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가족 26-15, 어머니와 휴가 일정 재 의논
문은영 씨는 어머니에게 안부하면서 본가 방문을 의논했다.
“엄마!”
“은영이가? 어데고? 집이가?”
“예, 집에 있어요. 엄마, 밥 먹었어요?”
“엄마는 벌써 먹었지. 은영이도 밥 묵었나?”
“예, 커피 먹어요.”
“커피 마신다고? 누구랑 커피 마시노?”
“지영이!”
“지영이하고 커피 마시나? 아픈 데는 없제? 선생님 옆에 있나?”
은영 씨는 “선생님 여기 있어요.”하고는 빨리 전화 받으라며 성화다.
“어머니, 그간 잘 지내셨어요? 어디 편찮으신 데는 없으시죠?”
“없어요. 휴가 가신다더만 잘 다녀오셨어요?”
“덕분에 잘 지내고 왔습니다. 어머니, 오늘 오후에 일정이 어떠신지요? 시간이 된다면 간식 사서 어머니 댁에 가려고 합니다. 두 분 영화 보셔도 되고요.”
“지금 경로당에 있어요. 여기서 점심 해 먹고 오후에는 미술 수업이 있어서 4시 넘어야 마치지 싶어요. 영화는 다음에 날이 좀 선선해지면 가지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는 것도 겁난다. 은영이도 챙겨 나올라만 힘들 낀데, 집에 있어라.”
“오늘 일정이 벌써 꽉 차 있으시네요. 엊그제 큰오빠와 재산세 때문에 통화했습니다.”
“그랬어요? 재산세가 많이 나왔던가요?”
“몇천 원 정도라서 바로 납부하고 큰오빠에게는 일찍 납부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큰아하고 은영이 앞으로 된 게 있어서 그래요. 얼마 되지 않아도 나올 때마다 은행 가서 바쳐야 하니까 번거롭아서 우째요?”
“전혀 번거롭지 않습니다. 1년에 고작 2번인데요.”
“큰아 명의로 합치면 편할 낀데, 그게 복잡한가 보더라고요.”
“큰오빠가 그렇게 안 하는 걸 보면 다 이유가 있겠지요.”
“그렇겠지요.”
본가에서 어머니를 직접 뵙고 다음 주 휴가 일정을 다시 의논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바쁜 일정으로 전화로 여쭐 수밖에 없었다.
은영 씨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까지 어머니 댁에서 지내기로 했다.
2026년 7월 23일 목요일, 김향
여름휴가로 어머니 댁에서 지내니 좋습니다. 어머니,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세요. 신아름
어머니 댁에 오래 머무네요. 감사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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