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고소한 누룽지 삼계탕 어때요?
오늘은 초복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옵니다.
초복 날은 우리 부부가 둘 다 바쁠 것 겉아 휴일 저녁,
미리 복날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1. 복날에는 왜 삼계탕을 먹을까요?
초복, 중복, 말복을 합쳐 부르는 ‘삼복(三伏)’ 기간은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꼽힙니다. 폭염이 이어지면 ‘삼복더위’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처럼 무더운 날이 이어지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예부터 보양식을 만들어 먹어온 것입니다.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이 삼계탕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열이 많은 음식에 해당하고, 더운 날 뜨거운 음식을 먹는 셈인데, 이른바 ‘이열치열(以熱治熱)’ 효과를 위한 것입니다. 여름에 속병이 생기는 이유는 외부 기온이 올라가지만 체내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열이 많은 음식을 먹어 이 온도 차를 보완하는 게 여름 보양식 개념입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고기를 먹어 체력을 보충하려는 목적도 있답니다.
2. 고소한 누룽지 삼계탕 만드는 법
▶ 재료 : 닭 1마리, 누룽지 50g, 마늘 15개, 대추 10개, 수삼 1뿌리, 대파,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시판 한약재(황기, 오가피, 뽕나무, 당귀), 기름기 제거, 다리 살에 칼집넣기
㉠ 누룽지, 수삼, 마늘을 준비해 둔다.
㉡ 압력솥에 물 4컵을 붓고 시판 한약재와 마늘 대추를 넣어 삶아준 후 건더기는 건져낸다.
㉢ 닭고기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마늘, 대추, 누룽지를 채운다.
㉣ 다리 살에 칼집을 넣어 요염한 자세로 끼워주고 수삼을 올려준다.
㉤ 삶아낸 닭고기는 꺼내 그릇에 담아낸다.
▶ 완성된 식탁
▶ 고소함이 눈에 보이나요?
닭고기 3,500원, 시판 한약재 2.500원, 수삼 2.000원
집에 있는 대추와 마늘, 대파를 넣어 닭 한 마리로 우리 부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압력 밥솥에 하면 약재 끓이기 15분, 삼계탕 끓이기 15분, 30분이면 충분하답니다.
"여보! 정말 고소하네. 잘 먹었어."
참 행복한 식탁이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