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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 스크랩 함양여행 - 연암물레방아공원,용추폭포,용추사,화림동계곡(함양 여름피서지)
산사랑 추천 0 조회 175 14.09.02 21: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연암물레방아공원,용추폭포,

용추사,화림동계곡 (함양 여름피서지)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용추폭포,용추사,화림동 계곡에 다녀 왔습니다. 함양은 경상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북쪽으로는 남덕유산 남쪽으로는 지리산 그리고 중간 지점에는 백운산이 위치한 전형적인 산골 지역 이랍니다.

물맑고 산좋고 공기좋은 함양은 지리산권 방문의해 찾아 볼만한 곳이며 오늘부터 "산삼 그 신비한 뿌리! 건강도시 함양" 이라는 주제로 8월 6(수)일까지 제 11회 함양 산삼축제가 펼쳐지게 될 고장 이기도 합니다. 함양은  지리적 인 관계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고장으로 산골 오지로 알려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은 아니지만 여름 피서철 찾아 볼만한 보물같은 여행지가 많은 함양 이였습니다. 여름 피서지로 찾아 볼만한 함양의 여행지 들을 소개합니다. 

 

▲연암 물레방아공원

가장먼저 소개해 드릴곳은 용추계곡으로 향하는 길에 만날수 있었던 연암 물레방아 공원입니다. 연암물레방아 공원은 2004년에 조성한 것으로 당대의 문필가 이자 농경문화의 변혁의 선구자 였던 연암 박지원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재 조명하고 현재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의한 정신적 지표로 삼고자 처음으로 물레방아가 만들어 졌다고 전해지는 안의면 용추계곡 초입에 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연암 박지원은 18세기말 문장가이자 북학 실학자의 중심인물로 서울에서 태어나 과거나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청나라에 다녀와 열하일기(熱河日記)를 써서 사대부의 허례허식과 고루한 사상을 지적하고 선진문물과 기술을 과감히 수용할것을 주장 하였으며 함양의 안의현감(安義縣監) 으로 재직시 청나라 에서 배워온 베틀,인력 양수기,물레방아 등 생산 기구를 만들어 실용화 하였다고 합니다.

 

 

상림 역사인물공원 의 연암 박지원 흉상

 

연암 박지원 은 함양의 열녀 밀양박씨로 소재로 쓴 고전소설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 의 저자 이기도 합니다.

 

 

 

 

지름 10.1m, 폭1.9m의 거대한 물레방아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한여름 더위도 싹 가시더군요~

 

 

▲사암정(思巖亭)

 

 

물레방아 옆으로는 연암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사암정 이라는 정자가 위치해 있어 물레방아 도는 소리와 주변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지원 선생이 만든 물레방아로 인해 절구나 멧돌 등으로 곡식을 찧던 시기에 획기적인 농기구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가에 기여하게 되었답니다.

 

 

 

 

전기의 힘으로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아닌 실제 물에 의해서 돌아가는 연암 물레방아 공원의 물레방아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돌모리

 

 

연암물레방아 공원 맞은편으로 돌무더기가 있는데요 이는 돌모리는 임진란이 지나고 정유재란때 왜병을 물리치기 위해 이 고장은 물론 인근의 아낙네들까지 힘을 합해 황석산성(黃石山城)을 쌓을 돌을 아낙네들이 앞치마로 싸서 나르는 것을 보고 마귀할멈까지도 합세를 하여 돌을 나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고 있을때, 황석산성이 함락 되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되자 너나없이 그 자리에다 돌을 놓고는 땅을 치고 통곡 하였다고 하는데요 아녀자들과 마귀할멈이 흘린 눈물이 돌에 스며들어 돌과 돌이 붙어 지금과 같은 아주 큰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돌 무더기랍니다.

 

 

 

 

연암물레방아 공원을 지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곡 물줄기를 따라 오르다보면 용추사와 용추 폭포로 오르는 길 이나오는데요.

용추사 바로 아래까지 자동차로 이동할수 있답니다. 저는 장수사 일주문 부근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걸어서 용추사로 향해 보았습니다.

 

 

▲용추계곡

 

 

용추사로 오르는 길에서 한여름 뙤약볕 을 피해 나무그늘에 자리 잡고 용추계곡 시원한 물에서 물놀이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양 인의현에는 옛부터 천하절경이라 불리는 안의삼동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 용추계곡은 그중 심진동에 해당하는 장소 이기도 합니다. 안의삼동(화림동,심진동,원학동)

 

 

 

 

용추교를 건너 길따라 조금 올라가면 용추사와 용추폭포를 만날수 있습니다. 

 

 

 

 

용추사를 알리는 표지석 에서 위로 오르면 용추사 가 나오며 오른쪽에 용추폭포가 위치해 있습니다.

 

 

▲용추폭포(龍湫瀑布)

 

 

용추계곡의 끝자락에 위치한 용추폭포는 높이 약 15m 소의 직경 25m로 깊은 수심이 형성되어 있는 폭포 인데요 멋진 폭포에는 항상 그를 뒷 받침 해주는 전설도 함께 하지요 용추 계곡에는 옛날에물레방아 굵기의 이무기가 이곳 용추폭포 에 살고 있었는데 이 이무기는 용이 되기 위해  신령님께 108일 금식 기도를 올리면 용이 되어 승천 할 수 있다는 계시를 얻게 된후 온갖 고난을 참으며 날마다 기도를 하여 마침내 하루만 지나면 108일을 다 채우는 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이무기는 용이 된다는 기쁨에 그만  날짜를 잊고 107일만에 있는 힘을 다해 하늘로 올랐는데 동시에 하늘에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벼락이 이무기를 향해 내리쳤다고 합니다.

벼락을 맞은 이무기가 공중에서 요동을 치며 인근의 위천면 서대기 못 에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그 서대기 못의 근처 들에서는 이무기의 썩은 물로 3년 동안 풍년 농사를 지었다고 하는 전설도 함께 내려오고 있습니다.

 

 

 

용추폭포는 포말(泡沫,물거품) 이 많이 형성되는 폭포로 비가 많이 내린후에는 주변에만 있어도 옷이 다 젖을 정도라고 합니다.

 

 

 

 

시원한 용추폭포 아래에서 몰놀이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뵐수 있었습니다. 수심이 깊어 안으로는 못들어가요~

 

 

 

 

시원한 용추폭포를 감상한뒤 고목(벚나무)이 우뚝 서있는 용추사(龍湫寺)로 향해 보았습니다. 용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12교구인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소지왕 9년(487년) 에 각연대사(覺然大師) 가 창건한 장수사(長水寺) 의 4개의 부속 암자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찰 입니다.

 

※장수사는 용추계곡 줄기를 따라 많은 암자가 위치해 있던 대찰(大刹) 이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소되어 지금은 터만 남아 있습니다.

 

 

 

 

▲용추사 - 명부전(지장시왕상,地藏十王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0호)

 

용추사 명부전 내부에는 조선 숙종 20년(1694년)에 조성된 지장시왕상 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용추사 - 삼성각

 

 

기백산(1,331m) 기슭에 자리 잡고있는 용추사는 아름다운 산세와 더불어 용추폭포 의 웅장한 폭포 소리와 함께 잠시 머물며 휴식을 취해 볼 수 있던 사찰 이였습니다.

 

▲용추사 - 도음각(圖音閣)

 

 

목어와 범종이 있는 용추사 범종각인 도음각 앞에서 범종의 울림보다 용추폭포 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릴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였네요..그만큼 용추폭포의 소리가 커요~

 

 

추사 대웅전(龍湫寺)

 

 

용추사는 한국전쟁때 소실된것을 1959년에 복원을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으며 용추사의 가장 큰 법당인 대웅전은 2003년 복원하여진 것이라 합니다.

 

 

 

 불신보편시방중(佛身普遍十方中) - 부처님의 몸은 온 세상에 두루 계시니

삼세여래일체동(三世如來一切同) - 삼세의 여래가 모두 같은 한 몸이네

광대원운항부진(廣大願雲恒不盡) - 크나큰 원력은 구름같이 항상 다함이 없어

왕양각해묘난궁(汪洋覺海渺難窮) - 넓고넓은 깨달음의 세계 아득하여 끝이 없네

 

▲용추사 - 대웅전 주련

 

 

 

용의 울음소리 마냥 큰 용추폭포의 물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사찰 용추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를 주불로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었습니다. 

 

 

 

 

 

 

용추사 에서는 용추폭포와 이어지는 사잇길이 있는데요 이곳을 통해 용추폭포의 상류로 용추계곡으로 흘러 내려가는 깨끗한 계곡물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용추폭포 상류에는 너른 바위들이 많아 발 담그며 놀기 좋은곳으로 살포시 손 담가 보았는데 얼음물 처럼 차가웠답니다.

 

 

 

 

 

 

용추계곡의 시작이라 할수 있는 용추폭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용추계곡을 떠나 다음으로 안의삼동 중 하나인 화림동계곡 으로 향해 갑니다.

 

 

▲화림동 계곡

 

 

화사한 꽃과 울창한 수풀이 우거진 아름다운 곳 이라는 뜻의  화림동(花林洞) 계곡은 남덕유산 에서 발원한 남계천 줄기를 따라 경남 함양군 안의면과 서하면에 걸쳐 펼쳐진 계곡을 말하며 안의계곡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주변에 농월정 관광단지 가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장소랍니다.

 

 

▲농월정교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정자 문화의 보고라고 일컬어 지는 화림동 계곡에는 한때 8개의 정자가 위치해 있었는데 현재는 거연정,동호정, 군자정 만 남아 있는 상태랍니다. 이 곳 농월정 관광단지 에도 농월정 이라는 정자가 있었으나 2003년 불에 타버리고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데요. 농월정 터에서 화림동 계곡을 따라 동호정을 거쳐 군자정과 거연정에 이르는 약 6.2km 구간에 선비 문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수없이 많은 바위들이 화림동 계곡을 찾은 관광객의 수보다 많아 보였습니다.

 

 

 

 

농월정교 반대편은 수심이 깊어 물놀이를 할수 없는 곳 으로 이 곳엔 강태공들만이 찾고 있었습니다.

 

 

 

 

화림동 계곡의 물 흐르는 모습도 역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이상으로 함양의 여름피서지 연암물레방아공원,용추사,화림동계곡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운 날씨 맑고 깨끗한 계곡물소리 들리우는 함양으로 더위를 피해 건강찾아 여행 떠나 보시는건 어떨까요~

 

 

한국농어촌공사

네티즌홍보대

김 영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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