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6-14, 큰오빠에게 재산세 납부 알림
며칠 자리를 비우고 출근하니 캐비닛 안에 우편물 두 장이 보관되어 있다.
하나는 백춘덕 아저씨의 유선비, 또 하나는 문은영 씨 명의의 재산세 영수증이다.
아저씨의 유선비는 자동 이체되니 영수증만 보관하면 되지만, 은영 씨 것은 예외다.
가상계좌로 인터넷 납부가 가능하지만, 은영 씨는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없어 은행에 직접 가야만 한다.
상반기에 재산세 영수증이 한 번 날아왔고, 그 일로 큰오빠와 연락한 적이 있다.
세금액이 많으면 부담되지만 몇천 원 정도라 그때도 은영 씨가 냈다.
큰오빠는 하반기에 다시 부가될 거라고 했는데 그것이 나온 것이다.
앞으로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은영 씨는 1년에 2번씩 재산세를 내야 한다.
“은영 씨, 지난번에 재산세가 나와서 은행에 가서 바쳤는데 이번에 또 재산세가 나왔네요. 큰오빠가 1년에 2번 나온다고 했던 것, 기억나는지 모르겠네요. 기한 지나기 전에 오늘 은행에 가서 6,180원 내고 큰오빠에게 전화해서 세금 낸 것 이야기해야겠지요.”
“예, 오빠 전화해요? 오빠 온대요?”
“오빠가 오는 건 아니고 은행 볼일 보고 전화하자고요.”
“예, 전화하께요.”
은영 씨와 은행 업무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큰오빠에게 연락했다.
“오빠, 안녕하세요?”
“어, 그래. 은영이가? 잘 있제? 날 더운데 어떻게 지내노? 아픈 데는 없제?”
“없어요. 오빠 와요?”
“지금은 못 가고, 다음에 가지 뭐. 선생님은 잘 계시제?”
“선생님 여기 있어요.”
큰오빠와 인사하고 재산세 납부한 소식을 전했다.
“재산세를 벌써 내셨네요. 돈이 얼마 안 되니 부담은 없겠지만 그래도 매번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대구도 그렇지만 거창도 만만치 않게 더울 텐데, 아무튼 고생이 많으십니다. 은영이도 은영이지만 선생님도 건강 잘 챙겨가면서 일하세요. 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가족분들도 다들 건강하시지요?”
“덕분에 잘 지냅니다. 은영이도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다음에 또 통화하자.”
2026년 7월 21일 화요일, 김향
집안 일로 오빠와 통화하고 의논하니 감사합니다. 반갑게 맞으시고 정답게 주고받으니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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