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것 연어를 잡아 알 득템하면 당연히 큐어해서 미끼로 사용할뿐 요리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연어를 잡아 이쿠라 해드신다기에.. 맛이 궁금해서(사실 이쿠라 먹어 본적 없습니다.. 느끼할것 같아서..*~*).. 시도해 봤는데... 음....... 따끈한 밥 한 숟가락에 4~5알.... 어느새 밥한공기가 사라지더군요..^^; 이쿠라 만드는 방법도 참으로 다양한것 같은데 저 나름의 방법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1. 싱싱한 암첨을 잡아 알 득템후 신속히 귀가 합니다. 2. 냄비에 소금물을 끓여 45~50도(미지근)정도 되게 식힙니다. 3. 가져온 알을 미지근한 소금물에 약 10분간 담가놓습니다. 4. 이제부터 노가다 입니다.. 정성스럽게 껍질과 알을 분리합니다.... 한알 한알.. 껍질에 불순물도 많고 냄새의 원인이 되기에 최대한 정교(?)하게 일을 끝내고 5. 수차례 깨끗한 물로 새척하고..(이때도 노가다는 계속.. 남은 불순물 및 미세 껍질제거) 6. 채에 걸러 냉장실에 1시간 정도 건조 작업을 해줍니다. 7. 건조되는 사이 간수(?)를 준비 합니다. (알 2팩 기준 비율; 양조간장 4: 미림 2: 소금 1.5: 설탕 2: 청주/사케 1 정도, 맛 보시고 기호에 따라 조절 하시면됨.. 좀 짠듯 달콤한 뒷맛 정도?) 8. 용기에 알을 넣고 알이 잠길정도 간수를 붇고 잘 저어서 뚜껑 닫고 24시간 냉장 숙성합니다 9. 24시간 후 간수를 잘 머금어 탱글 탱글빤짝이 구슬 같이 보이면 이쿠라 완성! 간수 제거후 별도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맛있는 밥도둑이 됩니다.
몇년전 동네 일식집 주인과 대화중에 자기는 2대째 일식집을 하며 아버지에게 배운데로 이쿠라를 만들고 있다고. 제가 알을 가져오면 이쿠라를 만들어서 반씩 나누자고 해서 싱싱한 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만들어 준 이쿠라는 제가 만든 것 보다 맛은 좋았는데 소금대신 간장을 사용해서 색이 약간 검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이쿠라 만드는 법이 궁금했었는데 고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소금, 설탕, 사케로 만들더군요. 간장 맛 싫으시면 빼고 하셔도됩니다.
탱글탱글한 알들을보니 얼마전 맛본 초절정 고수님의 환상적인 이크라가 생각나 입안이 젖어듭니다. 레시피 공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가에서 한번 뵈야할텐데..ㅎㅎ
몇년전 동네 일식집 주인과 대화중에 자기는 2대째 일식집을 하며 아버지에게 배운데로 이쿠라를 만들고 있다고. 제가 알을 가져오면 이쿠라를 만들어서 반씩 나누자고 해서 싱싱한 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만들어 준 이쿠라는 제가 만든 것 보다 맛은 좋았는데 소금대신 간장을 사용해서 색이 약간 검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Halo님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 일본분들 중에는 다시를 우려낸 국물을 식혀서 만들기도 합니다. 제 입맛에는 맞지않아 만들던 간수를 버렸지만요.. ㅎ
태가 고와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네요. 여러해 전 소금으로만 처리해 먹어보고서는 재미를 못붙였는데, 내년엔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밑밥님 안녕하세요? 뵌지 넘 오래됐네요. 소금으로 만들고 나서 먹을때 간장 살짝 뿌려 먹어도 좋습니다.
담주에 신성님 레서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싱싱한 첨한마리 잡아올려서요.
아주 맛있을것같네요. 뜨거운 공기밥에 올려서..
안녕하세요? 어라연님..ㅎㅎ 절대 국간장 쓰시면 안됩니다. 너무짜요.. 그리고 1주일네에 냉장 보관된 이쿠라 드시는게 가장 맛있고 그 이후는 알에서 간수가 빠져 나와 식감이 줄어듭니다. 맛나게 드셔요^^
@신성 네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맛나 보이네요 밴쿠버에 있으면 쉽게 구할수 있는것을 이곳으로 오니 모든것이 귀하네요 이쿠라에 김 정말 짱이죠!!침 꿀꺽^^내년엔 첨도 잡아야할런지요!!!!?????\
잘보고 갑니다 꿀꺽^^
올해는 오랜 가뭄으로 인해선지 연어낚시가 어렵네요. 내년에 오실때는 꼭 풍어하시길 기원할께요~~
저도 아직은 이꾸라를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괜히 안 땡겨서 ㅎㅎ
그러나 여러 사람들처럼 한 번 먹어보게되면 그 맛에 빠질런지도요~~
여러가지 선입견도있었지만 만들어서 망치면 소금 콱쳐서 다시 큐어해 대규모 로색으로 재처리한다는 각오로..ㅋㅋ 근데 전혀 비리지 않고 입맛에 잘 맞았네요..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