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니라”(대상 28:9~10).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것~~~~~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교육이다. 이에 많은 돈을 들여 과외를 시키거나 학군이 좋은 곳을 따라 이사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정성과 관심, 돈을 들이지만, 자녀들이 올바로 자란다고 보장하지 못한다. 이는 오늘날의 부모들이 그저 자녀의 몸과 지식만 키워주기에 급급해 가장 중요한 것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에 둔 다윗 왕은 이스라엘 방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킬 것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왕위에 오를 솔로몬을 잘 보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을 향해 성전 건축 완성과 온전한 마음과 기쁨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강조한다. 다윗은 먼저 ‘하나님을 찾으라’고 강조하며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라고 권면한다. 누구나 인생에서 사나운 풍랑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부모가 해결사가 되는 것보다는 풍랑에서 헤쳐 나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이를 다윗은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을 찾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라’고 유언한다. 진정 하나님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잘 섬길 때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은 직접 체험했기에 이를 강조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알라’고 권면한다. 성경은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알다’라는 히브리어 ‘야다’는 그냥 머리로 이해하는 정도의 지식적인 앎이 아니라 경험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다윗은 그의 생에서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바로 알았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뜻에 대해 굴복하여 그분의 계명을 순종했기에 솔로몬에게 하나님을 바로 알아서 그의 계명에 순종하기를 가르쳤던 것이다.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해야 한다.
부모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자식이라는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자녀는 결코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잠시 맡아 키우고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귀한 선물로 받은 자녀를 세상의 지식이 아닌 신앙 안에서 바른 인격체로 양육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나 자신이 다윗처럼 정말 기쁜 뜻과 사모하는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가를 먼저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자식에게 가르쳐야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 부모 된 우리들에게 자녀라는 귀한 선물을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자녀들을 맡아 양육하는 부모로써 마땅히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야 함에도 여러 가지 이유와 핑계로 그렇게 하지 못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윗이 솔로몬을 향해 이야기한 것처럼 ‘하나님을 찾고 섬기고 하나님을 아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힘써 자녀에게 가르치는 부모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신앙과 점차 멀어져 가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으로 잘 양육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