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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철마산
운촌경로당(05:00)→간비오산147.7m(05:12)→옥녀봉383m(06:12)→중봉381m(06:28)→장산634m(06:55)→산성산(수령산)368m(09:10)→쌍다리재(09:30)→아홉산360m(12:30)→함박산(치마산)457m(13:45)→곰내재(14:15)→문래봉511m(15:15)→철마산605m(16:25)→송정 버스정류장(17:40)
얼마전 국제신문에서 시리즈로 장산~백양산코스(일명 오산종주코스)가 소개되었는데 오늘 그길을 찾아나선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철마산에서 계명봉을 잇는길을 찾지못해 철마산에서 산행을 접어야하는 아쉬운 하루였다. 새벽 4시 집을 출발하여 해운대 동백지하철역 1번출구앞에 내려 지하도를 건너 해수욕장방향으로 조금가 버스정류소옆 7번가 피자집과 주유소사이 골목길로 접어들어 철길 건너 운촌경로당 뒷편에 장산 4.5km 이정목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어둡지만 오름길이라 렌턴없이 진행한다. 간비오산 봉수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 잠시후 간비오산에 도착한다. 예전 왜적의 침입을 감시한 봉수대에 서면 해운대와 광안대교를 비롯한 주변 도심과 위로 옥녀봉과 중봉, 장산이 시원스레 조망되나 지금은 어둠만 존재할 뿐.. 약간의 내림길에 다시 오름길. 계속되는 갈림길에 우측으로 계속 진행한다.
오늘의 코스는 우측으로 길게 에돌아 옥녀봉을 찍고 좌측으로 중봉에 올라 장산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길게 돌아가는 형국이다. 삼각점이 있는 170m봉과 여러 돌탑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쭉 가면 군부대 철책이 나오고 철책따라 나란히 오르면서 유격장 시설물 등도 지나고 숲길로 들어서면 등로는 가팔라지고 잠시후 갈림길에서 우측 옥녀봉으로 오른다.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오르니 소나무와 쉼공간이 있는 돌무더기 전망대인 옥녀봉이다. 오늘도 예외없이 하루가 열리는 해운대. 해운대에는 끝없이 치솟고있는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다. 80층 아파트가 곧 들어선다지 않은가. 중봉과 옥녀봉사이 안부(체육공원)를 지나 중봉에 올라선다. 바로앞으로 구곡산이 보이고 위로는 장산이 지척이다. 바람이 제법 드세다. 오늘 하루가 이랬으면 바램이다.
장산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고 철책 바깥쪽 돌 하나가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구경꺼리는 많은데 조망이 좋은편이 아니다. 심한 개스로 인하여 온도심이 흐릿하기만 하다. 철책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얼마후 숲속에서 갈림길을 마주친다. 좌측으로 가도 산성산이 나오지만 억새밭이 있는 우측으로 진행하니 곧 바로 군 작전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군부대 정문못미쳐 우측으로 약간 내려가면 좌측으로 길이 열려있어 ‘과거 지뢰매설지역’ 안내판이 있는 철책따라 계속 진행한다. 잠시후 숲속을 빠져나오니 억새밭과 너른 공터가 나오는데 평소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인듯, 많은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은 최소한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하지않을까.. 억새밭의 억새가 바람에 나부낄 정도로 아직까지는 시원하다. 공터에서 억새밭좌측으로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우측으로 산성산 종합등산안내도가 있는 헬기장까지 진행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산성산 길로 들어선다(우측은 구곡산 또는 장산마을을 거쳐 해운대신도시 방향).
헬기장이 있는 능선에서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로 샘터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장거리산행시 식수 보충하면 될듯.. 곧 이어 휴식공간이 있는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여 약간 올랐다가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기장방향으로 들어간다. 이후 숲속길따라 가다가 독립가옥 한 채를 지나 임도에서 좌우 임도를 버리고 맞은편 산길로 올라선다. 헷갈릴 지역에는 국제신문 시그널과 오산종주 표시가 되어있어 길 찾는데는 별 어려움없이 산성산에 도착한다. 산성산은 주변 정비를 최근에 한듯 수풀 등이 정리가 잘되어 있었는데 산불감시초소안에 산성산의 또 다른 이름인 수령산으로 되어있는 정상석이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방치(?)되어 있었다. 쌍다리재로 내려가기위해 첫 번째갈림길과 두 번째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며 다음 갈림길에서도 좌측 안평저수지방향으로 진행한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숲길을 때론 밧줄을 매어놓았는데 여기도 최근에 정비한것 같았다.
오늘따라 하릴없이 눈이 자꾸 잠겨 함북도민 공원묘지인 영락동산 벤치에 누워 눈좀 붙였다가 기장과 반송을 잇는 14번국도인 쌍다리재의 건널목을 건너 좌측 ‘무인카메라 단속중’ 표시판이 있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좌우 공동묘지가 있는 임도를 직진하여 쭉 올라가 산길로 접어들어 320m봉에 도착, 몸이 너무 나른한것 같아 나무에 기대어 한숨잔다. 한 30여분 잤나. 기지개 한번켜고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니 곧 이어 정자가 있는 테마임도가 나와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기장 MTB경기코스인 길따라 오르내리막을 하다보니 날은 점점 더워지고 허기가 져 숲속에 자리잡아 도시락 비우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잠시후 다리공사를 하고있는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숲속으로 들어선다.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대는 넓고 그늘진 공터에 평상이 놓여있는데 기장의 지존이랄수있는 달음산이 웅장한 자태를 들어낸다. 여기서 또 휴식의 유혹을 못이겨 하늘을 벼개삼아 평상에 누워 한숨 잔다. 오늘 산행하는건지, 쉬로 온건지..
가을이라하지만 한낮의 날씨는 찌는듯한 여름과 진배없이 땀을 훔치게 만든다. 잠시후 우측 목초지가 보이는 임도에 도착하니 앞에 아홉산이 버티고있다. 아홉산 우측으로 열려있는 임도는 지난 산행때 없었던길이 아닌가.. 언제 또 이런길이... 세월의 무상함인가. 몇 달만에 이런 임도가 생기다니.. 아홉산에 올라서면 조망이 훤출하기 그지없는데 수풀이 형편없이 자라 조망권은 그저 그랬다. 다시 임도로 내려와 곰내재까지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임도를 잠시 걷는다. 정자와 체육시설이 나오고 차단막있는 곳으로 진행하니 또 정자가 있는 체육시설이 나오는데 숲속으로 들어간다. 조금후 임도를 통한 곰내재 가는길과 달음산 직진코스가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함박산으로 치고 오른다. 한낮의 더위가 진을 뺀다. 능선에 올라 좌측 곰내재 길을 버리고 직진하여 함박산(치마산)에 오르니 우측으로는 달음산가는길이 열려있고 곰내재 내림길은 좌측으로 열려있는데 수풀이 제멋대로 우거져 야산모양 방치되어있다보니 그냥 지나칠수있는 그런 몰골(?)이었다. 최소한의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없었다. 할수없이 곧 바로 출발하여 30여분이 지난뒤 곰내재에 도착한다.
곰내재는 철마와 정관을 잇는 고개로서 함박생태터널과 공원이 있는데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고 쉬어갈수있는 아주 좋은 간이역인 셈이다. 쌍다리재에서 여기까지 테마임도가 연결되어있어 산길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올수가 있었다. 곰내재공원에서 시원한 열무국수로 허기를 채우고 또 좀 슀다가 문래봉으로 오른다. 형제복지원을 지나 한 30여분 호흡 조절하니 문래봉 정상이다. 아무런 조망도 없어 그냥 출발한다. 좌측으로 소산벌 마을이 보이고 거문산(좌측), 정관(우측) 등을 알리는 이정목도 몇 개 보이고 오직 국제신문 시그널과 소두방재 방향을 따라 좌우측으로 진행한다. 망월산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나오니 또 임도가 나오는데 우측위로 임도바닥에 화살표와 오산종주 글자가 선명하다. 임도따라 쭉 올라서니 고갯마루에 좌측 숲속으로 길이 열려있다. 철마산 가는길이다. 좌측너머엔 철마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가면 백운산이 나온다. 숲속으로 들어가 우측 임기마을 길은 버리고 직진 에오라지 치고오르니 잠시후 크고작은 정상석 두 개와 삼각점이 반기는 철마산 정상이다.
지나온 봉우리와 달음산, 계명봉과 금정산 줄기가 신수가 훤하게 조망되고 철마의 도심과 쭉쭉 뻗은 도로에서 차들이 경쾌하게 달리는 영락없는 산중 전망대라 할수있다. 철마산옆 형제봉인 돌탑봉을 지나 입석마을로 내려선다. 미끄러운 급경사지인지라 군데군데 밧줄이 매여져있다. 입석마을로 내려와 좌측으로 가며 삼거리 주변 식당에서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계명봉 올라가는 길을 찾는데 어둠이 찾아드는 저녁에 어디가 어딘줄 모르겠다. 저녁 먹으면서 너무 여유를 부렸나보다. 지경고개로 가는 산만 넘으면 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지금까지 그 흔한 국제신문 시그널과 길바닥의 오산종주 글자도 보이지않고.. 우찌 이런일이.. 철마교 지나 좌측 마을 뒤편에 올라가는길이 있을것 같은데 연신 개들은 짖어대고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다. 등로를 확실히 모르면서 당연히 찾을 거라 생각한것과 그것도 야간에 진행하려고 한것이 불찰이었다. 지경고개까지만 가면 그다음부터는 문제없는데.. 어쨌든 한참을 헤매다가 다음을 기약하며 발길을 돌려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집에와서 자료를 찾아보니 철마교지나 좌측 감만조경옆으로 해서 올라가는길이 있는것 같은데 답사를 하든지 숙지하지 않은이상 밤에는 길 찾기가 힘들것 같다.
△ 들머리인 7번가 피자와 주유소사이 철길건너 장산 이정목
△ 간비오산에서의 해운대 새벽녘
△ 옥녀봉에서의 해운대
△ 옥녀봉과 중봉사이 안부 △ 중봉
△ 중봉에서 구곡산(위)과 장산(아래)
△ 장산과 주변 조망
△ 장산에서 좌측으로 진행, 갈림길에서 우측 억새밭쪽으로 가면 곧 바로
△ 작전도로가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부대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다시 좌측 철책따라 진행
△ 억새밭
△ 억새밭에서 좌측으로 진행
△ 임도에서 다시 우측 장산마을쪽으로
△ 장산마을갈림길인 헬기장에서 좌측 산성산 방향으로
△ 헬기장에서 10여분뒤 만나는 샘터갈림길
△ 샘터(갈수기인지라 물이 조금씩...)
△ 휴식공간인 돌탑 갈림길에서 직진
△ 휴식공간인 갈림길에서 잠시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기장쪽인 우측으로
△ 독립가옥
△ 독립가옥을 지난 임도에서 맞은편 나무계단쪽으로 진행
△ 산성산(또 다른 이름인 수령산 정상석이 초소안에 방치(?))
△ 산성산에서 첫번째도 두번째도 좌측 안평저수지 방향으로
△ 함북 도민 공원묘지에서 쌍다리재로 내려가 다시 320m봉쪽으로 올라감
△ 쌍다리재(건널목 건너 좌측으로)
△ 무인카메라 단속중옆 임도로 올라감
△ 좌우 기독 공원묘지가 있는 임도로 올라가 숲속으로 들어감(입구 좌측에서 식수 보충 가능)
△ 320m봉
△ 320m봉에서 잠시 내려와 다시 우측으로 진행
△ 갈림길에서 내려와 정자가 있는 임도에서 다시 산으로
△ 수풀이 우거진 357m봉에서 좌측으로 진행(우측은 일광산 방향)
△ 357m봉에서의 달음산
△ 아홉산 가기전 만나는 공사현장에서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산으로
△ 시원스런 너른 공터와 쉬어갈수있는 평상
△ 너른공터에서의 달음산
△ 아홉산
△ 아홉산에서의 달음산
△ 아홉산을 내려와 임도를 잠시 걸으며
△ 정자를 지나 우측 차단기쪽으로 진행 임도를 걷다가
△ 다시 정자를 지나 산으로
△ 달음산과 곰내재갈림길(좌측-곰내재, 우측-달음산, 직진-함박산)
△ 수풀이 우거져 황폐해져있는 함박산(치마산)
△ 곰내재와 함박생태터널, 곰내재공원
△ 곰내재에서 도로를 건너 문래봉으로
△ 문래봉 오르면서 뒤돌아 본 형제복지원과 맞은편 함박산
△ 문래봉
△ 소산벌마을
△ 소산벌마을을 지나 임도전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로
△ 오산종주 글이 선명한 임도
△ 철마산과 백운산갈림긿
△ 철마산 오르면서 철마산
△ 철마산에서의 조망(심한 개스로 조망은 ...)
△ 철마산옆 돌탑봉우리에서 입석마을로
△ 입석마을
△ 입석마을에서 아쉬움을...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