하기 좋고,
고기 사들고 가면 마당에서 바베큐도 가능하다는거 외에는
나중에 여기서
적당히 옮겨두세요
오호..... 저도 결혼전만해도 1년에 1~2회 정도 MT를 진행했었는데..요즘 너무 mt 가고싶어요..... 추후에 1박2일이 아니더라도 새벽부터 움직여서 당일코스가 된다면 정말 부담없이 가능할듯해요~ 1박2일도 좋구요~
이곳 정원의 작은 무대에서 야외 콘서트하면 거의 죽음이지요.
조명은 보름달로 하고, 청중들은 차 한잔, 아니면 와인 한잔 들고...
모닥불속에 고구마 향긋하게 익어가고....
아! 그림 좋다.
제가 뽕짝을 좋아하는데 흐르는물님께서도 뽕짝을 좋아하셨군요.
혹시 단장님이 좋아하는 뽕'2'를 뽕'짝'으로 적은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