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예 아파요 ㅠㅠ
폐렴과폐부종으로 3주째 응급 입원
2024년7윌5일오후7시
서울대학병원에 응급으로 입원한 지
16일쨋날 새벽에 비바람이 세차게 불어 새벽 한 시에 깨어 잠 못 들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간이식 받고 순탄하게
잘살아 왔는데 2024년 7월 5일 갑자기 숨을 쉴 수가 없어 동네 병원에 갔더니 악성폐렴에 걸려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인천에 여러 곳에 문의하니 받을 수 없다 하였습니다.
남편과 함께 서울대학병원으로 출발
응급실 도착 접수하고 곧바로 쓰러졌습니다. 깨어보니 음압병동실 일반 응급실에 병동으로 입원 점점 숨을 쉴수가 없어 씨티와사진촬영 등을 하고 곧바로 수술실로 향하는데 정말 겁나고 무서웠습니다.
이번에는 꼭 죽어서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3일 밤낮을 깜깜한 어둠 속에서 헤매다 눈을 뜨니 입에는 인공호흡기가 달려 있고 발과 다리는 모래 주머니와 거즈로 묶여 있어 피멍 이 새까맣에 들었습니다
중환자실은 정말 무섭습니다.
말 표현도 못하고 안 한다고 해도 소용 없습니다.
무조건 해야 합니다.
간호사들이 하는 데로 그냥 힘 쭉 빼고
맘대로 하라고 하는 게 편합니다.
13일간에 중환자실 투어를 끝내고 일반병동으로 침대에만 있어서 근육들이 사라지고 온몸은 가죽과 뼈만 남고 미이라 처럼 앙상했습니다.
일어나 체중을 달아야 하는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퇴원을 하기는 체력이 남지 않아 저도 열심히 걷기 운동해야겠습니다.
서울대학병원 이광웅 교수님, 오승영교수님,김민섭선생님, 김민경주치의선생님 중환자실 간호사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번 생명을 구해주셨습니다.
생명의은인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기도 해주신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하느님과 큰딸이 피아노 반주자인 양평읍교회 목사님,장로님과 집사님, 만수1동 성당 주임신부님과 형제 자매님 9구역6반 최인희 구역장님.
간석4동 성당 주임신부님과형제 자매님
여러분 기도와 응원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저를 살려 주셨습니다~^^
첫댓글 걷기는 무리하지 마세요. 식사 잘 하시고 잠도 푹 잘 자시고요. 휴식이 더 회복에 도움이 된답니다. 변이 잘 안나오면 걷는게 좋코요. 이식한지 얼마 안됬으면 이식병원 가셔야 하고요. 일반 병원가면 이식환자 잘 안받습니다. 응급실 가면 이식한 병원 가라고 한답니다. 폐렴 안좋은 거지만 고비를 넘기신듯 하네요. 잘 몸조리 하세요. 6개월 정도는 사람 많은데 절대 가지 마시고요. 마스크 잘 끼시고요. 교회도 가면 안됩니다.
이식환자들은 혈소판이 낮아서 멍이 잘 생긴 답니다. 저도 퇴원할땐 양팔에 주사 멍이 많었찌요. 몇달 잘 지네시면 체력이 점점 오른답니다. 2~3달 잘 지네면 체력이 많이 오를꺼여요.
네~
감사합니다~^^
그래도회복하셔서 정말다행입니다
아직은 입원중에요 감사합니다~^^
폐렴이 참 무서운거군요
초기증상없이 갑작이 숨쉬기 어렵게 되나봐요
회복 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힘내시어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감기처럼 와서 감기약 동네 병원에서 받아 먹었는데 점점 기침이 나와 사진 찍어 보고 입원해야 한다고 인천병원 몇군데 알아 봤는데 이식환자는 안받는다고 거절하여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왔습니다
이식환자는 무조건 해당병원에 가야 살수 있다는것을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옥예 겁나고 무서웠다는 말씀이 남의일 같지가 않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겠죠 어떻게 얻은 생명인데 ...
고생 많았습니다 . 이제 다 잘 될겁니다
이식병원으로 빨리 가는게 최선이라는 경험담 감사합니다
@샘물이퐁퐁 이식환자는 조심 또 조심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서울대병원에서 2018년 10월에 간이식을 하였으며, 비슷한 시기에 간이식을 하였네요?
혹시 간이식 전에 폐렴 예방 주사제 프리베나 13가 접종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네~
폐렴예방주사 접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AS 철저하게 해주네요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서울대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가라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ㅠ
이식후 한동안은 정신적 판단력도 많이 떨어진답니다. 한동안은 돈 지출이나 사업, 기부, 이사, 대출 같은 큰 결정은 가족과 꼭 상의를 하셔야 하고요. 종교에 너무 빠지는것도 안좋코요. 감염 위험이 있어서 여러 사람 만나는것도 피하는게 좋코요.
여러분 기도와응원 덕분에 퇴원했습니다.
당분간은 통원치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