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싱가폴이랑 빈탄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4박 6일로.
누가 물어봐서 메일을 뒤적이다 보니까, 딱 작년 6월 15일에 출국했었더라구요.
벌써 1년 ㅠ_ㅠ
제가 갔을 때가 월드컵 시즌이어서, 진짜 호텔 로비에서 경기 다 해주고
밤에 숙소 들어가서 경기 보고 막 그랬었는데. ㅎㅎ
어떤 외국인 아저씨가 저보고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축구 넘 잘 보고 있다고 막 칭찬했어요 ^^
그 이후로 16강 못 올라가서 좀 아쉬웠지만, 정말 축구의 힘은 대단하더군요.
예전에 배낭여행 갔을 때 독일에서 동양인을 난생 처음 봤다던;;시골 학생들을 만났는데요-
월드컵 얘기 하니까 한국 안다고 반가워했어요. ㅋㅋ
여튼 이번 방학에는 원래 미국에 친한 친구가 있어서 친구한테 갔다 오려고 했는데,
친구가 썸머 듣는다고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네 집에서 지낸다네요.
저도 아는 친구이긴 하지만 저까지 얹혀 지내기는 쫌 뭐해서 걍 내년에 가려구요. ㅎㅎ
조만간 방학하면 친구랑 부산이나 다녀올까 생각 중이에요. 친구가 부산 가보고 싶대서 ^^
아참 미니홈피에 올렸던 사진이라 주소 써있는데,
저 주소 지금은 없거든요. 그래서 맘껏 올려봐요. ㅋㅋ
요거는 싱가폴에서 사용한 로밍폰.
한국에서 쓰던 폰으로 바로 로밍이 안 돼서 로밍폰을 대여해가지고 갔어요.
편하긴 한데 비추... 전화요금 캐비싸요 ㄷㄷㄷ 저 4박 6일 있었는데 전화요금 10만원 ㄷㄷㄷ
많이들 보셨을 멀라이언 파크.
달콤살벌한 연인에서 대우랑 미나가 재회하는 곳이 여기예요.
멀라이언이 있어야 하는건데... 저 갔을 때는 샤워중이라고 저리 가려놨더라구요
캐안습!!!
이 건너편 쪽으로 에스플러네이드도 있는데
에스플러네이드는 인물사진밖에 없더라구요. 패쓰 ㅋㅋ
여기는 제가 묵었던 숙소예요.
시설도 깨끗하고 메트로도 가깝고 (근데 사실 메트로는 한번도 안 탔다는거-_- 넘 더워서 택시만 탔어요~)
바로 리버포인트가 뒤에 있어서 왔다갔다하면서 놀았어요. ㅎㅎ
차이나타운도 가깝고, 지리적 위치는 정말 좋았어요~
싱가폴의 야경.
리버보트~
이거 탈 때 클락키 말고 진짜 걸어서 3-5분 거리에 리버포인트 정류장이 있는데
클락키에선 사람들 줄줄이 기다리는데 전 우연히 한국인 가이드분을 만나서
리버포인트로 가서 안 기다리고 바로 탔어요. 재밌었삼 ㅎㅎ
한 30분쯤 걸렸나? (기억이;;;)
저는 점보레스토랑에 웨이팅 올려놓고 리버보트 타고 왔더니 딱 맞더라구요 ^^
캐완소 칠리크랩
진짜 넘넘 맛있었어요!!! 싸구. ㅠㅠㅠㅠ 저 프라이드번 진짜 최고 >_<
근데 여기 테이블 위에 있는건 (물이랑 손수건이랑 땅콩) 다 돈 내요.
저희는 과금될까봐 차만 빼놓고 다 치워달라고 했어요. ㅋㅋ 제가 땅콩을 안 먹어서요.
요건 주롱버드파크.
동물원이랑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센토사섬은 빈탄 갈꺼라서 과감히 뺐어요~)
제가 동물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조류는 특히 무서워하거든요.;;;
그래서 평생 살면서 이렇게 새 볼 일도 별로 없을거 같아서-_-;;;
주롱버드파크로 골랐어요. 생각보다 괜찮고 볼 만 했어요. ㅎㅎ
부지런히 서둘러서 아침 일찍 가서 구경했더니 사람도 안 많고
구경 다 한 담에 올스타버드쇼 보고 나와서 점심먹었어요. ㅋㅋ
망고랑 망고스틴~!!!!!!!!!!!!!!!!!!!!!
열대과일이 넘 싸요 ㅠㅠ 그리고 넘 맛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여행 첫날 물갈이해서 그런지 탈이 나서 계속 죽 먹고 다녔거든요.
(둘째날 배탈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칠리크랩 강행! ㅋㅋㅋ)
첫날 환장해서 과일 사놓고 먹지도 못하고 모시고만 다니다가
나중에 빈탄가서 먹었는데 진짜 꿀이 뚝뚝 흐르는 꿀망고♡
으악 저 망고 엄청 좋아하는데 자꾸 생각나요. ㅠ_ㅠ
이거는 빈탄가는 페리. 배 타고 1-2시간이면 도착해요.
페리 안에서 뻗어 잤던 기억이. ㅋㅋㅋ 근데 페리 안에 엄청 추웠어요. ㅠ_ㅠ
싱가폴은 워낙 기후가 습하고 더워서 그런지, 냉방을 너무 심하게 해요.
전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냉방병때메 고생했어요. ㅠㅠ
저 묵었던 리조트예요. 빈탄라군리조트~
몇 군데 알아봤는데, 여기가 리조트 액티비티가 잘 돼 있다고 해서 골랐어요. (결국 별로 못했지만 ㅠㅠ)
근데 제가 간 곳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들었는데 전 한국인 별로 못 봤어요.
워낙 리조트가 커서 그런가...
저 있던 건물은 밥 먹으러 가도 거의 유럽쪽 사람들이었구 저는 계속 일본어로 인사받았어요;;;;
마지막날은 체크아웃하고 여기서 마사지 받았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워요 ㅠㅠ
요건 풀장. 저희 방 쪽에 메인풀 말고 좀 작은 풀이 있었는데 사람도 없고 좋더라구요. ㅎㅎ
방에 마루가 딸려있더라구요. ㅎㅎ
발코니도 있지만 나가면 모기 작렬..............................................
저는 레포츠 이런거 좋아라해서 진짜 신났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겨우 제트스키만 타고 풀장에서 놀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비와서 태닝도 못 하고... 안습 -_ㅠ
아참 저 월드컵 프랑스전 빈탄에서 봤는데요,
동점골 터질 때 새벽에 꽥 소리질러서 컴플레인 들어올까봐 급자는척 ㅋㅋ
바다사진... 넘 이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닷물에 발을 담그면 물이 워낙 투명해서 막 물고기들이 도망가는게 다 보여요. ㅎㅎ
마지막으로 서울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아 너무 그리워요 ㅠㅠㅠㅠㅠㅠ 정말 좋았는데.
저는 준비기간 별로 없이 갑작스레 가게 된 여행이라 2박+2박 이렇게 갔다왔는데
남들은 볼거 없다지만 저는 더 길어도 충분히 놀거 같더라구요. ㅎㅎ
오차드 로드에 쇼핑할거리도 넘 많구~ ㅎㅎ
나중에 장거리 여행할 때 싱가폴에서 스탑오버하는 동선으로 짜서
좀 들렀다 올까 싶어요. ㅎㅎ 사람들도 친절하고, 영어도 잘 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고.
싱가폴 좋아요! ㅋㅋ
아 여행 넘넘 가고 싶어요 ㅠ_ㅠ
첫댓글 망고스틴...완전 원츄~~ㅠㅠ
나두 신혼여행으로 싱가폴-빈탄갔다왔었는데.. 사진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풀빌라에서 심심해 죽을뻔했는데..ㅎㅎ 여행은 정말 중독이에요.. 가면 갈수록 더 가고싶은...^^
오랫만이네요..ㅎㅎ 사진 잘 봤습니다.. 나중에 또 더 좋은데 다녀오세요..^^
나도 1년 휴학하고 여행을...;; 로밍해가꾸 가면 많이 비싸다던데....역시나 -_-
싱가폴도 넘 좋구나~~~ㅋㅋㅋ 학생이니 여행가기도 쉽지않나??? 아르바이트 해서 돈 모아서 여행갔다와~~~ 사회에 나오면 맘놓고 여행다니기도 쉽지 않으니~~~
비루스~ 부산오면 포항에도 들러. 언냐가 회쏠께~~ㅎㅎㅎ
우와, 멋지네요...정말 좋으셨겠다~~~부럽삼~
부산으로 여행가서..회드시면 되겟네용~~ㅎㅎㅎ 저두 초청 해주셈~~~
와~해외라서 좋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