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회원 등업이 되었다는 느닷없는 카페 알림으로 정말 오랜만에 들어 왔습니다.
눈에 익은 닉넴의 회원님들이 아직 계셔서 반갑고. 안졸리나~ 님이 카페지기가 되어서 더 반갑고 ~ 축하드립니다~!! ^^
2017년 가입, 대리 첫발을 떼게 해 준 카페라 남다른 애틋한 마음이 아직도~~~
그 때부터 많은 글을 남겼지만 원인 모를 강퇴로 단 1줄도 찾아오지 못한게 가장 큰 아쉬움....
내 아이디로는 접근이 안되서 엄뉘 계정을 파서 다시 재 가입 한 것이 20210년 5월.
잠시겠지 싶어 손 놓은게 2021년.... 몇가지 악재가 있었죠..
코로나 직전에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요양 병원에 모신 치매 모친 때문에
제가 혹시 코로나를 옮기면 그 병원 전체가 위험해 질까봐
거기에 제가 느닷없이 대장암 3기로 수술하게되어 버리고....
수술, 퇴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면하신 어머님.... 이런 이유로 손을 놨던 대리.
항암 12차 치료로 온 몸의 세포가 아작이 난 건지 도무지 회복이 안되서 빌빌 바닥을 기다 시피...
2026. 7월 마지막 주 쯤 병원측의 완치 판정이 크게 기쁘지도 않습니다...ㅎ
수술 후 5년. 완치 판정
( 최대한 암세포가 힘을 못쓰게 무력화 시켜 놓았다는 거지 뿌리를 완전히 뽑아 원상 복구를 해 놓았다는 게 아닙니다).
문제는 아직도 체력 회복이 전혀 안되서 바닥을 길 정도는 벗어 났지만 빌빌 거리는 건 마찬가지.....
삶의 질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 버렸네요.
이젠 늙어서 운동을 해도 근육도 잘 안붙는다는데 ....ㅋ
뭐 아무튼 살아는 있습니다. 후배가 마련해 줬던 재택근무 아르바이트도 일찍 끝나버렸고..
다시 대리를 하기엔.... 대리로 운전을 해서 이동은 하겠지만 도착지에서 다음 콜지로 신속히 이동하기엔 버거운 체력..
콜 밭에서 콜 밭으로의 콜만 타야 체력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데
콜밭- 콜밭의 콜이 나만을 위해서 기다려 줄리도 없고 이런 콜들의 단가는 안 봐도 비디오고...
한콜이라도 일찍 더 타려고 장흥 유원지에 올라가 콜을 받고~
폭포수 식당에서 아래 위를 커버할 것인가 돌고개 삼거리에서 3방향을 커버할 것인가를 늘 고심
성적이 괜찮은 곳에서 며칠 씩 돌아가며 한 여름 땡볕에도~
폭포수 식당 위 쪽으로는 가 본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 단가 좋은 콜이 위쪽에서 뜨길래 무작정 잡고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
돌고개 삼거리에서 폭포수 식당 올라오는 경사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평균 30º 각.. 체감상으로는 40º되는 고바위를 2개 넘어....ㅠ
1번 겪어 봤으면 두번 다시는 쳐다 보지 말아야 하는데 그놈의 단가가...
그 이후에 또 한 번... 총 2번 실행후 이러다 제명 다 못살고 죽을 것 같아 위쪽 콜은 아예 포기...
알고 보니 위쪽 콜은 그 지역 두 세곳 대리회사들이 거의 장악하고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콜을 잡더라도 그 곳 까지 올 기사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콜 단가를 키우기도 유리했고
기사를 회사측 차로 이동 시켜주며 운영하는 듯 했습니다. 일영 깊은 곳 까지 커버해서
그 쪽 기사들은 장흥, 일영에서 나오는 콜을 하루에 2~3개 정도 또는 그 이상 타고 산에서 내려 와 다른 지역 콜을 타는 듯 했습니다.
저는 뚜벅이라... 장흥에선 하루에 1콜 밖엔 못타니 장흥에서 내려 오느 콜은 무조건 멀리가는 콜을 잡고 내려 와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한달 수익으로 보면 꽤 도움이 되서 괜찮았던~ 한달 총 수익의 1/3 또는 1/4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장 콜이 좋다는 얘길 듣고 딱 1번 골프장 주변에 가 있어 봤습니다.
골프장 콜도 장흥처럼 주변 대리 회사들이 기사님들 픽업까지 해주며 콜을 수행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반 대리 기사들은 골프장 콜을 잡더라도 클럽하우스까지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새벽 티업에 맞춰 대리로 온 기사님들이 잠시 눈을 붙이고 쉬다가 라운딩 끝나고 내려 오는 콜을 잡고 내려 오는 경우도 많고...
장흥 보다 좋다 나쁘다를 따지기 보다는 접근성이 너무 안좋기도 하고 골프장을 찾는 지인들이 워낙 많아서
서울과 근접한 경기권 골프장에선 마주칠 확률이 장흥보다 너무 높아서 골프장은 1번 이후로 포기~
암수술후 5년을 그냥 보내 버린 지금 체력 회복이 안되서 다시 대리도 머뭇 거리게 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한다 해도 나이 때문에 보험에서 탈락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다행히 카카오 대리는 탈퇴를 안하고 계속 보험을 갱신해가며 유지 시켜 놓긴 했는데
손을 떼고 지낸지 오래 되다 보니 망설여지고 비루한 몸뚱아리를 이끌고 헥헥 거리며 대리를 하자니
비참? 서글퍼 지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 하네요.. 아무튼 아직 살아있음을 기억해 주시는 님들에겐 보고를 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글 적어 보았습니다.
늘 건강들 하시고 오늘보다 내일은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점점 더 좋아 지시는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에구 많은일이 있으셨군요...
건강이 우선이니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적응해보세요
오늘은 한콜, 다음주는 두콜, 그다음달은 세콜 이런식으로요
완치 축하드립니다 체력이 안 받쳐 준다고 안 움직이면 더 힘들어집니다 운동한다 생각하고 하루 10만 찍는다는 목표로 살살 움직이세요
희망을 가지고 더 힘내세요
삶이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모두의 관심, 걱정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체력 저하 이외에는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많은 고뇌들이 전부 사라져서 마음은 편하기 그지없습니다.
걱정 거리 크게 없고 마음 편하니 그게 최고인 듯 합니다. 여기에 체력만 회복되어 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역시 신은 늘 원하는 전부를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힘든 시절 이겨내고 돌아오신 거 환영합니다.
그리고 존경스럽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서서히 건강 회복하시고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천만 다행이네유~
님 글을 읽다보니 문득 이런 글귀가 떠오르네요. 삶은 누구에게나 고통이다 그 고통속에서 어떻게 행복해질수 있는지를 우린 오늘도 찾고다 애쓴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것이 바로 삶이다. 완쾌하셨다니 축하 드리고요.건강 빨리 회복하셔서 남은 인생 하루하루가 행복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_^
차라리. 경차구해서. 오전에는. 쿠팡배달하고. 저녁피크따임때. 대리. 2-3콜.타는게.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속보가 아직 어렵고 예전보다 천천히 걸어도 가끔 힘없이 무릎이 꺾이면서 휘청 거리기도 해서 허벅지 근육이 조금 더 붙을 때 까지는 일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다른 환자분들은 체력도 금방 회복 하시던데 .. 회복기에 질 챙겨 먹지를 읺아서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암세포가 싫어한다는 항상화제만 때려 먹느라...ㅎㅎ
밤이슬을 함께 맞았던 동료라는 마음으로, 다시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이니 무리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편안하고 좋은 날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
응원 합니다, 늘 강건 하세요
앞으론 건강잃지마시고 좋은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애쓰고 수고많으셨습니다 ~ 견뎌내신 시간만큼 행복한 일들만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그래도 완쾌판정 받으셨니 축하드립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2021년 어머님이 멀리 떠나시면서 저를 걱정하셨는지 제 모든 스트레스를 가지고 가신 모양입니다. 스트레스 전혀 없고 살면서 가장 마음 편한 시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암을 이겨 냈다기 보다는.. 오라면 가고 더 있다 오라면 좀 더 있다 가지 뭐~라는 마음으로 임했더니 아무런 두려움도 없었습니다. 단지 항암치료가 워낙 지독해서 체력을 갉아 먹어 버리는 바람에 맥 못추고 비리비리한 게 좀 답답하긴 합니다~ 무튼,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0^
반드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