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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항일콘텐츠 집대성
TBC8뉴스 | 2015-08-14
대구의 쟁쟁한 독립운동가들이 광복 70년이 되도록 대구에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고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뒤늦게나마 대구의 독립운동사를 정리해 지역 정체성을 세우고 근대골목 투어와도 접목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전국적 인기를 끄는 대구 근대골목 투어, 외국인 선교사 주택과 일제강점기 부자들이 살았던 진골목, 일본인 거리였던 북성로 등이 주요 코습니다.
항일 독립운동 관련은 이상화 고택과 만세운동길 정도지만 그나마 만세운동길은 1919년 당시 주된 만세운동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브릿지]
그러나 대구 도심은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풍부한 항일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심 남서쪽인 약전골목과 남산동 일대는 이육사,이원조 형제와 이상정, 이상화 형제, 그리고 박상진 광복회 총사령과 이종암 의열단 부단장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거주하고 항일활동을 벌인 곳입니다.
(cg)도심 북서부에는 광복회가 결성된 달성공원과 1919년 3.8 만세운동이 시작된 오토바이 골목, 장진홍의사의 폭탄의거 현장인 조선은행 대구지점과 대구 위안부 역사관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동남권인 삼덕동과 대봉동에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고초를 겪었던 대구 형무소 터와 대구 항일학생의거 현장인 옛 대구사범학교 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장소 대부분엔 안내판 하나 없습니다.
[허종/충남대 국사학과 교수]
대구에는 널리 알려진 독립운동가가 많은데 (근대골목투어엔) 그런 인물들이 빠져 있는 부분이 아쉬움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대구의 항일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정리하는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제에 의한 식민적 근대화가 아닌 근대 대구의 주체적 발전 동력을 찾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김희곤/경북 독립운동기념관장]
식민성 속에 발전하는게 아니라 앞으로도 대구는 주체성을 갖고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방향이 나온다는 거지요.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이같은 작업이 이뤄진다면 대구 정체성을 세우고 근대골목 투어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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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대경뉴스(대구독립운동사 정리 시급)-2015.8.14 방영분
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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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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