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사랑으로.
볏단은 볏짚으로 묶듯
철근은 철사로 묶듯
사람은 사랑으로 묶는다
With Love
As sheaves of rice
Are tied with rice straw
And rebars are with wire
People are, with love."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로, 문과대학 학장으로 재직하시다가 몇 해 전 은퇴하신 이광운 교수님의 아름다운 시이다.
이 아름다운 시는 이광운 교수님의 주옥같은 시집 “그대 내게 올 수 없지만(Though You Can Not Come to Me)”에 수록되어 있다.
그렇다.
사람은 사랑으로만 묶을 수 있는 것이다.
부부도 그러하고 부모자식도, 형제도 그러하다. 그리고 이웃도 사랑으로만 아름답게 묶을 수 있다.
내 경험이다.
사랑으로 하나 된 부부나 가족, 그리고 이웃은 그 어디에서라도 만날 수 없는 아름답고도 소중한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 순례길의 보배들이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분명한 것은 그 사랑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것은 모두 생명력이 없는 모조품이기에 말이다.
그러한 모조품은 쉬 낡거나 끊어진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1서 4: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은 3:16~21)
이광운 교수님은 대학에서 정년 퇴임하시고 현재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경산에 있는 제자국제크리스챤학교(Disciple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에서 강의하고 계신다.
대구 파동제일교회 시무장로이기도 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