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2011년 초복이랍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삼계탕..
올해 역시나 초복 메뉴는 삼계탕인데요..
신랑을 위하여 고소한 흑임자(검은깨)를 넣어준 삼계탕이랍니다.
블랙푸드라고 해서..흑임자 외에 흑미를 같이 넣어주면 고소한맛이 더 나서 맛있는데..
아쉽게도 흑미는 없어서 흑임자만 넣어줬어요..
삼계탕은 매년 만들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정말 대용량으로 왕창 만들어먹어야 국물이 맛있어요..
아무리 육수를 잘내고 해도..역시 닭이 좀 넉넉하게 들어가줘야 =ㅁ=;;;;
ㅎㅎㅎ
오늘은 초복~무더운 복날~
다들 복메뉴 생각하셨나요?
-오늘의 요리법-
삼계탕닭 2-3마리, 불린찹쌀, 대추, 밤, 볶아서 갈아준 검은깨, 통마늘, 양파, 대파
삼계탕 육수 : 물 4리터, 한방팩(슈퍼가면 파는거요~) 닭발(요건 구하지 못해서 못넣었지만 구할 수 있는 분들은 꼬옥 넣어주세요. 국물맛이 다릅니다.)
흑임자는 팬에 넣고서 강불에서 살짝 살짝 들어올려가며 재빠르게 볶아냅니다.
탄 향이 나면 안돼고..고소한 향내가 나야 맛있어요..
강불위에서 후라이팬을 들었다 내렸다하면서 볶아주면 타지않아요..
볶아준 흑임자를 한김 식힌 후에..
블랜더(믹서기)에 윙 갈아주세요.
분쇄로 갈아주면 사진처럼 그래도 조금은 고와집니다.
다만..약간씩은 알갱이가 남아요^^;
삼계탕닭은 윗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이 정리가 안되어 잇으면 정리해주세요.
날개의 뾰족한 뼈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아랫 부분의 동그라미는 꽁지처럼 생긴거 보일거에요.
고건 지방덩어리가 역시 잘라내주세요.
그뒤에 엑스표시 되어있는 위치즈음에 칼집을 내서..다리를 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닭의 손질이 끝난 뒤에는 대추나 밤을 먼저 목부위에 코옥 집어넣어주세요.
이러면 목 부위로 찹쌀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그뒤에 불린찹쌀을 집어넣고..
다리를 꼬아서 사진처럼 만들어줍니다.
한방팩 재료랍니다.
요즘엔 =ㅁ= 정말 세상살기 좋아져서..
이렇게 팩으로 잘 나와요.
뒷면에 보면 물 얼마붓고 얼마나 끓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가 산것은 4리터에 30분 끓이라네요.
고대로 끓이는 중~
육수가 다 우러나면 한방팩 재료들은 걷어내고..
한번 끓이면서..
여기에 양파와 대파, 통마눌, 대추 좀 넣어준뒤에..
육수가 끓어오르면~
미리 준비한 닭을 넣고 50분 삶아줍니다.
닭이 좀 크거나 갯수가 많을때는 1시간이 안전해요~
중간중간 끓어오르는 거품은 걷어줘야 국물이 깨끗하고 기름기 제거도 된답니다.
먹기 직전에 뚝배기에 육수를 담고..
갈아준 흑임자를 섞어줍니다.
전 국자로 12국자 넣고..흑임자가루 3스푼반정도 넣어줬어요.
그뒤에 잘 삶아진 삼계탕닭을 넣고..
이 상태로 10분 끓여주면..
국물이 고소고소 왕 고소해진답니다.
내가기전에 파 송송 뿌려서 내가세용^^
흑임자 삼계탕은 역시..
고~~소~~하더이다.
정말 고소해요..
진한 국물에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특히 뭐랄까..그 향이 좋더라구요..ㅎㅎ
신랑이 몸이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래요 =ㅁ=;;;
흑임자 삼계탕은 작년에 친정엄마가 흑임자와 흑미를 갈아서 넣어준 블랙삼계탕에서..흑미만 뺀 것인데..
아무래도 흑미가 같이 들어가는게 좀더 고소하긴 하구요..
흑임자만 넣으면 흑임자 특유의 향이 좀더 강해요..
요건 취향것 선택하면 될듯 싶습니다^^
오늘 신랑 늦을까봐..
미리 흑임자 삼계탕으로 초복을 기념(?)했는데..ㅎㅎ
다들 오늘 초복메뉴로 뭘 드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