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계의 과학자 일우 성완경님이 사라져서 엄청 안타까웠는데, '제가 시위는 얼굴을 돌아가지 않는다 아마 자이로 효과 때문일 것 같다'를 검증하기 위해 '국궁고속 촬영'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니 유튜브에 일우님이 만든 채널이 나왔습니다. 화면에 공기가 요동치는 장면까지 다 나옵니다. 아직 초창기라서 구독자가 155명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지금까지 본 모든 영상 중 최고 첨단 고가의 장비로 촬영한 영상인 것 같습니다. 줌이 앞으로 튀는지 뒤로 튀는지도 딱 다 보입니다. 줌이 과녁쪽으로 튀어 나가다가 손가락에 잡히는 선명한 영상도 나옵니다. (또 반작용 부정하시는 분들이 저거 봐라 할 것 같습니다. - 발시 순간 몸통 전체를 찍어 달라고 하면 바로 해결 될 것 같습니다.)
하여간 앞으로 궁금한 것 있으면 저기 가서 물어보면 눈으로 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활은 아무리 많이 짜도 볼이 볼록한 분이 볼에 시위를 붙이면 볼을 안 맞는 방법은 없습니다. 화살을 입술 부위에 두는 방법 외에는 안 맞는 방법이 없는데 이는 시위의 꼭지점이 최단거리 직진하는 성질 때문인데 왜 직진하는지는 솔직히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왜 빛은 직진할까? 상대성이론이라네요. 그냥 중력 작용이라고 합니다. 마치 고무줄로 당기면 고무줄이 일직선이 되잖아요. 아, 그래서 먹줄로 튕기면 1자로 줄 그이는구나. 저는 더 이상 이해할 수준이 안 되어서 포기합니다.
깍지에서 빠질 때 순간적으로 바깥으로 갈 수도 있게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바로 직진이네요.
@생각 빙빙 돌면서 비비탄 총을 쏘면 총알이 곡선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총알에 양력이 안 걸리면 총알은 직진한다. 다만 중력의 힘과 공기 저항으로 상하는 곡선이 생긴다. 그래서 손등으로 솟았다가 들어오는 화살은 활을 눕히는 결과일 뿐이다. 요것이 저의 주장이었습니다.
반작용. 줌통을 자세히 보시면 과녁쪽으로 나가는 듯하다가 다시 반바닥을 세게 때리는 것이 관찰됩니다.
몸통 전체로 보면 에너지가 0에서 50파운드가 되니까 뒤로 밀리지만 질량이 워낙 크고, 손바닥만 보면 50파운드에서 감소만 있으니까 손바닥 반작용으로 앞으로 튀고, 다시 손가락 반작용으로 뒤로 튀고, 물리적 이론에 딱 맞는 관찰 결과죠.
제가 전에 '죽시 우궁살'의 경우 궁수시선으로 봤을 때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그건 어떻습니까? ㅎㅎ.
화살 회전을 관찰하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만 나오지 않던가요? 워낙 프레임 수가 높은 것도 있고. 고건 양력으로 설명하면 명확하지 않나요? 시위 비틈으로 설명하시는 분들에 대한 반론.
@자혼 어떤 이론 되었든 보통 시계방향회전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반시계라고 주장합니다. 그 슬로우 모션에서 죽시들을 잘 보세요. 회전이 보입니다. 단 우궁살인지 아닌지는 잘 안 보이네요.
@생각 화살 회전 운동이야 현상만 결정하면 설명은 뭐 간단해 보입니다. 양력, 관성, 반작용, 유체 이정도만 보면 명확해서 뭐 고속촬영까지 필요도 없지 싶습니다. 그냥 화살에 실 묶어서도 실험이 가능하고요. 그런데 불화살 장난 아니죠. 화염을 두고 화살만 날아가다니.
@자혼 불화살 그럴 줄 알았습니다. 특별한 장치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