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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향으로 (그리스도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대지 (大 池)
내 마음의 교회 [예수님께서 군중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11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12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13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16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20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22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 |
◆지난해 직원 몇 명과 함께 일본 수도원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느낀 것 가운데 하나는 한국 밤하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빨간색 십자가를 일본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교회가 많은 곳은 보기 드물 거란 생각을 합니다. 설령 교회가 많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밤 풍경과는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다고 들었습니다. 교회가 많은 만큼 신앙 안에서 믿음을 살아가는 사람도 많고 선한 사람도 많아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현실에 대해 더욱 불편한 마음으로 교회를 바라보곤 합니다. 외형적으로 커다란 교회를 가꾸기에 앞서 우리 마음 안의 교회를 먼저 가꾸고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면 이 세상은 조금 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외적으로 거대하고 화려하게 꾸며진 성당에 발을 들여놓기가 머뭇거려진다는 어느 연로하고 가난한 자매님의 쓸쓸한 하소연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자매님 마음 안에 머물고 계신 주님의 향기를 되새기면서 성전을 정화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겸손한 마음으로 동행해 봅니다. 나의 마음속 교회 안에 들어와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많은 허상을 하나둘 벗겨내 봅니다. 이은명 수사(천주의 성요한수도회) |
찬미예수님!~
샬롬!~
무지하게 바쁘고 힘든 어제의 하루였네요 에쁘고 아름답게만 하루를 쓰면 누가 시샘이라도 하는지 참 많이 불편한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물동이를 나르다 급하게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그시간이 9시였습니다 가는내내 왠지 편치 않은 이상스런 마음이였는데
그 기분 알수가 없어 묵주기도4단을 바치며 수원으로 갔지요 며느리도 보고 손녀도 보고 또 산간하러 오신 사돈도 보고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아기도 괜찮다는 간호원의 말을 듣고는 늦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데 운전하는 아들에게 병원에서
전화가 옵니다 아기가 이상하다구요 놀란 마음에 걱정을 한보따리 안고는 병원으로 달려 갔는데 괜찮다던 아기가 숨쉬는게 이상하여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갈비뼈가 안보인다고 안보인다고 혹시나 폐에 이상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청천병력의 소리를 듣고는 그야말로
난리통이 되어 사돈은 사색이 되고 며느리는 울고 아들도 울고 저는 저대로... 크게 별이상이야 있겠냐며 저는 그길로 병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친정식구들만 있는 병원에 제가 더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토요일날 아빠와 올께 하고는 집에 오려고 택시를 타면서
터미널에 전화를 하니 버스는 막 끊겼더라구요 그길로 기차역을 찾아 마지막 전 기차에 몸을 담고는 그저 눈 꾹 감고 묵주기도만
올렸습니다 제발 아무일도 아니기를 바랄뿐이였지요 잠시후 아들에게서 온 전화는 저를 더 슬프게 합니다 큰병원으로 아기를 옮겨
중환자실 에큐베이터에 들어가서 검사를 다시 받는다구요 정말 말만 들어도 가슴철렁할입니다
다 잘될꺼야를 아들에게 해주며 엄마가 기도가 부족해서 그래 라고 저를 채찍하고 말았습니다
다행이도 아기의 폐는 이상이 없고 다만 뼈에 이상이 있는것 같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아들에게 이야기 하고는 묵주 8단을 다
바치고야 집엘 가서는 남편과 함숨을 들이쉬며 내쉬며 걱정만 하고 있었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이 병원에 있을때 확인이 된것이지요 아프다는 저는 그야말로 꽤병같이 아픈곳이 싹 없어지고 정신이 번쩍 든 그런
하루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오늘 봉사고 뭐고 그만두고 싶지만 기다리시는 어르신들과 또 집에 있는들 뭐가 달라지겠는지요?
다신 오질 않은 귀한 하루 잘 만들어 써야 겠지요 그저 주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아기가 무사히 집으로 올수있게 해 달라고
말이지요 오늘은 마음이 흐린 하루로 문을 여네요 건강하세요...
샬롬!~
주님 주님만을 믿사오니 제발 아기를 돌보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