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에 공항철도 김포공항-인천공항 구간이 개통된다고 하고, 요즘 한창 차량반입과 시운전이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그거야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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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의 특징은 첵랍콕이나 칸사이가 바다 위에 거의 공항만 덩그러니 지어놓은 것과는 달리, 배후에 상당한 규모의 배후지원도시 (공항신도시) 를 함께 지었기 때문에... 공항액세스특급열차와 별도로 통근용 완행열차도 운행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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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회사에서는 액세스특급의 이름은 '직통열차', 통근열차의 이름은 '완행열차' 라고 구분을 해서 부르고 있는데. 통근쪽의 이름은 그렇다치고. '직통열차' 라는 이름이 올바른 표기인가 하는 데 조금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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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 이라는 단어는 두 지점 사이에 장애나 중계 없이 바로 통한다는 것인데... 대개 '일반열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다' 는 의미보다는 '서로 다른 두 선구 간을 직통하여 운전한다' 라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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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한때 운행했던 안산발 노량진행 전동차의 경우, '노량진직통' 또는 '안산역직통'으로 표기할 수 있지만 정차역을 건너뛴다거나 하는 급행운전을 하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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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예전 철도청(현 철도공사)에서 경인2복선을 개통하면서 처음으로 등장시킨 상시급행열차의 이름을 '주안역직통(Juan Station)' 으로 붙였다가 1~2년 만에 '주안역급행(Juan Rapid)' 로 변경한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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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철도에서 '직통' 이라는 단어를 쓰게 된 것은, 당시 철도청에서 '주안역직통' 이라는 표기를 (잘못) 쓰는 것을 그대로 옮겨왔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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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철도청의 사례를 볼 때, 일단 개통하고 나서 바꾸기란 또 힘든 만큼, 잘못되었다면 미리 바꾸는 것이 옳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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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바로는,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역가지 무정차로 가니 '직통' 이라 해도 상관없다... 뭐 이런 논리로 계속 직통이라는 표기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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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리라면야 '직행(express)'이 올바른 표현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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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쪽의 예를 들면, '원주 직행버스' 와 '원주 완행버스' 가 있는데... 원주직행은 원주까지 고속도로로 달려 무정차 운행하지만, 원주완행은 중간에 청주도 들르고 충주도 들르고 제천도 들르고 하는 식으로 운행합니다. ^^ 공항철도의 '직통' 과 '완행' 구분과 같은 셈인데... 이걸 '원주 직통버스' 라고 표현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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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터미널에서 완행버스에 낚여 다섯시간동안 버스에 갇혀있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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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통이나 직행이냐를 따지는 것 보다는 "무정차"가 낫겠군요.. / 직행이나 직통 모두 같은 현상을 가리키는 서로 다른 말인 것 같습니다. 의미상 아무런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마도 일본의 철도 매뉴얼에서 '직행'이 아니라 '직통'을 선택해서 사용하였나 봅니다. // 김성수님의 말과 같이 밋밋한 이름보다는 약간은 특색있는 이름을 선택해서 브랜드화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첫댓글 직통이라는게 급행의 의미를 잘못 도입한 사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공무원계통의 특성상 하나가 쓰이게 되면 그것으로 굳어 버리는 관습화 현상이 있다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항특급의 직"통"열차를 KTX같이 브랜드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리타익스프레스나 스카이라이너는 이미 나리타공항을 가기 위한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지요.
직통이나 직행이냐를 따지는 것 보다는 "무정차"가 낫겠군요.. / 직행이나 직통 모두 같은 현상을 가리키는 서로 다른 말인 것 같습니다. 의미상 아무런 차이도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마도 일본의 철도 매뉴얼에서 '직행'이 아니라 '직통'을 선택해서 사용하였나 봅니다. // 김성수님의 말과 같이 밋밋한 이름보다는 약간은 특색있는 이름을 선택해서 브랜드화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광주-강진 버스가 '직통'과 '직행'이 있던데 아마 직통=완행인걸로 기억.... -_-;;
"직통" 명칭땜에 철도청 홈페이지에 설문조사까지 떴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전상으로도 직통의 명칭은 "빨리"라는 뜻과는 거리가 멀고 더구나 공공시설에 붙이는 이름인 만큼 관계자들이 좀더 신중했음 좋겠군요.
차라리 공항특급이란 이름이 더 나을 것 같군요. 정 안되면 직행이...
그 좌석에 110km/h로 특급을 달고 달리는 건... 아무리 그래도 120은 되어야...
인천 직통열차는 중간역에서 정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직통이라고 표현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