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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부서 | 산림병해충과 | 전화번호 | 02-961-2677 | |
답변자 | 김교수 | 답변일자 | 2006-03-14 | |
내용 |
국립산림과학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솜벌레(면충)방제; |
사진을 본 결과 응애에 의한 피해로 보입니다.
마이탁이나 다니톨 등의 응애약을 7~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해주세요.
또한 봄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소나무좀 등의 방제를 위해 스미치온과 다이아톤을 혼합하여 살포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무의 응애류
소나무를 가해하는 응애류는 도시 근교의 수목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다.
응애의 피해를 받으면 초기에는 잎이 회백색으로 변해 마치 먼지가 앉은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잎색이 변해 영양 부족으로 보기 쉽다. 이는 응애가 흡기를 이파리 속에 집어 넣고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 엽록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충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병해로 오인하기도 쉽다. 초기에 회백색으로 변한 잎은 차츰 피해가 심해지면 회갈색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봄과 초여름, 초가을부터 늦가을까지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지만 여름에는 피해가 경감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다습한 여름에는 응애의 서식 밀도가 자연히 감소되기 때문이다. 즉 고온건조한 기후에서 응애의 서식 밀도가 증가한다.
응애에 의한 피해가 심해지면 다음해 봄에 잎이 회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해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발육이 저조해지기도 하고 뿌리 발근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백지 위에 피해 소나무 가지를 털었을 때 먼지 같은 것이 종이 위에 떨어져 움직이면 응애가 발생한 것이 확실하다. 특히 새로 식재한 소나무의 경우 피해가 잘 나타나며 피목지고병 등 각종 합병증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응애를 구제할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살충제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충제는 천적만 제거해 응애의 발생을 오히려 돕는다.
응애약은 잎과 가지, 줄기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며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면 효과가 크다. 응애의 한 세대는 약 20일 정도이므로 주기적인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응애는 농약에 대한 저항력이 비교적 강하므로 약종을 수시로 바꾸고 연용은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최근 응애류 방제 실험에서 펜피록시메이트 액상수화제와 페나지퀸유제, 아씨틴수화제 등이 좋은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 소나무가루깍지벌레
소나무가루깍지벌레는 매미목 가루깍지벌레과에 속하며 피해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특히 정원수와 공원수에서 심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세가 쇠약해지고 가지가 고사돼 수형이 파괴된다.
이 벌레는 가지 등에서 수액을 빨아먹는 흡수성 해충이지만 전파속도는 느려 같은 나무에서도 서식하고 있는 가지와 그렇지 않은 가지가 공존하는 경우도 있다.
외형상 소나무 잎이 흑색으로 변하면 의심해야 하며 가지 등에 흰 솜 같은 것이 묻어 있으면 발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피해가 극심할 때에는 자라던 잎이 끝쪽부터 갈색으로 변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잎의 동화(同化)작용을 저해한다.
이 벌레는 1년에 2회 정도 발생하며 4∼5월에 성충이 된다. 성충이 되면 몸에서 흰 분비물을 분비한 후 산란을 시작한다. 산란시기는 5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이나 일반적으로 5∼6월에 가장 많이 산란한다.
방제방법으로는 MEP유제(스미치온유제), 메치온유제(스프라사이드유제)를 1천배 희석해 피해 가지 등에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시기는 5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로 7일에서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좋다.
소나무가루깍지벌레 피해 나무는 흰 솜이 나타나기 이전에 살포해도 좋은 효과가 있으나 피해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이 벌레의 부화된 유충은 솔잎 사이와 수피 사이에 기생하며 서식하므로 약제를 고루고루 살포해야 한다. 일반 해충을 구제하듯 약제를 살포하면 천적만 제거하는 결과가 되므로 약제의 양을 충분히 쓰도록 하며 전착제(spreader)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솔잎혹파리
솔잎혹파리 방제를 위한 수간주사 시기는 5월하순~6월 중이 적기입니다. 다이메크론약제를 보통사용하고 주사방법은 뿌리쪽부터 나선형으로 뚫고 주입합니다. 마감을 잘 하세요.
수관약제살포는 5월~6월경에 스미치온 5백배액을 잎에 2회 이상 살포합니다.
그리고 약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평상시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고 통풍과 햇빛이 잘 들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사실상 가장 중요한 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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