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가평전투 때 부상자 부축했던 크라이슬러 캐나다 이병,
73년 만에 94세로 방한 정충신 기자 2024. 4. 19. 20:15
보훈부, 가평전투 73주년 영연방 참전용사 6명 등
유가족 21명 재방한 행사21∼26일 5박 6일간 판문점 방문,
감사만찬 등 진행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해 이동하는 윌리엄 크라이슬러(오른쪽) 캐나다 참전용사. 21일 영연방 참전용사 초청행사에 94세 최고령 참전용사로 방한한다.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가평전투 73주년을 맞아 4월 21~26일 5박 6일 일정으로 영연방 4개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 6명을 포함해 유가족 21명을 초청하는 재방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영연방군 제27여단 2000여명의 용사들이 아군의 5배가 넘는 중공군과 3일간의 격전을 치른 끝에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둔 전투이다.
재방한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캐나다의 윌리엄 크라이슬러(94) 참전용사이다.1950년 육군 이병으로 참전, 가평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에 소속된 크라이슬러 참전용사가 가평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의 빛바랜 사진은 전쟁의 참상을 잘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다.해당 사진은 현재 영국 제국전쟁박물관(Imperial War Museum)에서 소장하고 있다.
오는 21일 재방한하는 영연방 참전용사 6명 중 최고령자인 캐나다 윌리엄 크라이슬러 노병. 가평전투 참전 당시 캐나다 경보병연대 제2대대에 소속의 크라이슬러 이병이 전투 직후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의 빛바랜 사진은 전쟁의 참상을 잘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다. (국가보훈부 제공)
영연방군과 미군이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중공군과 격전을 벌였던 후크고지 전투에서 활약한 참전용사들도 방한한다. 영국 빅터 스위프트 노병과 캐나다 제라드 베시니엘 노병은 1953년 육군 상병으로 후크고지 전투를 비롯한 주요 전투에 참전했다. 특히 빅터 스위프트 노병은 영국 한국전 참전용사협회(BKWVA)를 창립해 활동한 공로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유족으로는 가평전투에서 활약한 호주 에릭 로더 참전용사의 딸 비키 아머가 한국을 찾는다. 자일리전투에 참전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는 캐나다 윌리엄 스트래찬 참전용사의 동생 조지 스트래찬 등도 방한한다.
영연방 4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21일 입국해 22일 판문점 방문과 임진강전투 기념식, 23일 유엔기념공원 참배, 24일 영연방 가평전투 기념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25일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기리는 안작데이 기념식과 국가보훈부 장관이 주관하는 유엔참전국 감사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영연방을 비롯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22개 유엔참전국과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할 것"이라며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초청을 비롯한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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