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판매되는 목재 325로터 입니다.
지인이 사용하던것인데....
다들 아시겠지만 목재용 로터는 비닐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 코팅이 목재 로터의 생명(?)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하지만 이 비닐코팅은 작은 상처에도 바로 찢기는 단점과 이로인한
회전시 붕붕거리는 울림 그리고 더 나아가서 목재로터의 내구력까지 저하되게 됩니다.
이 비닐코팅이 찢긴 목재 로터를 수리해보았습니다.

현재는 변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작업내용은..
목재의 표면을 고운사포로 다듬은후 카본로빙(카본 줄)으로 그립홀더부터 맨바깥쪽까지 쭉~ 붙여 주었습니다.
(그립홀더부터 로터의 맨끝 부분까지 부착시켜주는게 관건이며.. 본드 경화제를 사용하거나 이러지는 마세요.)
그립홀더까지 작업해주는 이유는
목재 로터의 가장 큰 취약점인 사고시 파편이 되어 팅겨나가는 사고를 원천에 봉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양력발생에 마찰력이 상승하지 않도록 사포로 꼼꼼하게 면을 고르게 작업을 해줍니다.
여기까지 작업한후 두개의 무게를 측정및 확인작업 합니다.
로터의 무게를 마추었다면
목재용 우레탄을 살짝 뿌려줍니다. 그리고 경화가 다 된다음...
고운 사포로 다시 끍어 내듯이 면을 잡습니다.
면이 아주 고르게 되었다고 판단되면 원하는 색상의 형광 도료를 뿌려줍니다.
그런다음 다시 로터의 좌우 무게를 측정 및 확인합니다.
최종적으로 유광 클리어를 살짝 올려줍니다.
이로써 형광색이 멋지게 원판을 그리는 나만의 로터를 완성합니다.
추정되는 작업비용: 카본로빙: 작업실에 있던걸 사용했음으로.... 대략 500원어치.
페인트류: 작업실에 있던걸 사용했음으로... 대략 1000원어치.
작업한 인건비: 내꺼임으로 걍패스
결론: 목재 로터 사용해두 좋습니다.
단지 과격한 3D를 하시거나 플라잉을 많이 즐기시는 분이라면 목재 로터를 사용하지않는게 좋습니다.
또한 미비한 견적이라도 발생했다면 사용을 않하셔야 합니다. (페기처분 추천)
저와 같이 카본로빙을 넣어주거나 표명 강도 작업을 해준신다면 목재 로터도 상당히 좋은 로터가 되긴 합니다만..
일반인이 목재 로터를 저와 같이 수고스럽게(?) 보강해서 사용할 일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