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운전 연습을 해 왔습니다.
그것도 도로도 아닌,공터,학교운동장,인천대공원 주차장...등등.
하지만,오늘 새벽 05:00. 나의 첫 애마 "현아"(현대 아반테)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어슴푸레 밝아오고,날씨도 선선한 느낌입니다.
드디어 출발,아파트 내려와 좌회전 신호를 기다려,1분후 좌회전 신호로 바뀌었습니다.
오른쪽은 횡단보도 초록불.서서히 출발하는데....갑자기...빵빵빵빵..
내가 좌회전 돌고 있는데...신호 무시하고,차량 하나가 중앙선 넘으며 직진,붕~!
깜놀! 놀란 마음 진정하고 다시 직진.
70km도로인데... 나는 67~8km로 달리는데...
내 옆으로 차들은 붕~붕~ 지나갑니다.(와! 무섭다).
길병원 사거리에서 공단쪽으로 가려고 왼쪽 차선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차 하나가 화~악! 앞으로 끼어들어서는 횡단보도위에 정차.
그러더니 아직 직진신호중이건만,맞은편에서 차가 안오니까, 그냥 유턴.붕~
좌회전 신호.1차선에서 서서히 좌회전하는데...뒤에서는 빵빵~빵빵.
그러더니 반대편에서 우회전 해서 오던차는 4차선에서 그냥 1차선으로 직진해오며,
내앞에 껴들고...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떻게 내가 집에 무사히 돌아 왔는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그런데.... 운전에 능숙하신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차들이 좀 한가한 도로에서는,아무데서나 유턴하고,신호무시하고,차선 무시하고,
속도 무시하며 달려도 되는겁니까?
첫댓글 28년전 저의 모습을 보는듯 하네요 ㅎ
웃으면 안되는데 전 왜 웃음이 나올까요..ㅎ
저의 경우는 도로연수 (주차연수까지) 를 170 시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사고 입니다
아무쪼록 조심 조심 하세요
초보운전 딱지는 붙이세요.
눈에 잘보이게 붙이면 그래도 피해서다니게 되더라고요.
우리나라도로는 평상시 너무 막히니깐
빈도로만보면 질주본능이 살아나는듯해요. 신호등은 무언의약속이니깐 사람이 안다녀도
지키는게 정답이라봅니다.
ㅎㅎ 첫 도로등판에 성공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신이 있었다면 잘못된 것일테고 누구나 한번쯤은 다 겪는 일이니까요.
전 첫 단독운전 한 날 접촉사고 냈었어요. 정말 가볍게 살짝 뽀뽀만 했는데 아는 카센터에서 수리하겠다며 수리비로 50을 부르더라는 헉!!! 그냥 보험처리하자고 해서 보험회사에 맞겼더니 7만원에 해결^^ 여자라고 막 불렀나봐요.
액땜하고 그 계기로 정신 바짝 차려서 운전 했더니 그 후론 5년간 무사고로 잘 타고 다닙니다.ㅋㅋㅋ
축하드려요..저도 옛일이 떠오르네요...전 밤에 운전을 시작해서 지금도 야간운전이 편해요...
절대 안되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운전연습을 나갔다가
차선 위반, 신호위반, 과속 기타 등등......
그 이후로 운전대 놓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ㅎㅎ.. 혹시 인도위로는 안올라 오셨나요?..
ㅎㅎ 그러게요 잠시 반성해봅니다. 나는 한산한길에서 어떠했는지...반성할 일이 많네요^^ 앞으로 조심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