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심을 내지않는 것, 이것이 곧 지혜이다.
무술의 지혜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오랜 수련과 대전 경험을 통해 쌓여 온 무술은 우리 인생의 과정과도 같다.
인생에서 얼마만큼 지혜로울 수 있는가에 따라 행복 추구의 결과가 달라지 듯 무술의 역량도 이와 같다는 얘기다.
어떤 한 초식의 허실을 먼저 이해하고, 궁극에는 허실이라는 분별이 생기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 어떤 초식의 동작도 허가 될 수 있고, 실이 될 수도 있다.
절대적으로 정해진 개념이 아니라 음양의 상대적 개념으로 항상 변화할 수 있단 얘기이다.
매 초식들의 허실에 관한 관념들을 우선 이해한 다음, 허든 실이든 구애받지 않고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펼쳐 보일 수 있을때라야
진정 무술의 깊이를 이해하게 된다.
만약 두 사람이 대전을 할때,
한 사람은 형식에 매인 동작을 구사하고, 한 사람은 형식을 타파하여 자유로운 응용이 가능하다면 당연 누가 유리하겠는가!!
이것이 바로 분별을 정확히 이해하되 분별심을 내지 않는 도리이다.
진리를 아는 것이 곧 지혜이고 그것을 행하는 바가 곧 도리이고, 부처이다.
지혜의 최고 경지, 부처의 최고 경지...이것은 곧 무술의 최고 경지와도 같다.
매 조건을 정확히 분별할 수 있되 그것에 얽매여 행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인생의, 무술의 경지라 부른다.
첫댓글 형식과 기본에 맞춰 배우고 그런 내공을 자유롭게 펼치는 단계가 "고수" 이겠지요....그런날을 꿈꾸며 오늘도 정진합시다. 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