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원래 엄청 긴 장편은 잘쓰지 못합니다.
열애설은대충 어떻게흘러갈지 내용은 확실하구요
예상으로라면 40 ~ 50편대에서 완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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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레이라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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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설 24
녀석은 여전히 무표정으로
날 무지막지한 강한힘으로 끌더당기더니 극장을 빠져나왔다.
" 손목아파! 어디가는건데? "
" 밥먹으로 "
하…참. 기가막혀서! 밥먹으러간다고?
녀석은 약간 빨갛게 보이는 내 손목을 보더니
이내 ' 꽈악 ' 하고 내 손목을 잡고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렸다.
하나둘씩. 사람이 인성이와 그리고
그옆에서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나를 알아보는듯 했지만.
그저 앞에서 묵묵히 내손을 '꽈악' 잡아주고 걸어가는 녀석덕택에
난 아까의 화났던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기시작했다.
' 이미지관리가 철저한거니… 니마음에 충실해져가는거니…? '
생각해보면, 우린 그저그런 이유에서 계약?연애 비슷한걸 시작했지만.
우리하는 행동을보면
'계약연애'가 아니라 진짜연애를 하는기분이 들었다.
바라만보고있으면 그저 콩닥거리는마음이 드는게 사실이었고.
뭔가 서운한게 있으면 화를잘안내는 나로써도.
한없이 서운하고 섭섭해했다.
마치 '여자친구'가 하는 행동처럼. 난 조금씩 그렇게 길들여져가는것일까.
녀석은 나를끌고 중앙극장윗쪽으로 걸어가더니. 큰 롤&스시전문점 안으로 들어섰다.
깔끔하게 꾸며진 내부분위기가 매우 마음에들었고.
보통의 식당들과 달리 모두 '방'의 형식으로 꾸며져있어서.
누가 여기서 밥을먹는지 볼수없게 된 곳이었다.
' 연예인이 자주오는곳인것 같은느낌이네… '
난 어떤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여종업원의 안내에따라 왼쪽의 한문이 '드르륵'열리고
그곳으로 들어가 탁자에 앉았다.
새초롬한 얼굴과 가냘픈얼굴이 인상적인 여종업원은
인성이를 보곤 싱글벙글거리더니.
메뉴판과 물을 주고는 밖으로 나갔다.
' 드르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고.
" 잘오는데인가봐? "
" 응. 노출이안되잖아. "
녀석은 더운듯 물을따라 마시고는 메뉴판을 보았고.
너무많은 메뉴덕에 도대체가 무얼먹어야하는지 '한참동안'을 고민할때쯤
반대편에 앉던녀석이 갑자기 내옆으로 자리를 옮겼고.
' 왜그러지? ' 하고 녀석에게 물으려 하는 순간 '드르륵'
문이열리는 소리에 내고개는 자연스레 오른쪽으로 돌아갔고.
" 으헉… "
짧지만 강한 신음소리가 방안에 울려버졌다.
' 만세!!!!!!!!!! 유승범이잖아!!!!!!!!!!! '
왠 '만세'냐 하겠지만.
몇년동안 마음속의 짝사랑으로만 아껴두었던 낭군님이 나타났다는 상상을해보시길!
그랬다.
내앞에는 아까의 검은색 정장에 썬글라스를 낀 유승범이
마치 방을 잘못들어온듯 문을열고는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고.
그뒤로는 매니저로보이는 남자또한 이쪽을 쳐다보았다.
" 형 여기야! "
" 어이쿠 이녀석봐라. 여자친구소개해서 형 염장지르려고 부른거지? "
'으아악!!!!! 어떻게해!!!!!!!! '
난 웃으면서 안으로들어오더니 인성이녀석과 인사하는 '유승범'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표정에 최고난감한표정을 짓고있었다.
헉. 두근두근. 그렇게 꿈속에서나 만나서 내손을잡아주던 그분이 내앞에있다니
'후덜덜덜' 하고 내다리마저 떨려옴이 느껴졌다.
몇년간의 짝사랑그대 '유승범'은 이내 매니저와 들어오더니 터덜터덜 내앞쪽에 앉으면서
나를 빠져들게하던 그 익살스럽고 사랑스런 (꽃이 샤방샤방날리는) 웃음을 보여줬다.
" 안녕하세요. 인성이형 승범이에요. "
" 아… 아…안녕하세요… "
" 야 임솔희. 하던대로해. 목소리가 덜덜떨린다.? "
난 어이없다는듯 또 금새 갈궈대는 인성이가 얄미웠지만 그대로 실없이 웃었고.
유승범은 계속해서 그미소를 유지한채 나와 인성이를 바라보았다.
" 이름이 솔희라구? 이거완전 솔희씨가 아깝네! "
" 형. 말이라고 바르게 해야하지 않겠어? "
" 왜~ 야 이새끼 여자친구없는 형한테 잘하는짓이다? "
" 얘 아까 내가 무대추첨갔다고 완전삐졌었어 울뻔했어. "
" 넌 여자친구한테 그런거 양보안하고 뭐하냐? "
" 보나마다 얘나갔으면 질질짜고 형 힘들게했을껄? "
" 하하 솔희씨. 얘 안되겠는데요? "
난 그저. 아직도
'유승범'과 한공간에 있다는 현실이 꿈인양 착각하는정도.
주문한 코스요리가 하나씩 나올때쯤 점점 정신이 들기 시작했고.
왠지 앞에앉은 사람이 연예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써 느껴질때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걸렸지만
상상만큼이나. '유승범'은 여자를. 그리고 동생을 잘 배려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 와. 그럼 너네둘이 정략약혼 뭐 그런거야? "
" 저 엄청 불쌍하죠! 완전 꽃다운열아홉에 이게뭐에요! "
" 남말하시네! 어쭈. 아주웃기셔? "
" 그리고 이인성은 고2면서 저한테 '야야' 한다니깐요? 콱! 그냥 "
나는 코스요리를 하나씩 먹어가는 내내
승범오빠 (그새좀친해진)가 내편을 들어준탓에
완전 기분이 업됨과 동시에 한톤올라간 목소리로
녀석을 약올려주었더니. 아주속이 시원했다.
처음엔 내가 삐졌을까봐. 풀어주려고했던 자리인줄로만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미리 계획하고있었던것 같았다.
내가 그토록 좋아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유승범'을 만나는 이자리를.
그랬기에 말없이 웃으면서 밥을먹는 녀석에게
조금 더 고마운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 와 잘먹었다~ 인성아. "
" 인성아 잘먹었어~ "
" 뭐야 이분위긴? "
나와 승범오빠는 웃으면서 녀석에게 말을했고.
어이없다는듯 옆에서 웃으면서 계산기를 집어드는 녀석이보였다.
승범오빠가 계산한다고 빼앗아들고는 먼저 나갔고
난 잠시 화장실에들러서 헝클어진머리를 정돈하고는 나서자
방앞에서 기다리는 녀석이보이자 베시시 미소를 지었다.
" 아주 입이귀에 걸리셨어. "
" 고마워 "
괜히 어린애처럼 너한테 투덜댔는데
무엇보다도 날 배려해준건 너라는걸.
사소한것까지 신경써준 너라는걸. 알기에 고마워
난 오늘따라 유난히 어울려보이는 연한갈색머리카락을 바라보며 밖으로나왔고
그렇게 승범오빠와 헤어진후 우리는 일산까지 가기위해 택시를탔다.
조금 졸리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아무말없이 밖을보는 우리둘의 마음도 무언가가 통하는듯한 기분이들었던건 왜일까.
생각해보니 처음만났을때도. 난 너와 택시를타고는 안에서 졸아버렸지.
집주위를 몇바퀴나 돌면서 날깨우지도 않는 널보면서.
마음속으로는 정말 한감동 했었다?.
고마워… 덕분에 힘든사랑도 잊을기회가 생겼고.
' 새로운사랑도 잡을수 있게 된것같아…'
" 오늘진짜 재밌었어! "
난 택시에서내려 옆에서 같이걷는 인성이를 향해 외쳤다.
오늘따라 예쁘게꾸몄던 머리도 옷들도 하나아깝지않을만큼
" 승범이형 소개해줘서? "
" 넌 애라니까~ 철없이 그렇게생각하다니 "
" 빌미는 니가제공하지 않았냐? "
녀석은 여전히 조심스레 웃더니.
이내 가방에서 무언가를 뒤적거리고는
은색빛나는종이로 포장된 길고작은상자를 내민다.
" 이게뭐야? "
" 집에가서 풀어봐 "
녀석은 '선물'로보이는 것을 건내주더니 손을 흔들고는
다시 택시에 들어섰다.
'헉. 어느새 사둔건가? '
난 놀란 마음에 집으로 달려들어가 방에서 커터를 찾아내어 조심스럽게 뜯어내었고.
' 우와… 어떻게해… '
그 상자안에서 꺼내진것은. 긴 호리병처럼생긴 흰색의 향수병.
장미그림이 빨갛게 그려진 심플한 하얀향수.
살짝 뿌려보니 은은한 장미향이 느껴지는 로즈겐조향수였다.
' 아이거 갖고싶었는데!…'
난 순간 싸이 다이어리에 CF를 보고 갖고싶다고 써놓았던걸 기억해냈고.
'아 이녀석 왜이렇게 감동을 주는건데…'
오늘은 처음으로 녀석에서 소중한 선물을 받음과 동시에
녀석덕분에 꿈만꾸던 연예인까지 만날수있었던
녀석의 씀씀이가 가득 느껴지는 임솔희 인생에 아주 기억남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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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풍뎅이님, 강령님, 요조숙녀s님
로즈Mary님, 큘크림님, 달콤한초콜렛님★, 이치고 이치에님.
코멘감사합니다!
재밌게읽어주시길바래요.♥
첫댓글 오늘의 배움은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거군요.님이 남긴 서너줄의 꼬리말이 상대에게는 커다란 기쁨이듯 말입니다.배경도 글처럼 파란 감동이네요.마치 바람이 불어 답답한 마음일랑 가져가듯...정말 좋은 하루입니다.
와. 나도 받고 싶어. 진심이 가득 담긴 그리고 인성이 갈수록 멋있어 진다니깐 풉. 다음편을 원해요*
배경예쁘네요~ 말귀도요... 좋겠어요..남자친구선물도받고..와
아어떡해> < 인성이완전쎈쓰쟁이> < 솔희진짜부러워요ㅠㅠㅠㅠㅋㅋㅋ
요런 배경은 레이라님이 직접 맹드신 거예요 재주도 좋으셔용... 암튼 이번편도 넘넘 잼나게 봤어요... 인성이 정말 여자를 행복하게 하는 남자군요...
완전 부럽당..ㅋㅋ 인성인 복받을꺼얌~!! 다음편도 기대기대~☆
아, 어떡해 너무좋아... 솔희가 엄청 부러워...>_<
인성이 너무 좋아요 배경도 진짜 이쁘구요
재밌어요 ! 또또 기대할게요ㅎ인성이 짱ㅋㅋㅋㅋ
이건 정말 계약연애가 아니잖아~나도 잊고있었어~솔희랑 인성이 너무 이쁘다~승범오빠의 깜짝출연도 구뜨~!!
어쩜 나도 류승범 엄청좋아요 ㅠㅠ 아, 그분들 형제가 너무 간지나셔-ㅁ- 인성인 역시 저의 예상대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