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Free Castle의 류혜정입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옛 속담 아시죠? 요즘 같이 더운 날 웃는 것 보다는 짜증을 더 쉽게 내게 되는데요. 이렇게 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방학 전 세웠던 계획들도 물거품이 되어가고 방학도 아무런 의미 없이 하루하루 지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할 때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지금 시작해서 뭘 하겠어‘ 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그만 떨쳐 버리시구요. 지금부터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하루하루 지켜 나간다면 보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방송 시작할게요.
2) 여름이면 밥보다 많이 먹게 되는 팥빙수. 팥빙수는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서 여름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빙수의 역사는 꽤 길다고 합니다. 흔히 아이스크림을 서양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그 기원을 따지면 동양음식으로 분류하는 게 옳다고 하네요. 고대 중국인들이 기원전 3000년경부터 눈 또는 얼음에 꿀과 과일즙을 섞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팥빙수 사촌 정도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네요. 잠시 쉬었다 갈게요.
3) 서양에서는 기원전 4세기 경 알렉산더 대왕이 더위와 피로에 지쳐 쓰러지는 병사들에게 산 정상의 눈을 퍼와 그 눈에 꿀과 과일, 그리고 우유를 섞어 먹여 기운을 북돋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시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나라에서는 현재 용산구에 있는 서빙고에서 얼음을 꺼내 관원들에게 나누어주어 더위를 가시도록 했다고 합니다. 지금의 빙수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일제시대 때 들어온 것으로 잘게 부순 얼음송이 위에 일본의 팥죽인 단팥죽을 식혀 올려 먹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음악듣고 갈게요.
4) 후에 여러가지 색소와 향, 과일, 젤리, 저민 떡 등을 첨가하여 지금의 팥빙수가 되었습니다. 팥빙수는 일본의 카키코오리에서 나온 음식인데요. 카키코오리의 경우 단순이 팥 아니면 과일, 시럽 한 종류의 맛으로 만드는데 비해 한국에 토착화되면서 비빔밥처럼 팥에다 떡이나 미숫가루 우유 커피 등등 다양한 것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8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요. 우유의 지방은 소화흡수가 잘 되는 모양으로 되어 있고, 탄수화물은 두뇌를 개발해주는 성분인 유당에 있어 하루에 세 병 이상 마시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악듣고 이어갈게요.
5) 우유는 달지 않고 촉촉한 맛을 빙수에 더합니다. 팥에는 4% 가량의 섬유가 있어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변비에 좋은데, 위장이 약한 사람은 가스가 생기기 쉽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신장염과 각기병, 숙취, 육류에 의한 식중독에 좋다고 합니다. 팥은 예로부터 그 특유의 식감과 풍미로 우리 식생활 속에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동짓날에는 팥의 붉은 색이 악귀를 쫓는다 해서 팥죽을 쑤어 먹었으며 시험을 앞두고는 찹쌀떡을 먹으면 붙는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잠시 쉬었다 이어갈게요.
6) 팥빙수의 생명인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117배가 많은데요. 리놀산, 레시틴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심장, 간, 혈관 등에 지방축적을 막아주며 신장질환, 심장질환,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피를 맑게 해주고 부기를 빠지게 하는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가급적 팥빙수를 삼가는 게 좋다고 하네요. 팥 특유의 풍미와 함께 팥의 효능으로 다양한 성인병을 치료, 예방해 주고 비만을 막아주는 등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듣고 오늘 방송 마무리 할게요.
7) 수능이 100일 남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공부하느라 힘드시죠? 공부하기 힘든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수험생 분들의 모습을 보니 어디선가 힘이 불끈 솟네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 인 거 다 아시죠? 체력이 있어야 공부할 수 있으니까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 가슴속에 담으면서 길기도 하지만 짧은 100일 잘 보내서 좋은 성과 얻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구요. 오늘 방송 여기서 마칠게요. 멘트 정한나, 엔지니어 조병호, 심하리, 아나운서 류혜정, PD 최성호가 함께한 방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