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세트, 열량·나트륨 폭탄..밥 4공기 수준
컨슈머리포트 조사 "버거킹 가장 열량 높아"나트륨, WHO 권장 하루 섭취량 육박 수준
이데일리 | 김태현 | 입력 2015.07.13. 14:48 | 수정 2015.07.13. 14:4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세트 메뉴 대부분이 과도한 열량과 나트륨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의 인기 햄버거 세트 메뉴 30개 열량을 조사한 결과 최소 763kcal에서 최고 1515kcal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열량이 가장 높은 햄버거 세트는 버거킹의 더블 치즈와퍼로 1515kcal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버거킹 더블 와퍼(1437kcal), 버거킹 베이컨치즈 와퍼(1283kcal) 순으로 열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치즈와퍼 세트
브랜드 별로 햄버거 세트 평균 열량을 살펴보면 버거킹이 1197.3kcal로 가장 높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각각 948.2kcal, 897.6kcal를 기록했다. 200g 기준 흰쌀밥 한공기(250kcal) 4공기 수준이다.
세트의 경우, 단품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열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킹 주요 세트 메뉴 평균 열량은 1197.3kcal로 단품 평균 열량인 694.3kcal로보다 72.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유량도 상당했다. 나트륨 최다 함유 세트는 버거킹의 더블 치즈와퍼(2040mg)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버거킹 베이컨 치즈갈릭 스테이크(1865mg), 버거킹 베이컨치즈와퍼(1709mg)가 뒤를 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2000mg)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컨슈머리서치는 설명했다.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소장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햄버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부득이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면 각 매장의 성분 정보를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thkim124@edaily.co.kr)
-------------------------------------------------------------------------------------
hamburger 아무나 먹으면 안된다.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 등에 빨리 걸릴 사람은 먹어도 되지만 다른 사람은 감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