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리학에 대한 오해
① 심리학은 과학이 아니고 철학의 한 분야다
② 심리학은 Freud의 정신분석학이 주류를 이룬다
③ 심리학은 심령술이나 초능력 등을 다루는 학문이다
④ 심리학을 공부하면 독심술을 익힐 수 있다
2.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①정의 : 인간의 사고, 행동, 정서를 연구하는 과학적 접근방법
②방법 : 실험, 관찰, 조사, 단일사례연구 등
③과학적 접근방법의 과정: 가설설정 --> 경험적 관찰 --> 가설검증 --> 이론구성
④ 행동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과학의 대상이 되려면 경험적 근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행동을 그 근거로 삼는다.
(2)심리학을 공부하는 목적
① 인간현상에 대한기술: 인간이 행동을 함으로 인해 나타 나는 현상에 대해 관찰하고 측정하여 객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② 인간행동의 설명: 인간행동에 대한 인과분석이나 사실근거를 밝힌다.
③ 특정한 상황에서의 심리현상을 예언: 인간의 심리현상에 대해 발견된 법칙을 근거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언할 수 있다.
④ 통제: 수집된 법칙과 자료 및 이론을 이용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통제할 수 있다.
(3) 심리학의 범위
1)실험심리학(experimental psychology)
:독자적인 분야라기보다는 실험을 중심으로 하는 심리학 분야를 총칭하는 용어로 좁은 의미로는 지각, 생리, 학습심리학을 가리킨다.
2)생리심리학(physiological psychology)
:인간행동의 생리적 기초를 다루는 분야로 유기체의 생물학적 과정과 행동간의 관계에 대해 다룬다.
3)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태내에서 출생,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발달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 및 환경적 요인 그리고 적응요인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한다.
4)성격심리학(personality psychology)
:개인의 고유한 속성을 분류하고 독특한 행동특징을 파악하는데 관심 있다.
5)사회심리학(social psychology)
: 인간의 사회화과정을 기초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태도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심을 가진다.
6)임상심리학(clinical psychology)
:심리학의 이론을 적용하여 정서나 행동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관심이 있다.
7)상담심리학(counseling psychology)
:성격이나 대인관계의 문제, 진로지도, 학업문제 등과 같이 보다 경미한 행동문제 및 부적응문제를 다룬다.
8) 학습심리학(learning psychology)
: 기억과 학습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 인간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획득하는지 알아보는데 관심이 있다.
9)지각심리학(perceptive psychology)
:인간이 환경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해석하고 수용, 처리하는 과정을 주로 다루는 분야로 감각과 사고의 문제도 포함한다.
10)학교심리학(school psychology)
:학생들의 학습문제 및 사회생활적응에 관여한다. 상담심리학이 그 배경을 이루고 있고 지능검사나 성격검사의 실시 및 해석을 통하여 학생들의 정서문제를 지도해주거나 또는 부모나 교사와 협동하여 가정이나 학급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11)교육심리학(educational psychology)
: 심리학적 지식을 토대로 교수방법과 학습동기의 활용문제를 주로 다룬다.
12)산업 및 조직심리학(industrial & organizational psychology)
: 심리학적 지식을 산업 및 조직현장에 적용하여 조직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분야
13)광고심리학(advertising psychology)
:심리학적 원리를 통하여 광고를 이해하고 접근함으로써 광고의 효율성과 광고의 질적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분야
3. 심리학의 연구방법
(1)과학적 방법의 특징
① 연구의 객관성(objectivity): 같은 조건하에서 같은 절차를 사용하면 누가 연구를 하든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② 연구 대상의 구체성: 연구하고자 하는 개념에 대한 조작적 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③ 가설연역적 방법: 가설설정 ---> 경험적 관찰 --> 가설검증 --> 이론구성
(2) 연구방법의 종류
1)실험법(experimental method)
①정의: 인위적으로 통제된 조건하에서 연구하고자 하는 변인을 체계적으로 변화시킨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측정하는 방법
②주요 개념
▶변인(variable): 측정 가능한 조건으로서 양적으로 변하는 요인
▶독립변인(independent variable): 실험자가 조작한 변인
▶종속변인(dependent variable): 독립변인의 처치에 따라 변한 결과
▶처치(treatment): 독립변인이 어떻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조작
▶통제(control): 실험조건 이외의 다른 조건을 일정하게 고정시키는 것
③장점: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가외변인 통제가 용이하다
④단점: 일반화시키기가 어렵다
⑤유의해야할 점
▶ 혼동변인
▶ 실험자 편향(experimenter bias)
2)관찰법(observational method)
① 정의: 관찰변인을 정해놓고 그 변인을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②장점: 일반화시키기 용이하다
③단점: 관찰자의 주관이 개입될 소지가 많다
관찰자 편향(observer bias)의 문제
--> 대안: 훈련된 관찰자를 사용한다
어떤 행동을 관찰대상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린 후 관찰한다.
3)단일사례 연구(case study)
①정의: 한 개인에 대해 그 사람과 관련된 측면을 여러 각도에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연구방법
②장점: 실험이나 관찰이 주지 못하는 중요한 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③단점: 해석자의 주관이 개입되기 쉽다.
4)조사법(survey method)=조사연구법=질문지법
①정의: 직접 관찰이 어려운 경우 면담이나 질문지를 통하여 정보를 얻고 분석하는 방법
②장점: 한 번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③단점:
- sampling의 타당성 문제가 제기되기 쉽다.
- 통계 결과를 해석하는데 있어 오류에 빠지기 쉽다.
- 너무나 많은 변인들이 포함되어 있어 해석이 복잡하다.
4. 심리학의 접근방법
(1) 신경생물학적 접근
①기본가정: 우리의 사고와 행위, 정서, 기억들은 우리 내부의 신체기관과 뇌의 작동된 결과에 기초한다.
②관심: 행동과 정신과정의 토대가 되는 신체 내부의 생물학적 과정. 특히 뇌와 행동사이의 관계에 관심.
③영역: 신경계, 내분비계, 분할 뇌, 신경전달물질 등
(2)행동적 접근
①기본가정
- 인간의 심리연구는 눈으로 볼 수 있고, 측정 가능한 행동을 그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 인간의 행동은 자극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 인간의 내부를 black box에 비유
②관심: 환경자극에 따라 유발되는 행동반응에 관심. -- > S-R 심리학이라고 함.
③영역: 학교교육, 자녀교육에서의 보상 및 처벌이용
(3)인지적 접근
①기본가정: 인간은 외부환경에서 오는 자극을 적극적으로 처리하여 정보화하고 그 정보를 새로운 형태와 범주로 전환시키는 능동적인 존재다.
②관심: 인간의 지각, 사고, 기억 등 고등정신과정 및 학습
(4)정신분석적 접근
①기본가정
-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 과정에 의해 지배된다
- 인간의 의식을 빙산일각에 비유
-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무의식적인 성적, 공격적 충동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되어야 한다.
②관심: 심리적 이상의 이해. 주로 임상에서 많이 활용.
(5)인본주의적 접근
①기본가정
- 사람들이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지금-여기(here and now)”의 사상이나 현상이 중요하고, 또 그에 대한 개인적 해석이 중요하다.
- 인간은 외부의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행위자이다.
②관심: 인간의 자아실현 및 자유의지를 추구하는 욕구충족에 관심
③영역: 상담심리학자들의 내담자 중심치료
제 2장 생리심리학
1. 대뇌 반구의 기능 편재화
1) 뇌의 해부학적 구조
▶중뇌: 후뇌와 전뇌 사이에 위치 : 시각, 청각, 운동통제
▶후뇌: 뇌의 후미.
연수와 교: 혈압과 심장박동, 호흡 등 생명유지활동 조절
망상체: 각성이나 주의집중 조절
소 뇌: 신체의 균형과 운동조정(복잡하고 정교한 행동)
▶전뇌: 인간의 뇌에서 가장 발달된 부분
시상: 대뇌로 입력된 감각정보의 중계, 통합 및 처리.
시상하부: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와 동기 조절. 자율신경계 지배, 내분비계 호르몬 분비활동을 조절
변연계: 정서적 조절과 기억, 동기와 관련. 해마, 편도체.
편도체: 동물의 공격적 행동
해 마: 학습과 기억
기저핵: 운동조절. 느리고 순차적인 행동 조절
대뇌피질: 인간의 뇌 중 가장 발달한 영역. 고도의 감각과 지각, 운동과 기술, 상상력과 추리력, 언어능력,
통찰력 등을 관장. 좌우반구로 이분되어 있고 각각은 반대쪽 신체의 감각과 운동을 지배함.
-후두엽(occipital lobe): 시각정보 처리
-두정엽(parietal lobe): 체감각 정보수용
-측두엽(temporal lobe):청각정보처리, 복잡한 시각정보처리
-전두엽(frontal lobe):근육운동
2) 분할뇌 연구(split brain): Roger Sperry(1966)와 Michael Gazzaniga(1985)
①실험: 절단뇌 환자의 왼쪽 눈과 오른쪽 눈 사이에 막을 친다.
1: 오른쪽에 그림을 제시 --> 오른쪽 눈으로만 그림을 본다 --> 자신이 보았던 그림이 무엇인지 말로 표현할 수 있었고, 자신이 보았던 물건을 오른 손으로 집을 수 있었다.
2: 왼쪽에 그림을 제시 --> 왼쪽 눈으로만 그림을 본다 --> 왼손으로 물체를 파악하긴 했는데 무엇인지 말을 하지 못했다.
3: 시야의 왼쪽에 열쇠를 보여준다 --> 오른쪽 뇌로 정보가 들어간다--> 지금 본 물체를 왼손으로 그 물체를 집으라고 하면 문제없이 집는데, 좌반구의 통제를 받는 오른손으로 집으라고 하면 집지 못했다.
②두 개 반구의 기능
좌반구우반구신체통제 오른쪽 신체 통제왼쪽 신체 통제 기능 언어, 논리적 사고: 사유, 문제해결, 의사결정, 미래에 대한 계획수립 등의 분석적 활동에 적합공간 지각력과 예술적 능력: 공간지각, 퍼즐 조립, 색의 식별, 도형의 구성, 얼굴 인식, 미묘한 감정파악
그러나 두 반구의 기능이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많은 부분 담당한다는 것이다.
2. 뇌와 언어
1)언어 생성
브로카 실어증(Broca's aphasia): 좌반구 하측 전두엽에 브로카 영역 손상시 나타나는 실어증
증상:ㄱ. 실문법증(agrammatism): 기능어를 거의 사용하지 못한다(a, the some, about...).
또 조동사를 사용하지 못하고 -ed등의 문법적 변형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ㄴ. 명칭실어증(anomia): 단어를 찾는데 어려움을 보인다
ㄷ. 분절읽기의 곤란(articulation difficulty): 단어를 틀리게 발음하고, 종종 소리의
순서를 바꾸어서 발음한다.
==>이러한 세 가지 결함은 손상의 정확한 위치와 정도에 따라서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브로카 실어증 환자들의 이해력은 정상인가?
* Schwartz, Saffran, Martin(1980)의 실험: 브로카 실어증 환자들에게 행위자와 그 행위대상이 서로 뒤바뀐 여러쌍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예) 소를 발로 차는 말, 말을 발로 차는 소.
그리고 나서 ‘말이 소를 찬다’와 같은 문장을 읽어주었다. 그러면 그림 중에서 그 문장에 알맞은 그림을 고르는 것이다. 그 결과, 환자의 수행 점수가 매우 낮았다.
2)언어 이해
베르니케 실어증(Wernicke's aphasia): 좌반구 상측두회의 중간부와 후측부에 위치한 신경회로인 베르니케 영역의 손상시 나타나는 실어증.
증상: 수용성 실어증: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의미한 언어를 생성해냄.
순수단어농(pure word deafness): 귀머거리는 아니지만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 개 짖는 소리, 새의 지저귐 등과 같은 비언어적 소리 인식
- 억양을 바탕으로 말에 실린 감정을 알아내기도 한다.
초피질성 감각 실어증(transcortical sensory aphasia): 남의 말을 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말 자체는 인식할 수 있는데 듣고 반복한 것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 있는 말을 하지 못한다.
자기신체부위 실인증(autopagnosia): 좌측의 두정엽 연합피질의 일부가 손상시 나타남. 다른 대화는 정상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시에 따라 팔꿈치나 무릎, 뺨을 지적할 수도 없고 검사자가 신체부위를 가리킬 때 그 이름을 말할 수도 없음. 그러나 다른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 - 의미있는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이해능력도 비교적 양호하지만 말을 듣고 반복하지 못한다. 말을 그대로 따라하라고 했을 때 반응을 보면 의미가 있는 단어는 반복할 수 있는데, 의미가 없는 단어는 따라하지 못한다.
3. 수면
수면의 정의: 행동의 부재, 뇌의 휴식기간
1) 수면의 5단계
각성
- 아직 잠들지 않고, 이완상태에서 눈을 감은 상태.
- α파가 나타남: 9-12Hz 정도의 규칙적인 뇌파를 보이는데, 점점 졸리게 되면 α리듬의 진폭이 점점 감소하게 된다.
1단계 수면
-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근육의 긴장이 감소. 이 상태에서 깨우면 사람들은 자신이 잠들어 있었음을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이 지시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 상태가 몇 분간 지속하다가 2단계로 진행된다.
2단계 수면
- EEG가 주기적으로 발사되는 듯한 방추형파:14-18Hz. - 외적 자극에 대해 거의 무반응적으로 되어 눈꺼풀을 감은 상태에서 안구를 이리저리 굴린다.
3단계 수면
- 근육 이완. 심장박동과 호흡률이 떨어진다. 매우 큰 진폭의 서파(느린파)와 방추파가 나타난다.
4단계 수면
- 큰 진폭의 서파가 연속적으로 이어짐.
- 서파 수면의 기간동안 대뇌의 대사율과 혈류량이 줄어드는데, 4단계 수면 동안에는 각성 수준의 75%까지 감소한다. 특히 델타파(진폭이 매우 크다: 3.5 Hz이하)가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부분에서는 더 많이 감소
- 행동 관찰에서도 피험자들은 서파수면 동안 강한 자극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극에 반응하지 않았고, 깨어난 후에도 활동이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워함
REM 수면(rapid-eye-movement sleep)
특징:
①뇌파는 작은 진폭의 각성상태인데 근육은 이완되어 무반응 상태. 호흡과 심장박동은 빠르고 불규칙 ==> “역설적 수면”의 상태라고 한다.
②눈까풀이 감긴 상태에서 안구가 급속히 운동하기 때문에 REM 수면이라고 한다.
==> 주로 이 때 꿈을 많이 꾼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일어나는 안구운동이 꿈을 꿀 때 발생하는 시각적 심상과 관련
2) 야간수면
-전체 성인의 수면시간은 7-8시간
-전체의 45-50%가 2단계 수면, 25%가 REM 수면이다.
-수면 초기에는 수면(1-5단계) 주기가 짧고, 주로 3, 4단계의 서파수면이 많이 나타나지만 점점 밤이 깊어갈수록 3,4단계 서파수면이 사라지고 REM수면이 나타남.
3)수면박탈
수면박탈의 장애
- 환각(hallucination)
- 정신병적 상태(100시간 이상 초과한 경우)
- 주의집중의 어려움
- 흥분성 증가
- 방향 감각 상실(disorientation)
- α 파 출현의 감소 --> 몽롱한 상태
- 신체운동을 수행하는 능력은 방해를 받지 않았다.
상실된 수면의 보상
총 11일 동안 수면박탈(264시간) : Gulevich, Dement, & John(1966)
==> 대부분의 피험자들은 하루나 이틀 밤 정도는 평소보다 많이 자지만, 박탈된 수면을 모두 보충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각각의 수면 단계에서 회복비율이 동일한 것은 아니었다.
1단계 및 2단계는 7%
4단계의 서파 수면은 68%
REM 수면은 53%가 회복
==> 다른 단계의 수면보다 서파수면이나 REM 수면이 더 중요함을 시사한다.
4)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생리적인 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수면이 필요한가?
* Ryback 과 Lewis(1971): 정상 피험자들에게 그냥 침대에서 쉬기만 하면서 6주를 보낸 경우에도 서파수면이나 REM 수면 상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발견. 만일 수면이 피로를 보상해 주는 것이라면 이 피험자들은 보다 적게 자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 Adey, Bors, Porter(1968):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사지마비 환자 및 하반신 불구 환자의 수면을 연구하였는데, 정상인보다 서파수면이 약간 감소하였다.
==> 서로 상반된다.
그렇다면 운동과 수면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 Horne(1981, 1988): 운동을 할 때의 기후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하였다.
가설: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운동이 서파수면의 양을 증가시킨다.
실험: Horne 과 Moor(1985): 피험자들에게 운동기구 위에서 달리기를 시킴.
집단 1: 선풍기로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고 피부에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주어 체온이 1도 정도만 상승하게 함.
집단 2: 그냥 계속 달리도록 함.
==> 그날 밤, 수면에서 덥게 운동한 조건의 피험자들은 서파수면이 25% 증가하였으나, 시원하게 운동한 피험자들은 서파수면에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 Horne(1988): 체온의 증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중요한 것은 뇌 온도의 상승이라고 생각.
뇌의 온도가 올라가면 대사율이 높아질 것이고, 따라서 서파수면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추측.
실험: 헤어드라이어로 피험자의 머리와 얼굴을 따뜻하게 하여 뇌의 온도를 1도정도 상승시켰다. 그날 밤 6명의 피험자 중 4명에서 서파수면이 증가하였다.
==> 운동자체가 수면과 큰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5) 정신활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 Horn 과 Minard(1985)는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스트레스를 유발시키지 않으면서 정신활동을 증가시키는 기발한 실험고안.
실험: 연구자들이 먼저 피험자들에게 읽기능력을 검사하는 실험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 그런데 실제로 피험자들이 모였을 때 계획이 변경되었으니 실험자가 부담하는 경비로 나들이를 가지고 제안을 하였다. 피험자들은 기꺼이 승낙하였고, 전시회, 쇼핑센터, 박물관, 놀이공원, 동물원 등을 방문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았다. 이 때 이들은 차를 타고 돌아다녔기에 운동으로 몸이 더워질 기회는 없었다. 그 후 수면 실험실로 와서 피곤하다고 하면서 곧 잠이 들었다. 수면기간은 정상이었다. 그러나 서파수면, 특히 4단계 수면이 증가하였다.
==> 결론적으로 보았을 때 수면을 취하는 동안 우리는 뇌를 쉬게 하는 것이지 신체의 휴식을 위해 자는 것이 아니다.
6) 수면과 학습
①수면 동안의 학습
* Tani & Yoshii(1970): 실제 실험을 하였다.
-간단한 어휘 연합학습을 시킨다(낱말 짝짓기)
예) 나무-새
연필-칼
사과-낚시 등의 낱말 짝을 자는 동안 각 단계에 따라 읽어주고, 깨워서 시험.
-결과: 전혀 학습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α파가 나타나는 상태에 제시된 경우에는 학습이 일어났다.
②수면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
* Jenkins & Dallenbach(1924):의 실험
집단 1: 잠자리에 들 때 어휘학습과제를 훈련시키고, 8 시간동안 잠잔 후 과제를 검사
집단 2: 아침에 훈련시키고 나서, 8시간 후 검사
==> 잠을 잔 집단의 회상률이 높았다.
이유: 가설
ㄱ. 학습과 회상 사이에 겪는 다양한 경험이 정확한 회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ㄴ. 기억은 원래 쇠퇴하는 경향이 있는데, 수면 동안에는 이 쇠퇴가 천천히 일어난다.
ㄷ. 수면은 지속적인 기억흔적을 확고하게 새겨넣는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기억이 단기저장체계에서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REM 수면이 중요하다.
③ 수면과 학습의 관계를 보여주는 연구
*Bloch, Hennevin, Leconte(1977): 쥐에게 매일 복잡한 미로학습 ==> 경험에 따라 REM 수면이 증가
* Dujardin, Guerrien, & Leconte (1990): 정신지체아는 정상아에 비해 REM 수면을 적게 취하는 반면, 지능이 뛰어난 아이들은 REM 수면을 더 많이 취한다고 함.
* Smith 와 Lapp(1991): 새로운 정보를 많이 학습할 것으로 추정되는 시험기간 동안 대학생들의 REM 수면이 증가.
7) 수면장애
①불면증
- 한마디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
ㄱ. 약물-의존성 불면증(drug-dependency insomnia):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약물을 복용하지 않거나 평소보다 적은 양을 복용하고 잠을 자려하면 더 지독하게 잠을 자지 못하는 금단효과(withdrawal effect)를 겪게 되는 증상.
* 미국의학협회(1979): 대부분의 불면증 환자들은 수면제 없이도 30분내에 잠이 들며 적어도 6시간동안은 수면을 취함. 수면제를 복용하면 잠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 정도 단축되고 잠자는 시간도 겨우 30분 정도 길어질 뿐이었다.
ㄴ.가성 불면증(pseudoinsomnia): 자신이 깨어있는 꿈을 꾼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불면의 밤을 기억하고 실제로 밤에 깨어있었던 것처럼 개운치 않다고 느낀다. 실제로는 잠을 잔 것인데 잠을 못 잤다고 느끼는 것이므로 가성 불면증이라고 한다.
②수면성 무호흡(sleep apnea): 수면과 호흡을 동시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야기되는 증상. 잠이 들면 호흡이 중지된다.
증상: 자다가 갑자기 호흡이 중지되거나 위험할 정도까지 느려지는 것
-> 혈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서 화학적 수용기를 자극. 그 결과 사람이 깨어나 공기를 들어 마시게 된다. 그러다 혈중 산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잠들게 되고 또 다시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러한 주기가 반복.
치료: 많은 경우 수면성 무호흡은 기도폐색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외과적인 수술에 의해 교정될 수 있고 잠자는 사람의 얼굴에 어떤 장치를 부착해서 압력을 가하여 기도를 열어주면 경감될 수 있다고 한다(Sher, 1990; Westbrool. 1990).
* 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e: 영아돌연사증후군): 유아들이 아무 이상 없이 자다가 갑자기 죽은 채 발견되는 경우.
-수면성 무호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SIDS로 사망한 유아들의 부모와 형제들 가운데 이산화탄소 증가에 대해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함.(Kelly 등, 1980; Schiffman 등, 1980). 따라서 SIDS에 대한 민감도가 유전된다고 볼 수 있다.
③기면 발작(narcolepsy: narke는 “마비된”, lepsis는 “발작”): 부적절한 때에 수면이 나타나는 신경학적인 장애
증상: ㄱ. 수면발작(sleep attack)
- 아무 때고 일어나는 저항할 수 없는 잠에 대한 욕구. - 대개 단조롭고 지루한 상황에서 주로 일어남
- 갑자기 잠에 빠져들어 대략 2-5분간 수면.
ㄴ. 탈력발작(catalexy: kata는 “아래로”, plexis는 “일격”):
- 갑자기 맥이 풀려 밀가루 푸대처럼 쓰러져버림.
- 잠이 들자마자 REM 수면부터 시작한다
- 정서적으로 흥분해 있거나 갑작스러운 신체적 힘을 가할 때 촉발
치료: 약물치료 -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이나 방출, 재흡수, 또는 수용기 민감성 등에 이상이 생겨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 암페타민을 투여하면 수면 발작 증상이 감소하고, 세로토닌과 카테콜라민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이미프라민을 투여하면 REM수면 현상(탈력 발작, 수면마비 등)이 경감.
④몽유병(somnambulism)
- 잠자리에서 일어나 방 주위를 걸어 다니며 마치 깨어있을 때 행동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여줌.
이 기간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서 기억을 하지 못한다.
- 어린이에게서 잘 일어난다.
- 서파수면 즉, 3, 4단계에서 잘 나타난다고 함.
- 성숙해감에 따라 사라진다.
제 3 장 학습심리학
1. 학습의 정의와 이론
(1) 학습의 정의(Kimble, 1961): 훈련의 결과 일어나는 행동잠재력의 비교적 영속적인 변화
(2) 학습이론
①행동주의(연합주의)-고전적 조건형성/ 조작적 조건형성:
․ 행동주의적 학습이론은 S-R이론으로, 유기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 지 않고 관찰가능한 자극과 반응에 대해서만 다룬다.
․ 행동주의에서는 학습이란 바로 “연합(association)"의 형성이라고 본다. 즉, 두 가지 사상 (事象)이 같이 또는 연달아 일어날 때, 이 두 사상 사이에 연합이 형성되고 이를 연합학습(associative learning)이라 부른다.
②인지주의 - 통찰학습/관찰학습
․ 인지주의적 접근에서는 복합적인 정신과정이 중요. 즉, 단순히 두 사상이 함께 관련된다는 사실을 연합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인지구조, 생각)를 습득하여 정보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본다.
2. 연합주의적 접근
(1) 고전적 조건형성(Classical conditioning)
1) 실험: 개를 one-way mirror가 설치된 방에 묶어 두고 수술을 해서 타액을 외부로 흘러나오도록 함.
․ 조건형성 전
종 ---------------------------> 무반응
음식 ---------------------------> 타액분비
(US:) (UR:)
unconditioned stimulus unconditioned response
훈련 없이 개가 훈련이 필요 없는 반응
침 흘리도록 하는 자극
․ 조건 형성시키는 동안
종 -------------> 음식 ------------> 타액분비
․ 조건형성 후
종 -------------------------------> 타액분비
CS CR:
conditioned stimulus) conditioned response
훈련을 통해서 반응을 훈련의 결과로 나타난 반응
일으킬 수 있는 자극
고전적 조건형성: 원래는 중성적인 조건자극이 무조건자극과 반복적으로 짝지워짐에 따라 무조건 자극에 대한 반응을 획득하는 것
2) 고전적 조건형성의 주요 측면
①조건자극의 순서
전진적 조건화: 조건자극 -----> 무조건 자극
후진적 조건화: 무조건자극 ------> 조건자극
동시적 조건화: 무조건 자극과 조건자극을 동시에 제시
②소거와 자발적 회복
ㄱ. 소거(Extinction): 조건자극이 무조건자극을 동반하지 않고 너무 자주 나타나게 되면 더 이상 조건자극을 무조건자극과 연합시키지 않게 되고, 따라서 조건반응이 중지된다. 이 상태를 소거라 한다.
ㄴ. 자발적 회복(Spontaneous recovery): 소거된 반응이 재훈련 없이 스스로 다시 나타나는 것.
③일반화와 변별
ㄱ. 일반화(generalization): 한가지 자극에 대하여 학습한 반응을 다른 자극에 대하여 같이 반응.
ㄴ. 변별(discrimination): 여러 자극들 중에서 단일한 특정 자극에만 반응.
④고차적 조건형성(high-order conditioning)
* 원래는 ‘종 ---> 음식 ---> 타액분비’ 의 순서인데 종 앞에 검은 사각형을 보여주는 것.
--> 이 경우에는 종소리가 무조건 자극, 검은 사각형이 조건자극으로 사용되었다.
* 고차적 조건형성의 특징은
ㄱ. 이전의 학습에 기초하고 있다.
ㄴ. 학습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고차적 조건형성을 하는 동안은 원래의 무조건 자극은 제시되지 않음으로써 소거가 이루어지는 과정이기에 ---> 따라서 가끔 종소리 다음에 먹이를 주어야 한다.
3)실생활에서의 적용
①광고에서의 응용: 광고하고자 하는 대상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들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광고의 대상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조건 형성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특히 기업광고
②임상적 적용
A. 체계적 둔감법(systematic desensitization)
기본가정: 긴장과 이완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1단계: 불안의 위계를 만든다. 가장 불안한 것부터 하나도
불안하지 않은 것까지
2단계: 이완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bio-feedback의 방법.
3단계: 환자로 하여금 깊은 이완을 하도록 한 상태에서 가장 덜 불안한 것부터 가장 불안한 상태까지 상상을 한다.
B. 혐오치료(aversion therapy)
바람직하지 못한 습관과 고통스러운 자극을 짝지움으로써 바람직하지 못한 습관을 제거하는 방법.
---> 이는 대개 처음에는 효과적이지만 치료가 끝나면 쉽게 원상회복 된다는 문제가 있다.
4) 고전적 조건형성 이론에 대한 비판
①Rescorla(1966): 조건화는 CS(조건자극)과 US(무조건자극)사이에 개입된 시간뿐 아니라 그것들이 서로 얼마나 유관되어 있느냐, 또는 정보적이냐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발견.
개를 대상으로 실험. 개를 어떤 상자에 넣고 바닥에 순간적으로 전기쇼크를 흘려보내서 점프를 하도록 훈련. 이 때 전기쇼크는 무조건 자극이 된다. 이것을 벨소리와 함께 연합을 시키는데,
집단 1: 조건자극(벨소리) ---> 무조건 자극(전기쇼크): 전진적 조건형성: 정적 유관
집단 2: 무조건자극(전기쇼크) ---> 조건자극(벨소리): 후진적 조건형성: 부적 유관
집단 3: 전기쇼크 앞뒤에 무선적으로 벨소리를 제시
---> 결과:
집단 1은 벨소리가 울렸을 때 점프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집단 2는 벨소리가 울렸을 때 점프하는 비율이 정지되었다.
집단 3은 물론 조건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 결론적으로 조건자극은 무조건자극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야하지 단순히 시간적인 배열에 의해서만 조건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② Garcia 와 Koelling(1966)
실험: 쥐에게 맛, 소음, 불빛의 세 가지로 된 복합자극을 제시한 후 방사선을 쪼여서 병을 유발하도록 하였다.
---> 그 결과 쥐는 맛에 대해서만 강한 혐오반응
* 방사선 대신 전기쇼크를 주자 반대로 소음이나 불빛에 대해서 강한 혐오반응
--> - 조건자극과 무조건자극이 무조건 인접해 있다고 조건화가 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줌.
- 쥐에게 있어 어떤 조합은 다른 것보다 더 쉽게 연합이 되도록 생득적으로 준비되어있음.
(2)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도구적 조건형성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단지 어떤 자극에 대해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상에 어떤 능동적인 “조작”을 가한다는 의미에서 조작적 조건형성이라는 용어사용.
Thorndike의 시행착오 학습
(1)실험: 특수 제작한 상자에 고양이를 넣어둔다. 문제상자 안에 고양이를 넣고 밖에 생선을 놓아둠. 이 상황에서 고양이가 문제상자를 빠져 나오는 데 거리는 시간을 측정함.
--> 처음엔 문을 앞발로 할퀴거나 이빨로 갉고, 벽을 할퀴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우연히 페달을 밟으면 문이 열린다. 그 다음에 고양이는 이전 시행과 비슷하게 행동을 하지만 조금 더 빨리 페달을 밟았다. 이러한 시행이 반복됨에 따라 고양이가 페달을 밟고 바깥으로 나오는 시간이 점진적으로 단축됨.
(2)효과의 법칙 (law of effect): 어떤 반응 후 수반되는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그 반응이 나타날 확률이 증가하고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는 행동은 약해지는 현상
* 고양이가 페달을 밟는 것과 문이 열리는 것 사이의 관계를 이해했을까?
만일 고양이가 그 관계를 이해했다면 반응에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감소해야 한다. 그러나 고양이의 수행은 느리고 점진적으로 향상되었다.
---> 따라서 이는 다른 반응들은 약화되고 대신 정확한 반응이 강화됨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봄.
---> 이러한 전체적인 과정을 도구적 조건화(instrumental conditioning)라 불렀다. 이는 행동의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데 있어서 도구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조작적 조건형성(operant conditioning)
(1)실험: 스키너 상자에 굶긴 쥐를 넣는다. 스키너 상자에는 지렛대가 있고 그것을 누르면 음식이 나오게 되어있다. 쥐는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우연히 지렛대를 누르는 행동을 하게되고 이 행동과 먹이가 연합함에 따라 지렛대 누르는 행동이 학습된다.
조작적 조건형성에서의 학습이란 행동의 빈도가 감소했거나 증가한 빈도의 변화를 말한다.
(2)조작적 조건형성의 주요 개념
1)강화(reinforcement)
①강화인(reinforcer):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 자극
②정적 강화: 어떤 특정한 행동이 나온 후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자극의 제시에 의해 이후의 행동 빈도
가 증가되는 과정
③부적강화: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정적강화와 같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행동이 나온 후
어떤 자극이 없어짐으로써 행동의 빈도가 증가하는 과정을 말한다.
③처벌: 특정 행동이 나온 후 즉각적으로 뒤따라 나오는 자극의 변화에 의해 행동의 빈도가 감소하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처벌은 혐오적인 자극이 된다.
* 벌에 대하여
Estes(1944): Skinner의 제자. 그는 쥐를 각 집단에 여덟 마리씩 두 집단으로 만들어 Skinner 상자의 지렛대를 누르는 훈련을 시켰다. 훈련을 시킨 다음 두 집단을 소거과정에 들어가게 하였다.
집단 1: 지렛대를 눌러도 먹이를 주지 않음
집단 2: 먹이를 주지 않음과 동시에 전기충격
결과==> 처음에는 당연히 전기충격을 받은 쥐들이 지렛대를 덜 눌렀지만 전기충격이 없어지자 오히려 집단 2의 반응비율이 올라갔다. 이 실험은 결국 처벌이 일시적 효과가 있을 뿐 영구적인 효과는 없음을 보여준다.
** 처벌의 부적 결과
1) 벌은 불행한 정서를 낳는다.
2)벌은 유기체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지시할 뿐 무엇
3)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정당화시킨다.
4)이전에 벌을 받던 행동이 이제는 벌을 받지 않는 행동장면에 놓이면 그러한 행동을 계속하는 구실을 갖게 된다.
5)공격성을 학습하게 한다.
6)바람직하지 못한 다른 반응으로 대체시키는 경우가 많다.
** 처벌이 효과적일 때
1. 반응 뒤에 처벌이 즉각적으로 나올 때.
2. 반응이 나올 때마다 처벌이 제공될 때.
3. 처벌의 강도가 처음부터 아주 강할 때.
4. 처벌받는 반응에 대한 대안적인 반응이 있을 때.
강화스케쥴: 강화를 어떻게 주느냐와 그에 따른 효과
1. 연속강화: 모든 정확한 반응에 보상을 주는 것. 즉, 지렛대를 누를 때마다 100% 먹이가 나오는 것. --> 소거가 빨리 일어난다.
2. 고정 간격강화(Fixed Interval): 일정한 시간간격이 지난 후 행한 반응에 대해 강화
예) 3분 간격으로 강화. 동물들은 처음에는 천천히 반응하거나 반응하지 않다가 강화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반응속도를 증가시킨다.
3. 고정 비율강화(Fixed Ratio): 일정한 횟수의 반응이 있은 후 강화.
예) 5번 행동한 후 강화
: 고정간격강화와 고정비율강화 스케쥴에서는 어떤 반응이 일단 보상을 받으면 그 다음엔 반응비율이 급속히 하강한다. 이를 강화 후 휴지기(post-reinforcement pause)라고 한다.
4. 변동 간격강화(Variable Interval): 다양한 시간 간격 후 한 반응에 대해 강화
예) 평균 3분 간격이지만, 30초, 7분 등 무선적으로 시간간격을 선택하여 강화
--> 강화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동물은 꽤 일정한 율로 반응하고 강화가 올 때 신속하게 받는다.
5. 변동비율강화(Variable Ratio): 미리 평균 몇 번을 준다는 계획은 있지만 다양한 횟수의 반응 후 강화.
---> 평균 다섯 번. 실험기간 중 세 번째, 두 번째, 10번째 등의 행동에 강화를 준다.
반응생성비율: VR --> FR --> VI --> FI --> CRF
2)소거와 자발적 회복
고전적 조건형성에서는 무조건 자극과 조건자극의 연합이 줄어듦에 따라 조건반응의 소거가 이루어지는 반면,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는 강화인의 제공이 감소됨에 따라 행동빈도가 감소하게 된다.
3)행동조형(shaping): 유기체가 전혀 해보지 않은 새로운 행동을 학습시키려 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목표행동과 유사한 반응에 대해 강화를 하다가 그 행동의 빈도가 어느 정도 증가하면 그보다 더 목표행동에 유사한 반응에 강화를 하고, 다시 더 유사한 반응에 강화를 하고 하여 결국에는 목표행동을 유발시키는 방법.
* 행동조형에 사용되는 원리
①점진적 접근: 점차 목표행동에 가까워지는 행동에 대해 강화.
②차별적 강화: 어떤 행동에는 강화를 하고 어떤 행동에는 강화를 하지 않음.
즉, 목표행동과 유사한 행동에 대해서만 강화.
4)자극통제
①자극통제: 행동이 나타나기 이전에 존재하는 사전자극으로서의 변별자극이 행동을 통제하는 현상.
②변별자극(discriminative stimulus): 행동 이전에 존재하는 사전자극인 빨간 불과 파란 불의 존재가 변별자극이 된다.
③자극 일반화(stimulus generalization): 원래의 변별자극과 유사한 자극이 행동을 통제하는 현상.
5)미신적 행동(superstitious behavior)
- 어떤 반응을 한 후 강화가 반드시 강화가 따라오면, 반응에 강화가 유관되어 있다고 하고 이것을 유관강화(contingent reinforcement)라고 한다.
- 이때 강화가 주어지는 것은 반응을 했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반응과 강화가 서로 관계가 없는데 우연히 연합되면서 미신적 행동이 일어나게 된다.
- 이 경우 보상은 동물의 행동과는 독립적이기에 그것을 비유관 강화(noncontingent reinforcement)라고 한다.
(2)조작적 조건형성의 응용
토큰경제(token economy): 병원에서 또는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마다 나중에 보상물과 교환이 되는 토큰을 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떤 행동을 강화시키는 방법. 환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들을 하게 되면 자신의 행동으로 굳어져서 행동이 수정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실행
3. 인지학습
(1)잠재학습: 수행으로 옮겨지지 않은 학습.
즉, 학습이 이루어졌지만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은 경우
Tolman(1932)의 실험
세 집단의 쥐에게 10일간 하루에 한 번씩 미로를 통하여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하였다.
집단 1: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먹이를 줌
집단 2: 10일까지는 먹이를 주지 않다가 11일째 먹이를 줌
집단 3: 여전히 10일이 지나도 먹이를 주지 않음
결과:보상이 없어도 학습이 일어났다.
학습과 수행은 구분된다.
수행으로 나타내지 않았을 뿐 학습은 되어있는 상태였다.
(2)관찰학습: 직접 행동하지 않고도 타인이 행동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행동을 학습.
**관찰이 일어나기 위한 요소
첫째, 모델의 행동에 주의집중
둘째, 모델의 행동을 기억
셋째, 모델의 행동을 재현할 수 있는 능력
넷째, 행동을 수행하고자 하는 동기
**Bandura(1965): 관찰학습에 대한 실험
세 집단의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집단 1: 어른이 보보인형을 발로 차고 때리고 그 후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과자나 음료수를 준다.
집단 2: 같은 행동을 한 후 그러면 못쓴다고 야단을 친다.
집단 3: 그냥 때리기만 하고 아무런 보상이나 처벌이 없었다.
그 다음 아이들을 보보인형과 다른 장난감이 있는 방에 집어넣고 놀도록 하였다.
그 결과, 집단 1 = 집단 3 > 집단 2
시사점: 집단 2는 대리벌의 효과로 인해 공격행동이 억제됨
집단 3:공격적인 내용을 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공격성을 모방 할 수 있다
그 후 2주일이 지난 후 Bandura는 세 집단의 아이들을 다시 불러 모아서 이번엔 세 집단 모두에게 지난번 비디오에서 본 것을 그대로 하면 쵸콜렛 한 개씩 주겠다고 하였다.
--> 세 집단 모두 공격행동을 그대로 재현했다.
(3)통찰학습: 문제 상황에서 갑자기 문제해결이 이루어지는 현상. 즉, 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갑자기 문제해결을 할 수 있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Kohler(1925)가 수행하였다.
실험 1) 침팬지를 우리 안에 넣고 바나나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그리고 몇 개의 막대기를 주는데, 그 막대기중 가장 긴 것도 바나나에는 닿지 않는다.
--> 그 결과 침팬지는 처음엔 각 막대기로 끌어당기려 하다가 막대기를 연결시켜서 긴 막대기를 만들어서 바나나를 먹었다.
실험 2)바나나를 천정에 매달아 놓는다. 그 옆엔 나무상자가 있었다.
-->침팬지는 나무상자를 쌓더니 올라가서 바나나를 따먹었다.
이러한 행동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고 유기체가 문제해결의 구조를 생각을 하다가 머릿속에 갑자기 통찰이 일어나는 것이며 그것이 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찰학습이라 한다.
제 4 장 기억과 망각
◉기억- 정보를 저장하고 저장한 것을 꺼내는 다양한 정신과정, 또는 정보가 저장되는 저장고
1. 기억 연구의 접근법
(1)연합주의의 접근법
①대표자: H. Ebbinghaus(1885): 기억에 대해 처음 실험을 함.
②기본가정
: 학습은 연합의 형성이다
: 연합은 수동적인 피험자가 수행하는 기계적이고 자동적인 과정이며,
이러한 학습을 통하여 일차적 습관이 형성된다.
③실험 : DAX, BUP, LOC 등의 무의미철자를 수천개 만들고, 그 중 13개를 뽑아서 한 번도 틀리 지 않고 두 번 반복할 수 있으면 ==>완전학습
우선, 완전학습을 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을 재고 그것을 기록. 20분, 1시간, .....9시간 등 다양한 기간을 두고 파지(retention: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 검사를 하였다.
---> 회상의 중요한 결정인자로 지연과 학습량을 밝혔다.
즉, 학습을 많이 하면 회상에 더 도움이 되고, 일단 학습한 내용은 시간이 많이 지날수록 회상이 어렵다.
④제한점: Ebbinghaus가 회상의 두 결정인자로 지연과 학습량을 밝힌 것은 옳았지만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다.
ㄱ. 회상되는 단어의 차이: 같은 무의미 철자라도 어떤 것이 기억이 더 잘되고 어떤 것은 기억이 잘 되지 않았다.
ㄴ. 초두효과와 문미효과(신근성 효과)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한다.
(2) 구성주의 접근법
① 대표자: Bartlett(1932)
② 기본가정: 우리는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찾아내려 한다. 따라서, 그 의미의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주어진 정보를 있는 그대로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는 지식의 구조에 관련시키려는 것이다.
③실험:
--> 사람들은 기억을 해 낼 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체계에 의해 재구성을 한다.
2. 기억의 모형
*기억의 과정
1) 습득(acquisition) - 자극에 주의를 기울여서 기억 속에 부호화.
2) 저장(retention) - 정보가 저장되는 단계로 정보를 일정기간 동안 유지.
3) 인출(retrieval) -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서 저장된 것을 끄집어내는 과정.
* 기억의 모형(Atkinson & Shiffrin)
(1) 감각기억(sensory memory) ;우리의 감각기관에 감각되는 자극들에 대한 기억
-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원형 그대로 유지되고 곧 사라진다(1 - 4초 이내).
- 감각기억에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감각기관에 따른 기억이 있다.
--> 감각 기억에 있는 내용 중 일부가 단기기억으로 들어간다.
사실상 감각기억의 용량은 무제한이지만 즉각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즉, 주의집중을 하지 않으면 즉시 유실되거나 새로운 정보로 대치된다.
* 최초로 감각기억이 존재함을 입증한 실험: Sperling(1960)
<실험>
자극을 제시한 후 전체를 기억하게 함. 그 결과 4-5개 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분 보고법을 사용하여, 상, 중, 하 세 가지 높이의 음을 들려주고,
부저 소리가 도: 상단
미: 중간
솔: 하단의 것만을 보고하게 하였다.
<결과> --- > 어떤 줄을 지적하던 3-4개를 기억
<결론> ---> 생각보다 감각기억의 용량은 크다
(2)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1) 단기기억: 어떤 순간에 우리가 머리속으로 느낄 수 있는 즉시적 자각으로 작동기억이라고도 한다.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 활성화되어있는 기억이기 때문이다.
2) 단기기억의 특징
① 저장시간이 짧다. 시연하지 않으면 빠르게 붕괴된다.
② 용량이 제한된다. Miller(1956)는 단기기억에서 저장될 수 있는 용량을 7±2, 즉 5 - 9까지 라고 하였다. 그래서 magic number 7이라고 한다.
*청킹(Chunking): 단기기억의 용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 유의미한 단위로 묶어주는 것.
유의미한 단위도 마찬가지로 7± 2가 되므로 기억량은 더욱 늘어난다.
③ 연속적인 주사(successive scanning)를 하여 인출해낸다.
실험: Sternberg(1966)가 숫자를 제시하고, 조금 지난 후 실험자가 제시하는 숫자가 아까 제시했던 숫자의 항목에 포함되어 있었는지를 확인하도록 한다. 처음엔 2개, 다음엔 6개로 항목을 증가시켰더니 항목이 한 개 증가될 때마다 반응시간이 40msec씩 증가하였다. 이것은 병렬적으로 한 번에 놓고 찾는 것이 아니고 순서대로 scanning 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④단기기억 내의 정보이동을 통제한다.
(3) 장기기억
: 인간의 인지적 활동의 바탕을 이루는 모든 지식은 장기기억에 저장된다.
* 특징
①용량이 무제한이다.
②정보가 연합구조로 표상된다.
③이중 체제를 가정한다.
언어적으로 저장된 어문적 체제 - 추상적 정보에 적절
시각적, 공간적 정보를 저장하는 심상체계 - 구체적인 대상이나 사건에 관한 정보에 적절.
3. 기억의 인출과 망각
(1) 망각(forgetting)
망각은 주로 장기기억에서 일어난다. 보통 크게 세 가지 이유로 인해 망각이 일어난다고 봄.
1) 부호화의 문제: 즉, 부호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저장의 실패: (소멸이론이라고 함):저장된 정보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소멸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 본다.
3) 인출의 실패: 정보가 장기기억에 있지만 꺼내지를 못하는 것이라는 입장.
왜 꺼내지 못하는가?
①간섭:정보가 입력된 후 다른 정보가 계속 새로 입력됨으로 인함.
역행성 간섭: 새로운 정보가 기존 정보회상을 간섭하는 것
순행성 간섭: 기존 정보가 새로 입력된 정보의 외상을 간섭하는 것.
--->이러한 간섭은 새로운 정보와 과제의 유형, 또는 그 의미가 선행된 것과 유사할수록 간섭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②인출단서의 부재: 인출단서란, 인출을 촉진하고 망각을 방지할 수 있는 맥락을 제공하는 단서를 말한다. 이런 단서가 없기 때문에 인출에 실패한다는 입장.
예)설단 현상: 입에서 뱅뱅 도는데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 나중에 가면 생각이 난다.
--> 이런 경우 장기기억의 망각이 정보를 잃어버렸다거나 쇠퇴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함을 나타낸다.
③억압: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기존의 것은 어느 정도 억압
4) 동기적 망각
정서적 요인이 망각을 일으킬 수 있다. 극도의 불안을 야기시키는 위협적 경험이나 자신의 자기존중감을 깎는 경험에 대한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억압.
(2) 기억에 작용하는 요인
1) 전문지식
- 배경의 지식이 전문적일수록 그 분야의 기억을 더 잘한다.
왜?
-전문지식을 지녔다는 것은 학습을 통하여 지식구조를 잘 조직화했음을 의미한다. 이미 잘 조직화된 구조가 머리에 있으면 그 구조에 근거하여 기억하기 때문에 기억이 더 잘 된다.
2) 감정
① 정의가(affective value)에 따른 차이
실험: 사람들에게 단어를 제시하는데, 유쾌한 감정을 유발하는 단어, 불쾌한 감정을 유발하는 단어, 중립적 감정을 유발하는 단어를 각각 학습하게 한 후 몇시간 후, 또는 몇일 후 재생검사.
--> 그 결과 유쾌한 것을 불쾌한 것이나 중립적인것 보다 더 잘 기억하였다.
즉, 학습 내용이 어떤 정서를 유발할 경우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②기분의 일치(mood congruence): 학습내용이 학습상태의 기분과 일치할 때 기억이 더 잘된다.
실험: 우울한 사람은 우울한 정서를 유발하는 단어를, 유쾌한 사람은 유쾌한 정서를 유발하는 단어를 잘 기억했다.
③ 상태의존(state dependence): 학습상황과 회상상태가 일치할 때 더 기억이 잘된다는 것.
(3)기억술
: 기억술이란 기억체계가 원활히 작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하나의 보조 장치이다.
1)기억술의 기본원리
①심상그리기: 기억할 재료들을 이미지로 전환하는 것.
②친숙한 것과 관계 짓기: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친숙한 것과 관계 지어서 효과적으로 저장될
수 있게 한다. 다음에 나오는 장소법이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③상식을 뛰어넘기: 우리의 지식을 새로운 정보와 연결시킬 때 그 연결이 기묘하거나 과장되게 하는 것.
이것은 정보의 저장과 인출을 촉진한다.
2)기억술의 예
①장소법:친숙한 장소를 머리에 떠올리고 곳곳에 기억할 내용을 배치하는 것.
②키워드법(Key-word)
Key가 되는 단어를 cue로 제시하는 방법으로, 잘 아는 단어의 리스트에 운이 맞는 Key word를 심는 것.
③매개법(mediation)
처음부터 서로 무의미하고 임의적인 것 같이 보이는 재료에 대해 조직과 의미를 부여하여 기억을 증진시키는 것.
==> 이러한 기억술들은 모두 보조적인 것이고, 정말로 기억을 잘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의미로 처리하여 차곡차곡 잘 조직하였다가 체계적으로 꺼낼 수 있게 정리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 5 장 발달심리학
1. 인간발달의 개념과 원리
(1) 발달의 개념: 수정(fertilization)의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에 나타나는 모든 변화의 양상과 과정.
①본래 변화의 과정으로 증대, 진보, 향상의 진화적 변화
②감소, 쇠퇴 등의 퇴화적 변화
- 함께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
* 성숙(maturation): 내발적 성장과정을 통해서 일어나는 점진적인 신체적, 심리적 변화의 출현.
* 성장(growth): 연령증가와 함께 나타나는 발달적 변화의 신체적 측면
* 발달(development): ①경험, 학습, 훈련과 같은 외적 작용에 의한 연령적 변화
②유전인자에 의한 내적 작용에 의한 생리적 변화
(2) 발달의 원리:
1) 발달에는 순서가 있으며, 이 순서는 일정하다.
2) 발달은 연속적인 과정이나, 속도가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다.
3) 발달은 성숙과 학습에 의존한다.
4) 발달의 기본적 경향은 분화와 통합이다.
5)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다.
6) 발달의 초기단계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7) 발달의 각 측면은 서로 밀접히 상호 연관되어 있다.
2. 발달의 접근방법과 기본 관점
(1) 접근방법
1) 횡단적 방법(cross sectional method): 여러 다른 연령에 속하는 개인이나 집단을 한 번에 조사하여, 거기서 얻은 자료로써 일정한 기간에 걸친 발달 곡선을 그리는 것.
특징: 선발된 개인이나 집단이 그 연령을 대표하기 때문에 대표성이 보장되어야함.
장점: 한꺼번에 여러 연령층을 조사함으로 인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단점: 연령이라는 요인 이외에 출생연도의 차이와 각 연령집단이 가지는 여러 다른 특성의
차이로 인해 발달적 경향을 보는데 한계가 있다.
2) 종단적 방법(longitudinal method): 동일한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 추적하면서 연령의 증가에 따른 변화를 조사, 연구하는 것.
장점: 횡단적 접근법의 모순을 극복하고, 개인이나 집단의 진정한 발달양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줌.
단점: 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② 조사대상자들을 오랜 기간 계속 추적하기가 어려움.
3) 단기종단적 방법(short-term longitudinal method): 종단법 + 횡단법
발달에 미치는 역사적, 사회적 영향을 배제하고 순수한 연령의 효과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둔다.
3. Piaget의 인지발달
인지발달의 기초
인지 발달이란 ? 유기체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이루어 가는 순응과정 즉, 동화와 조절과정.
① 동화(assimilation):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schema), 또는 구조 속에 외계의 대상을 받아들이는 과정.
② 조절(accommodation): 자신이 가진 기존의 도식이나 구조가 새로운 대상을 동화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을 때, 이미 가지고 있던 도식이나 구조를 바꾸는 과정.
인지발달의 각 단계
①감각 운동기(sensory-motor period): 출생 - 2세.
특징
- 자신의 행동과 그 행동의 결과들 사이의 관계를 발견하는 단계.
- 대상영속성(Object permanence)개념의 획득
정의: 모든 사물은 자신과는 별개의 실체로서 직접 보거나 만질 수 없는 경우에도 공간 내의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음을 아는 능력. 7-8개월경에 비로소 획득.
②전조작기(precompensation period): 2-7세
특징: 정신적 표상에 의한 사고가 가능하지만 개념적 조작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단계.
: 상징적 사고의 급속한 발달 : 언어능력으로 인함.
ㄱ.보존개념의 실패
- 양의 보존개념
- 수의 보존개념
==> 비가역적 사고 때문.
cf) 가역성: 일단 변형된 상태가 반대절차를 밟으면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음.
ㄴ. 자아 중심성 : 자신의 조망과 타인의 조망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연구: 세 개의 산 실험
==> 전조작기의 아이들은 자기가 앉아있는 곳에서 보는 것과 인형의 자리에서 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ㄷ. 물활론적 사고: 무생물이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여 감정을 부여하는 것.
③구체적 조작기 : 7-11세
특징:
ㄱ. 보존개념의 획득
같은 보존개념 실험에서 7세경의 아이는 세 가지 논거에 의해 보존개념을 획득한다.
- 동일성의 원리: 물을 더 붓거나 내버리지 않았으므로.
- 보상성의 원리: 이 컵은 길지만, 이 컵은 넓다.
- 역조작의 원리: 이것을 전에 있던 컵에 다시 부으면 두 컵의 양이 같다.
ㄴ. 탈중심화
성인보다는 또래와 상호작용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자아중심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함.
==> 성인은 아동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에 적절하게 대응해주지만 또래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아동들은 또래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기 위해 다른 아이의 관점을 고려해야 함.
ㄷ. 관련성의 이해
- 서열화 능력의 획득: 서열화는 대상들의 크기, 무게, 밝기 등 여러 특성의 양적 차원에 따라 차례로 나열하는 능력
④형식적 조작기: 11-15세
특징:
- 현실적 세계를 넘어서 추상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됨.
- 상징적 추론이 가능
- 조합적 사고(문제에 직면했을 때, 모든 가능한 해결책을 논리적으로 궁리해 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
예)실험: 무색투명한 4가지 액체에 각각 1, 2, 3, 4라는 번호를 붙여놓고, 다른 하나는 g라는 무색투명한 액체를 놓고, 위의 다섯 가지를 마음대로 섞어서 노란색이 나오도록 섞어보라고 지시하였다(답은 1+3+g).
결과==> 전조작기 아동: 체계 없이 마구 섞음.
구체적 조작기: 두 개까지는 체계적으로 섞다가 답이 세 개라고 말해 준 후 체계 없어짐.
형식적 조작기: 답이 세 개라고 말해 준 후 체계적으로 조합을 하여 결국 문제해결.
Piaget 이론의 평가
①발달이 단계적이라는 것
②자아중심성 실험
* Masangkay & others(1974): 만일 한쪽에 개를, 다른 쪽에 고양이를 놓고 인형이 무엇을 볼까? 하면, 3세아도 자기가 개를 보고 있었어도 고양이라고 답했다.
③ 인지발달이 자연적이고 자발적이다
4. Kohlberg의 도덕발달
- 하나의 가상적인 갈등상황을 제시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따라 여섯 단계로 도덕성 발달수준 나눔.
<하인츠가 약을 훔치다>
유럽에 특수한 종류의 암을 앓아 죽음에 임박한 부인인 있었다. 그 부인을 구할 수 있다고 의사가 말한 단 하나의 약이 있었다. 그 약은 최근에 그 마을의 약사가 발견한 라디움의 종류였다. 그 약을 만드는 데에도 값이 비싼 편인데 약사는 제조비 대가로 열 배나 더 요구하였다. 그는 라디움 재료에 200$를 지불하고 그 약 한 알에 2,000$를 요구하였다. 앓고 있는 부인의 남편인 하인츠는 아는 사람을 모두 찾아가 돈을 빌렸지만 약값의 절반인 1,000$밖에 구하지 못하였다. 그는 약사에게 아내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그 약을 싸게 팔거나 후불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약사는 “안돼요. 나는 약을 발견했으니 돈을 벌어야겠소”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하인츠는 절망하게 되어 약방을 부수고 들어가 아내를 위해서 약을 훔쳤다. 하인츠는 그렇게 해도 되었을까요(Kohlberg, 1963)
Kohlberg는 Yes냐, No냐의 응답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런 응답 뒤에 숨어있는 논리에 관심을 두었다. 그는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 다음과 같은 발달단계를 설정하였다.
(1)도덕발달단계
1) 전인습적 단계: 9세 이전의 아동에게 나타나는 도덕발달 수준으로, 벌을 피하거나 상을 받기 위해
행동하며, 외부의 권위자에 의해 만들어진 규칙에 따르게 된다.
1단계: 벌․복종 지향: 행동에 대한 물리적 결과에 따라 선과 악을 결정하는 단계로, 권위에 복종하고
벌을 피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결정한다.
2단계: 보상지향: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거나 이익이 되는 행동을 옳은 행동으로 판단한다.
2) 인습적 단계: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많은 사람에게 해당. 사회규칙이나 관습에 맞는 행동을 옳은
행동으로 판단하게 되는 시기이다.
3단계: 상호 조화 지향: 옳은 행동이란 타인을 기쁘게 하거나 타인에게서 인정받는 행동이라고 판단하
는 단계로, 타인의 기대에 부합하고자 하는 동기를 갖는다.
4단계: 권위지향: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법과 질서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는 단계이다.
(법의 준수가 개인의 이익에 우선한다고 생각).
3)후 인습적 단계: 도덕적 가치나 행동은 사회의 권위와 관계없이 그 자체로서 타당성을 갖는다고 판단
하는 단계다. 성인 중 일부만이 이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고 보았다.
5단계: 사회 계약 지향: 옳은 행동은 사회 전체가 합의한 기준에 따르는 행동이라고 판단하는 단계로,
개인의 권리를 중요시하며 합리성에 따라 사회적 기준(법이나 규칙)이 바뀔 수
있음을 이해한다.
6단계: 보편적 도덕 원리 지향: 도덕성이란 양심에 따른 결정을 의미하며, 시간과 문화를 초월한 사회의
보편적 원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행동을 옳은 행동으로 판단하는 단계이다.
(2) 특징:
① 보통사람은 4단계까지 발달한다.
② 발달순서는 불변이다
③ 모든 문화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④ 훈련에 의하지 않고 자발적인 판단에 의해 발달한다.
(3) 단점: 자료가 횡단적이라는 것.
(4) 장점: 순서가 논리정연하다
(5) 문제점
① 도덕적 추론과 실제 행동과의 상관관계가 그렇게 높지 않다.
②피험자의 반응을 분석하는 객관적인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에 분석자들의 의견일치를 얻기 어렵다.
③북미문화권의 남성 피험자만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여성은 그 기준에서 도덕성이 낮은 것으로 나오는데 콜버그의 연구에서 사용한 추상적 추론은 남성적 성역할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예) Gilligan: 남성: 정의에 근거한 판단. 옳고 그름의 원칙을 이야기하는 것.
여성: 타인을 위한 행동이 가져올 구체적인 사람들의 감정과 결과와 관련하여 판단.
④도덕적인 딜레마가 가상적인 것이 아니고 개인적이고 실제적인 문제일 때에는 정의의 목소리가 비교 적 약하게 된다고 함.
⑤북미가 아닌 다른 문화권의 사람이 도덕적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오는 문제: Shweder
제 6 장 사회 심리학
◉ 사회심리학의 정의 - F. Allport(1968)
: 개인들의 행위가 타인의 존재에 의하여(실제이건, 가상이건) 영향받는 과정과 관계된 사고, 행동, 상호작용에 대한 과학적 연구
◉ 다루는 영역
- 타인과 사회적 사건에 대한 이해
- 대인관계: 사회적 자극으로서의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의 문제
- 사회영향: 사회적 영향에 의해 개인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대인관계의 진전>
* 대인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
- 개인적 특성
- 상황 특성
- 교류적 행위 특성
개인적 특성
(1) 신체적 매력
1) 신체적 매력의 효과
*후광효과(halo effect): 어떤 사람이 한 가지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을 때 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다른 긍정적 또는 부정적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현상.
- Dion, Bersheid & Walster(1972): 똑같이 나쁜 짓을 저지른 경우라도 귀엽게 생긴 아이가
저지른 경우 평범하게 생긴 아이보다 더욱 관대하게 여김.
- Clifford & Walster(1973): 똑같은 성적을 받아도 귀엽게 생긴 아이가 더 똑똑하다고 여겨짐.
- Landy & Sigall(1974): 남자 피험자들에게 텔레비젼의 역할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쓴 글을 제시하고 얼마나 잘 썼는지를 평정하게 하였다.
예쁜 여자평범한 여자잘쓴 글좋은 평가못쓴 글
*방사효과(radiation effect): 매력적인 사람과 함께 있으면 스스로의 주가가 같이 올라가는 것.
* Geiselman ey al., 1984; Kernis & Wheeler, 1981: 실제로 매력 없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매력적인 사람과 어울리는 경우 제 삼자에게 더욱 호감을 사는 것으로 나타남.
*대조효과: 매력이 있는 사람이 같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 낯선 사람으로써 함께 우연히 길을 가게 되면 대조효과 때문에 더욱 불리한 평가를 받음.
- Kenrick & Guierres(1980): 미국의 TV 드라마인 미녀삼총사를 방금 시청한 사람들에게 지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모를 평가하도록 하자, 보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낮게 평가.
2) 신체적 매력의 한계
*Sigall & Ostrove(1975): 도둑질을 한 경우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더욱 가벼운 형량을 제시하였으나, 사기를 쳤을 경우는 매력적인 여자에게 훨씬 더 무거운 중형을 제시하였다.
*김혜숙(1993a): 우리나라의 경우는 매력적인 여자에 대해 반드시 좋은 고정관념만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얼굴이 예쁘면 머리가 비었다든지, 팔자가 세다, 정이 없다, 차갑다, 허영적이다, 성격이 나쁘다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3)신체적 매력과 대인관계
* Green et al.(1984): 데이트 알선 회사에 신청서를 낸 남녀에게 여러 상대를 제시하면서(사진, 신상 정보, 자기소개 내용 등을 포함) 그 중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사람 5명과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5명을 고르게 하였다. 그리고 각 사진에 대한 신체적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나서 외모, 신상 정보, 자기소개의 내용에 나타난 정보 등과의 상관관계를 계산해보니 상관이 가장 높은 것이 매력성이었다.
(2) 유능성(competence)
: 우리는 사교기술이 좋고, 지적이고, 유능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러나 너무 완전한 사람은 호감도가 떨어진다.
* Aronson, Willerman, & Floyd(1966): 대학퀴즈대회에 참가한 학생에 대한 녹음기록을 듣는데,
조건 1: 거의 모든 질문에 올바른 대답을 하였고,
조건 2: 보통의 수행
Plus, 퀴즈가 끝난 다음 후보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커피를 엎지르는 소리를 냈다.
그 결과
- 기본적으로 조건 1의 탁월한 후보자가 더 많은 호감을 받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커피를 엎질렀을
때는 더욱 더 많은 호감을 받았다.
- 조건2의 보통 사람은 커피를 엎질렀을 때 호감도가 더 낮아졌다.
=> 이는 커피를 엎지른 것이 머리가 좋은 학생을 보다 ‘인간적이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더 호감이 가게 만들었다.
(3) 개인적 온정성
: 사람들은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타인과 사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때 온정성
있게 보인다.
* Folkes & Sears(1977):어떤 사물에 대한 긴 목록에 대해 다른 사람이 평가한 것을 보고 그 사람을 면접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호감도를 측정하는데, 한 집단은 긍정적으로 평정된 목록을 보았고 다른 집단은 부정적으로 평정된 결과를 보았다. 그 결과 긍정적으로 평정한 사람을 더 좋아하였고 더 따뜻하다고 보았다.
상황특성
(1) 유사성
* Kandel(1978): 미국의 고교생 2,00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자신에 대한 신상 정보를 얻어서 비교해본 결과 이들은 성, 학년, 나이, 인종, 성적, 마약에 대한 태도 등에서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Rosenblatt & Greenberg(1991): 우울한 사람들은 우울한 사람을 친구로 지내는 경향이 있다.
* 뭐가 유사해야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가?
- Werner & Parmalee(1979): 우정관계의 발전을 예견함에 있어서 두 사람의 태도나 신념의 유사성보다는 취미나 활동분야의 유사성이 더욱 비중이 크다.
*상보성(complementarity)원리: 서로 대조되는 태도 성격의 사람들이 잘 어울리는 현상
* 그렇다면 유사성과 상보성 중 어떤 것이 더 강력할까?
- Hill et al.(1986): 데이트 중인 202쌍을 대상으로 수년간 관찰하면서 어떤 쌍이 지속되고 어떤 쌍이 깨지는지를 몇 년 동안 관찰하였다. 그 결과 103쌍이 깨졌고, 99쌍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였는데, 깨진 쌍은 성역할, 종교관 등에 있어 서로 간에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 친숙성
Zajonc(1968): 대학생들에게 여러 장의 얼굴 사진을 보여 주었다. 어떤 사진은 한두 번 어떤 사진은 25번 정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다. 나중에 학생들에게 각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떤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지를 평정하도록 한 결과, 많이 노출된 얼굴일수록 호감 증대.
* Perlman & Oskamp(1971): 자극 인물을 과학자, 편의복을 입은 사람, 형사사건 피의자로 선정을 해서 10번 보여주는 과정에서 그에 대한 평가를 하게 하였다. 그 결과 형사사건 피의자의 경우는 많이 노출되어도 호감이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하였다.
=>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사람들은 친숙해짐에 따라 우리가 그 사람과 더 유사할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
* Moreland & Zajonc(1982): 대학생 한 집단에게는 4주에 걸쳐서 일주일에 한번 씩 남자대학생의 사진을 보여주었고 다른 집단에게는 매주 다른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반복적으로 한 사람의 사진을 본 집단은 사진 속의 인물이 자신과 유사하다고 추론하고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
3) 근접성
* Festinger, Schachter, & Back(1950): 한 아파트촌에서 교우패턴을 연구한 결과 바로 옆집에 사는 사람들과 가장 친밀하게 지내고 있었고 거리가 멀수록 친하게 지내는 정도가 낮아졌다.
* Segal(1974): 메릴랜드주 경찰학교에서 훈련생들은 알파벳순으로 교실과 기숙사를 배정받았다. 따라서 성이 알파벳과 가까울수록 교실 안팎에서 근접해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컸다. 6개월 후 부대 내에서 가장 친한 친구 3명의 이름을 쓰라고 한 결과 자기의 이름과 알파벳상으로 가까운 사람들을 꼽았다. 평균적으로 4.5만큼 떨어져 있었다.
=>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① 친숙성: 근접성이 친숙성을 증가시킨다.
② 유사성: 지리적 근접성은 유사성을 증가시킨다.
③ 사용가능성(availability): 물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은 멀리 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이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④ 인지적 일관성: 사람은 자신이 어울리는 사람들을 좋아하려는 인지적 압력을 느낀다.
교류적 행위 특성
1) 자기 노출: 서로 간에 스스로의 마음을 터놓고 사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게 되면 더욱 친해짐
-일방적으로 자기노출을 하는 것은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 즉 한 사람만 지속적으로 노출을 하고 다른 사람은 노출을 하지 않는 관계는 지속될 수 없다.
-노출은 상대방에게 호응을 요구하고 이러한 호응이 있을 경우에만 다음 단계의 더 깊은 부분까지의 노출이 계속되며 관계가 친숙해진다. 즉, 상대방이 어떻게 호응하느냐에 따라 수위조절을 한다는 것이다.
Why?
Chaikin & Derlega(1974)의 설명.
- 상대가 나보다 더 많이 노출을 하는 경우 준비 없이 갑자기 친숙한 관계로 끌려가는 기분이 들거나 상대가 무분별한 사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 상대가 또 너무 노출을 하지 않는 경우는 스스로가 철없거나 바보 같은 생각이 들고 상대가 냉정하고 무관심한 사람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꺼리게 된다.
* 자기노출의 남녀 차이
- Caldwell & Peplau(1982):동성과의 관계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노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들의 경우 친한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을 더 많이 즐기고, 남자들은 이야기보다는 활동을 같이 하는 것을 더 즐겼다.
- Rubin et al.(1980): 이성과의 관계에서는 상대방이 연인인 경우 남녀 모두 자기 노출을 상대방의 자기노출에 맞추어서 균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지만,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여자가 남자보다 노출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 Hacker(1981): 여자는 자신의 약점을 보이고 강점을 숨기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자는 반대로 강점을 보이고 약점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
- Derlega et al.(1981): 남자는 자신이 취한 남성적인 행위, 예를 들면, 다툰 일, 용감한 행동, 모험적인 행위에 대한 노출을 즐기고, 여자는 여성적인 행위, 예를 들면, 연민이나 외모에 대한 관심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2) 상응의 규범
상응의 규범: 주고받는 행위의 당위성을 규정하는 것으로 사회적 교환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①사회적 교환 이론(Blau, 1964; Kelly & Thibaut, 1978): 사람들이 교류 관계에서 보상을 최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교류에서 득을 보는 경우에 상대방에게 접근하고 손실을 예상하는 경우에 거리를 멀리 한다는 것.
②상응규범의 문화 차이
* Ting-Toomey(1986):
개인주의 문화권(미국, 프랑스, 호주)-자발적인 상응 강조
집단주의 문화권(일본 중국)- 의무적인 상응 강조
3) 공평성: 공평감은 무엇에 의해서 결정되는가?
①균등의 원리(equality): 두 사람이 똑같은 몫을 취하는 방식.
②형평의 원리(equity): 작업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몫을 결정하는 방법.
③ 필요의 원리: 일에 대한 기여도와는 무관하게 각자의 필요에 따라서 많이 필요한 사람이 많이 갖는 것.
* 분배정의의 문화차이
개인주의집단주의- 형평 원리선호
-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 요체- Leung & Bond(1984):
낯선 사람: 형평원리 선호
친구: 균등의 원리를 선호
* Berman et al.(1985): 능력 있고 경제적 여유가 있는 작업자와 평범하고 가난한 작업자 사이에 보너스를 배분하도록 함.
==> 미국 학생: 형평(49%) 〉균등 (34%) 〉필요(16%)순
인도 학생: 필요(51%) 〉 균등(32%) 〉형평(16%)순
4) 관계의 유지 및 단절
* 대인관계의 유지 및 단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만족도와 구속성이다.
①만족도: 관계에 대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평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얻는 것이 기대 이상이거나 어긋나지 않을 경우 만족감을 느낀다.
- 만족도에 강한 영향을 주는 것은 관계에서 얻는 득실.
②구속력: 당사자들을 관계에 묶어두는 역할을 하는 모든 힘의 총합.
∙사회적 관습
∙당사자들의 투자
∙관계를 유지하려는 동기
∙관계의 단절이 지니는 어려움
∙대안적 관계의 결여
--> 만족과 구속력의 관계는 서로 대칭적인 관계가 아니다. 즉, 만족은 관계의 구속력을 증가시키지만 구속력이 높다고 만족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다.
*구속력의 문화차이
개인주의 문화: 개인이 지닌 특성, 태도, 신념, 성격, 계층, 희망, 외모 등에 의해 서로 끌림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교류의 양상은 개인적 매력과 교류에서 얻는 득실에 의해 결정.
집단주의 문화: 개인이 만들어낸 것 뿐 아니라 연고에 의해서 성립되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 혈연, 학연, 지연 등. 스스로 그런 연고 집단과 거리를 상당히 유지하면서 몰입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단절하기는 힘들다.
대인교류의 기능
1) 애착: 자신을 돌보아 주는 사람과 신뢰로운 관계를 발달시키는 것
애착유형: Ainsworth(1978)연애유형:Hazan & Shaver(1987)안정애착:
부모가 아동과 정상적인 애착관계를 지니는 경우.
아동이 원할 때 부모가 대부분 옆에서 아이를 돌봐줌.-56%로 연인과의 관계가 행복하고, 밀접하고, 신뢰롭고, 친근한 것으로 묘사.
- 부모를 좋게 평하고 있어 유아기에 안정적 애착을 경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불안애착:
부모가 아이의 욕구에 일관성 있게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변덕스럽게 극단적인 행위를 보이는 경우 형성되는 관계.
이 경우 아이는 부모에 대해서 양극단적인 감정을 모두 지니게 된다.- 19%정도로 연인과의 관계에서 강한 집착을 보이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자기의 사랑이 일방적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지니고 있으며 강한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
-부모의 결혼 생활이 불행했고, 지나친 요구를 많이 했고, 자신들의 생활에 많은 간섭을 했다고 여김.회피애착:
아동의 욕구를 부모가 등한히 하여 제대로 돌보아주지 않거나 또는 거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 형성되는 관계.
아동이 초기에는 매우 저항을 보이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 부모와의 정서적인 유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거리감을 두게 된다.- 25%정도로 상대방과의 만남이 어딘가 불편함을 보이고 완전히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며 따라서 점점 애정관계자체를 회피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부모가 자신들을 별로 돌보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의 애착유형과 성인이 되어서의 대인관계
2) 대인교류의 건강
- Veroff, Douvan, & Kulka(1981): 결혼을 한 사람들은 동년배의 안한 사람들보다 행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특히 남자의 경우 그렇다. 이것은 두 사람이 서로 주고받는 미소, 안도감이나 서로 필요한 것들을 보충해주는 물질적, 심리적 지지 때문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 함으로써 오는 만족감 등이 이유가 될 수 있다.
- Berkman & Syme(1979): 캘리포니아 주에서 69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9년간 조사를 한 결과, 연구 기간동안 8%가 사망을 했는데, 각 연령층에서 친밀한 대인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사망하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특히 연구를 시작할 때 50대였던 남자들의 경우 이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들 중 친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9.6%만이 사망했지만 대인관계가 소원한 사람들은 30.8%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럼 대인관계가 원만치 않은 고독한 사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구본용(1991): 고독한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관계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 대인관계를 교환의 관계로 보는 시각이 강하고,
- 공정성에 바탕을 둔 교환논리를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
- 고독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가족관계의 만족도가 낮고, 타인과의 만족도도 낮고, 물질추구 경향이
높은 경향이 있다.
사랑
1)사랑과 호감
Rubin(1970): 이 사람은 호감과 사랑이 다른 차원이라는 가정 하에 호감이나 사랑을 표현하는 문항을 작성하여 사람들에게 호감을 지닌 친구나 사랑하는 이성 등에 대해 평가하게 함.
- 애착: 상대방과 같이 있고 싶어 하고, 의지하려는 욕망
- 돌봄: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어 하는 심정
- 친애감: 상대방과 느끼는 친근감, 연민, 상대방에 대한 노출 및 이해의 정도
반면 호감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은근히 끌리는 정을 반영
2) 사랑의 경험
◎ Kanin et al.(1970)
79% 행복감을 느낌
37% 무슨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움
29% 구름을 타고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
22% 마구 달음질하고 뛰어오르고 소리 지르고 싶은 심정
22% 데이트를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면 상기되고 안절부절
20% 기분이 들뜨고 조심성이 없어짐
20% 속이 울렁거리거나 손이 차가워짐
12% 잠을 이룰 수 없음
◎ Sternberg(1986): 사랑의 삼각형 이론
친밀감=좋아함
낭만적 사랑 동반적 사랑
친밀감+정열+구속
정열 구속
∥ 공허한 사랑 ∥
얼빠진 사랑 명분뿐인 애정
①정열적인 사랑(passionate love)
- 첫째, 당사자들이 서로에 대해 느끼는 강한 신체적 흥분: 이는 성적인 욕망, 있을 수 있는 거절에 대한 불안, 어떤 사람을 알게 된다는 흥분, 외부의 방해에 따른 좌절, 말다툼에서 생기는 분노 등 모두가 열정애에서 경험된 강한 정서에 기여할 수 있다.
* Berscheid(1983): 정열적인 사랑의 특징은 통제 불가능성인데 이는 혼외정사와 같이 용납될 수 없다고 간주할 수 있는 행동에 빠지는 연인들을 위한 정당화를 제공해준다. 연인들의 변명은-중지할 수 없었다는 것.
* Walster & Walster(1978): 결혼한 부부를 대상으로 사랑척도와 호감척도를 작성하게 하여 분석.
=> 사랑점수는 결혼의 기간과 부적 상관.
낭만적 정열이 시간경과와 함께 사그라진다.
호감 척도 점수는 줄어들지 않음.
- 둘째, 상대방에 대한 강한 집착: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화시키고 그 사람이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도 완전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 열정애는 갑자기 닥치고 신속하게 사라진다.
② 동반적 사랑: 강렬한 감정을 수반하지 않지만 상대방에 대하여 단순한 친분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믿음을 갖고 있고 상대방의 장점 및 단점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상대방의 필요 및 요구에 응하고 싶은 마음을 지닌 상태.
* Kelley(1983): 동료애는 두 사람이 만족스런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서서히 발전한다.
: 파트너들이 자신이 동반관계로부터 동일한 정도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각하는 경향이 많다.
: 동료애는 장기적인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근거를 제공해준다.
* 연애결혼과 중매결혼
Gupta & Singh(1982): 인도에서 50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사랑척도를 작성하게 하였다. 신혼부부의 경우는 사랑에 빠져 결혼한 사람들은 중매결혼한 사람들보다 강한 사랑의 감정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년이 지난 부부의 경우는 중매결혼을 한 부부에게서 사랑의 감정이 더욱 강했고 10년이 지난 후에는 이러한 경향성이 더욱 컸다.
3) 사랑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접근
--> 비디오 시청
4) 사랑의 남녀차이
- Dion & Dion(1973): 남자는 여자보다 순수한 사랑, 이상적인 사랑의 가능성을 높이보고 여자는 보다 현실적인 사랑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Simpson et al., Sears (1991):상대방이 갖춘 조건이 괜찮다면 사랑을 하지 않아도 결혼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이 더 긍정적인 대답.
- Hendrick et al.(1984): 첫눈에 사랑에 빠질 가능성도 남자가 여자보다 높다.
- Walster & Walster(1978): 관계가 악화되고 있으면, 남자들은 질질 끄는 경향이 있고 여자들은 깨끗하게 청산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 관계가 끝났으면 남자가 여자보다 고독감, 불행, 우울감을 느끼는 경향이 더욱 심하고, 정열적인 사랑이 끝났을 때 남자는 여자보다 세 배나 자살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사랑에 관한 유형
* Lassqell & Lobsenz(1980); Lee (1973):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랑을 정의하는 여섯 가지 다른 유형이 있다. 사랑의 종류정의동의문항연애
(lomantic love)사랑은 모든 것을 바치는 정서적 경험이다. 첫눈에 사랑하게 되는 것이 전형적. 신체적 매력이 필수적.그 사람과 손이 처음 닿는 순간에 나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소유애
(possessive love)소유애자는 정서적으로 강렬하고 질투하고 애인에 대한 생각으로 사로잡혀 있다. 애인에게 매우 의존적이며 따라서 거절을 두려워한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몰두는 기쁨의 정점에서 실망의 계곡으로 실속하게 돌변한다나의 애인이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때, 나는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가장 친한 친구애
(best friends love)사랑은 동료관계, 서로 함께 나누는 것 및 점차적 자기개방으로부터 서서히 생기는 편안한 친밀성. 가장 친한 친구애자는 사려성 있고, 따뜻하고, 동반자이다. 가장 훌륭한 사랑은 오랜 우정에서 생긴다실용애
(pragmatic love)어울리는 짝을 구하고 관계가 잘 이루어지는가에 모든 초점이 두어지는 사랑이며 두 파트너가 사이좋고 서로의 기본적, 실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랑. 실용애자는 어울리는 상대를 고르는 데 있어 논리적으로 사려성 있고, 흥분보다는 만족을 추구.당신이 어떤 애인을 고르기 이전에 당신의 인생을 주의 깊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이타애
(altruistic love)무조건적으로 배려하고 제공하고 용서한다. 사랑은 아무런 조건 없이 상호성을 기대함 없이 사랑하는 이에게 주는 의무를 뜻한다. 이타애는 자기희생, 인내 및 사랑하는 이에 대한 신뢰를 통해서 표현.나는 나의 애인이 바보처럼 행동할 때에라도, 어려운 시기에 나의 애인을 돕기 위해서 내 힘을 다 쏟으려 한다게임애
(game-playing love)타인들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사랑을 한다. 사랑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이기기 위해서 한다. 게임애는 전략이 중요하며 개입을 피한다. 게임을 하는 사람은 한꺼번에 몇 개의 관계들을 맺을 수 있다. 오래 지속되는 관계는 없어서 대개 사랑의 상대가 싫증나거나 너무 진지해질 때 끝장난다.사랑하는 것이 갖는 재미의 하나는 그것을 지속시키고 동시에 그것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자신의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이다사람들은 한 스타일 이상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사항을 정의할 수 있다.
4) 질투(jealousy): 라이벌이 실제적인 또는 잠재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때 생기는 감정
(White, 1981)
* Berscheid(1983): 질투는 파트너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고 그 위협이 심각한 것이라고 지각할 때 가장 크다.
대인지각(personal perception)
*인상형성*
(1) 인상형성의 차원
- Osgood, Suci, Tannenbaum(1957): 첫 인상의 내용이 세 가지 차원에서 산출되었다
①평가 차원: 좋다, 나쁘다
②능력 차원: 강하다, 약하다
③활동 차원: 적극적이다, 소극적이다
==>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의 평가차원이 가장 강력했다.
- Rosenberg, Nelson, & Vivekananthan(1968): 그 이외 두 가지 차원이 더 있음을 밝혔다.
①지적 평가: 똑똑하다, 영리하다
②사회적 평가: 성실하다, 친절하다, 다정하다
(2) 인상형성의 과정
1) 평균모형(Anderson: 1962): 표적인물에 대한 각각의 특질이 갖는 호오도의 가치를 합산하여 평균을 내면
그것이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
2) 가산모형(Triandis & Fishbein, 1963): 표적 인물에 대한 각각의 특질들이 갖는 호오의 가치를
단순합산하면 그것이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이다.
3) 가중 평균 모형(Anderson, 1968): 평균모형을 조금 수정한 것으로 표적 인물에 대한 특성을 평균하지만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성에 비중값을 둠으로써 전반적 인상을 형성한다는 것. 즉,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비중 값을 계산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
==> 사람들은 많은 경우 가중 평균 모형에 의해서 판단한다.
(3) 인상 형성시의 특징
1) 후광 효과(halo effect)
2)부적 효과
: 어떤 사람이 좋은 특성과 나쁜 특성을 똑같은 정도로 가지고 있을 때 부적 특성이 인상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경향. ==> 이 때는 평균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 Hamilton & Zanna(1972): 사람들은 정적 특성에 기초한 평가보다 부적 특성에 기초한 평가를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그 부적 특성이 극단적인 경우 부적 효과의 영향은 매우 커진다.
3)정적 편향(≑관용효과:Leniency effect)
: 다른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
* Martin & Stang(1978):
낙천성의 원리(Pollyana Principle)로 설명.
사람들은 좋은 일 즐거운 경험, 좋은 사람, 좋은 날씨 등에 접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 스스로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암시를 준다. 따라서 유쾌한 정서를 유발하는 일을 자신이 만들려 하고, 불쾌한 것보다는 유쾌한 것을 더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을 폴리아나 현상이라고 한다.
4) 유사성 가정
: 타인을 자기와 비슷하다고 판단하는 경향. 이것은 자기고양 편파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이 자기와 유사한 태도를 지닌다고 생각함으로써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는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 초두성 효과
: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제시된 정보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 Asch(1946): 가상적인 인물에 대한 성격을 묘사하는 형용사를 순서대로 나열하여 들려주었다. 나중에 그 인물에 대한 인상을 쓰도록 함.
- 제시순서
①똑똑하고, 근면, 충동, 비판적, 고집세고, 질투심이 강하다: 좋은 특성 먼저 제시
②질투심이 강하고, 고집세고, 비판적이고, 충동적이고, 근면하고, 똑똑하다: 나쁜 특성 먼저 제시
==> 결과: ①번 순서로 제시했을 때 더 호의적으로 평가하였다.
Why?
①맥락효과
:처음 제시된 정보가 맥락을 형성하고, 이 맥락 속에서 나중에 제시된 정보가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 맥락 속에서 나중에 제시된 정보가 해석되기 때문이다.
* Zanna & Hamilton(1977)의 연구를 보면, 똑같은 "proud"가 긍정적인 맥락에서는 “자신감 있는”으로 해석되었고, 부정적인 맥락에서는 “기고 만장한”으로 뜻이 변화하였음을 보여주었다.
②주의감소 가설
:일단 앞쪽의 정보가 접수되면 뒤에 나오는 정보에 대한 주의집중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
* Anderson & Hubert(1963)의 연구에서, 인물에 대해 기술할 특징을 나중에 회상할 필요가 있다고 했더니, 즉, 나중에 기억하는지 보겠다고 했더니 초두효과가 없어졌다.
③중요성 절감 가설
: 우리는 상대방에 대하여 일단 뚜렷한 인상을 지니게 되면 이 인상에 잘 부합하지 않거나 모순되는 정보가 갖는 가치는 평가절하 한다. ==> 인지적 일관성을 원하는 동기로 설명.
* Anderson & Barrios(1961): 나중에 제시되는 특성 형용사들이 인상형성에 주는 효과가 점점 뒤로 갈수록 감소되었다.
*Kruglanski & Freund(1983)
- 자신이 내리는 판단이 자신의 능력 판단에 중요하고, 지니고 있는 모든 정보를 충분히 고려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초두효과가 없어지고,
-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판단이 중요하지 않을 때 특히 잘 나타난다.
6)신근성 효과(Luchins, 1957)
: 시간적으로 나중에 제시된 정보가 잘 기억되고 따라서 인상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 초두 효과와 반대.
신근성 효과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잘 나타난다.
- 초기 정보가 너무 일찍 제시되어 망각되어지거나
- 최근의 정보가 상대자의 변화된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 여겨질 때
- 최근 정보가 아주 현저하게 지각될 때에만 나타난다.
사회적 인지
: 사회적 인지는 사회적 자극들,
주로 사람들과 집단의 인지과정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 인간 인지의 특성
1. 인간은 게으른 지각자이다
2. 인간의 처리용량은 제한되어 있다
3. 인간은 적극적인 조직화를 한다
(1) 범주화(categorization): 비슷한 것끼리 묶는 과정
1)범주화의 기준
①주로 자연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하여 분류.
②분류대상과 원형(prototype:범주의 전형적인 예)의 유사성에 따라 분류.
2)범주화의 결과
장점
①신속한 정보처리
②단순하고 용이한 정보처리
단점
③최소의 집단간 차별(minimal intergroup discrimination)
:단순한 범주화가 ‘우리집단(ingroup)’과 ‘다른 집단(outgroup)’으로 사람들을 분류할 때 차별을 일으키는 것.
* Henri Tajfel(1971): 사람들을 실험실로 오게 해서 Klee와 Kandinsky의 그림 중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에 따라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고 얘기해 줌(사실은 처음에 그냥 어떤 그림을 좋아하느냐 하고 물어보기만 하고, 집단은 무선 할당하였다).
- 그 사람들은 상호작용을 전혀 하지 않았다.
두 가지를 지시.
①실험에 참가한 모든 사람에 대해 평가하게 하였다.
②보수를 분배하도록 하였다.
==> 자기편에 속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 보수도 자기편을 더 많이 주었다.
* Locksley(1980): 피험자들에게 깡통으로부터 추첨권을 꺼내서 A. B 집단에 속하도록 할당하였다. 그 집단들은 단순히 A. B 집단으로 할당된 것일 뿐 어떤 유사성도 없다.
==> 그 결과 내집단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보수를 분배.
시사점: 단순한 범주화는 설사 아무런 이득이 없고 내집단과 아무런 특별하게 유쾌한 상호작용이 없고 외집단과 아무런 특별하게 불쾌한 상호작용이 없을 때라도 내집단 편애와 차별을 일으킨다.
(2) 도식(schema): 대상에 관한 지식, 지식들 간의 관계,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한 조직화되고 구조화된 인지체계 및 하나의 틀.
1)도식의 종류
①인물도식(person schema): 사람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구조
ㄱ.특정인물 도식: 어떤 인물의 여러 특성이 서로 깊이 관련되어서 도식이 형성된 경우.
ㄴ.자기도식: 자기 자신에 관해서 생각하는 차원들.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가진 생각.
ㄷ.특별한 유형에 대한 도식: 예를 들면 외향적인 사람들은 어떻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어떻다.
ㄹ.특정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도식: 고정관념(stereotype)
②역할 도식(role schema): 어떤 지위에 부여된 역할에 대해 가지는 도식.
③사건도식(script): 어떤 일이나 사상(event)의 표준적 순서에 대한 도식
-하나의 script는 일정시간에 걸친 표준적인 행동순서이다.
2) 도식의 기능
①회상이 용이하도록 돕는다: 어떤 틀이 이미 있고 그것에 대한 회상을 하므로 회상이 쉽다.
* Cohen(1981): 피험자에게 한 여자에 대한 비디오를 보여주었다.
한집단: 그 여자가 도서관 사서라고 하고
한집단: 웨이트리스라고 하였다.
그 여자의 특징: 안경을 썼다. 포도주를 마셨다. 피아노를 조금 치다가, 초콜릿 케이크를 먹었고, 맥주를 마셨다. 햄버거도 먹었다. 샐러드도 먹었다. 그 옆에 볼링공이 놓여 있었다.
비디오를 다 본 후 비디오 내용을 회상하게 하였다.
=>회상이 즉각적이든 일주일 후에 평가를 했든 상관없이 도식과 일치하는 부분을 더 잘 기억했다.
: 반대로 도식과 모순되는 정보도 잘 기억된다.
예)국문과 교수가 시, 소설을 좋아한다면 도식과 부합.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디스코 클럽에 많이 간다면 도식과 모순 => 이 두 경우는 모두 기억을 돕는다.
: 도식과 무관한 정보는 기억되기 어렵다.
예)그 교수의 취미가 우표수집이라면, 특별히 도식과 관련이 없으므로 기억이 용이하지 않다.
==> 이런 방식으로 기본적으로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일치하는 기억이든 모순되는 기억이든 기억하는 일이 용이하다.
②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도록 도와준다
* Brewer 등(1981)
: 피험자들에게 ‘할머니’, ‘젊은 여자’, ‘65세 이상의 노인’의 사진과 그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
는 단어를 함께 제시하였다. 예를 들면, 할머니-인정많다, 할머니-공격성 등
그리고 나중에 재인을 시켰더니 범주의 원형과 일치되는 정보(할머니-인정 많다)를 불일치 정보(할머니-공격적)보다 더 빨리 정보처리를 하였다.
③누락된 정보를 메꾸어준다
: 우리가 가진 지식에 간격이 있을 때 기본적으로 도식을 가지고 누락된 정보를 자동적으로 메꾼다.
④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규범적 기대를 제공해 준다. 따라서 정서를 유발할 수 있다.
3) 도식 처리의 문제점
①도식과 부합되면 자동적으로 처리가 되므로 실제 자료를 왜곡할 수 있다.
②복잡한 현상을 과잉 단순화 시켜 처리
③잘못된 고정관념, 편견을 촉발시켜 상대를 잘못 파악할 수 있다.
(3) 사회적 추론과 판단방략(heuristics)
: 우리는 어떤 판단을 할 때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직관적인 전략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오류를 범한다.
heuristics 란? 확률을 추정하고 어떤 값을 예측하는 것과 같은 복잡한 과제를 간단한 판단작업으로 단순화시키는 것(Tversky & Kahneman, 1974)
1)heuristics의 종류
①대표성 heuristics
:주어진 대상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도식에 비교해서 어느 것과 더욱 유사한가에 의해서 판단을 내리는 것--> 이것은 손쉬운 판단을 가져다주지만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ㄴ. 가용성 heuristics(availability heuristics)
: 사건의 발생가능성이나 특정대상물의 상대적인 빈도를 판단할 때 그 사건, 대상물이 갖는 상대적인 가용성, 즉, 얼마나 쉽게 접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단하는 것.
: 사람들은 각 사건이 지닌 지각적 현저성, 회상이나 상상의 용이성에 근거해서 판단을 한다. 생각이 잘되니까 그것에 근거한다.
ㄷ. 정박점 heuristics(anchoring heuristics)
: 판단을 하긴 해야 하는데 그 근거를 삼을 것이 매우 애매한 경우 사람들은 보다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유사한 사안을 기준으로 조정하고 판단한다.
2) heuristics의 적응력
사람들이 내리는 판단이 정말 그렇게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냐?
①합리적, 논리적이라는 의미가 논리학에서와 사회 현실에서는 다를 수 있다.
②생활에서 접하는 정보들이 논리학에서와는 달리 불확실하고, 편파적이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애초에 규범적 모형을 적용하기 어렵다.
③논리학에서는 정보의 합리적 판단에 필요한 비용이 고려되지 않는다.
④합리적 모형은 판단의 정확성에 주안점을 두고, 사회적 판단자는 효율성에 둔다.
사람들이 그렇게 비합리적이라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과학문명을 이룰 수 있었을까?
- 역사상 위대한 발견이나 발명은 비규범적 추론을 하는 일반인이 한 것이 아니다.
- 과학자, 철학자들은 논리성과 합리성의 추구에 대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다.
제 7 장 성격심리학
1. 성격 심리학이란?
2. 성격의 정의
- Allport(1961):개인 내부에서 특징적인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정신물리학적 체계의 역동적인 조직
- Guilford(1959):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의 독특한 양식
- McClelland(1951): 세세한 모든 것에 있어서의 개인의 행동에 대한 가장 적절한 개념화
==> 성격이란 선천적, 후천적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되어 비교적 일관적으로 한 개인을 특징짓는
독특한 심리, 사회적 특성이다.
3. 성격(personality)의 요소
①성격(Personality)
②Character(특성)
③Temperament(기질)
성격
-내적 요소
-특성(character)-선천적인 심리 요소
-기질(temperament)-선천적인 생물학적 유전적 요소
- 외적 요소
-성격(personality)-후천적인 사회, 문화적 심리요소
4. 성격의 이론
①특성이론: 성격을 단면적인 상태로 이해하려는 연구
-유형론과 특질론이 있다.
②과정이론: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발달하고 그런 성격이 생활하는데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고 이해하고자 하는 이론
(1) 특성이론
1) 유형론(typology)은 성격 이론들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론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을 어떤 유형으로 나누고 그에 따라 성격이 어떻다고 주장.
2) 특질론(trait theory): 특질이란 한 사람을 다른 사람과 비교적 영속적으로 구분해주는 심리적 경향성을 말하는데 이러한 특질에 따라 성격을 분류
①Allport :처음에 인간을 설명하는 18000개의 형용사를 분석하여 성격을 공통특질과 개별특질로 구분
- 공통특질: 사회생활에서 공통된 성격특질.
- 개별특질: 중심성향 -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 특질.
기본 성향 - 개인생활을 지배하는 특질.
이차적 성향 - 개인차를 나타내는 특질.
②Cattell : Allport가 했던 내용을 비슷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다시 묶어서 200개의 성격특성을 찾아내었고, 요인분석이라는 통계적 기법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인간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16개의 성격요인을 선정. cattell은 이 16가지 특질을 다시 두 가지로 나누었다.
- 원천특질: 행동을 결정하는 기본특질
- 표면특질: 개인차를 나타내는 특질
③Eysenck: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차원으로 분류하였다.
- 내향성-외향성 경향
내향적인 경향: 조용, 내성적, 신중, 질서 추구
외향적인 경향: 사교적, 충동적, 모험적
- 신경증적 경향: 정서적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차원
- 정신병적 경향: 정신병 정도를 반영하는 것
④특성이론의 공헌과 비평
공헌점:
ㄱ. 사람의 성격을 묘사하고 분류하는데 유용하다.
ㄴ.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고의 특징들을 몇 개의 기본
특성들의 양적인 차이로 기술할 수 있다고 가정하였으므로 성격 검사의 발전에 공헌.
제한점:
ㄱ. 성격은 출생에서 죽을 때까지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일생동안 개인에게 독특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그러한 변화하는 대상을 측정해서 분류하는 것은 정확한 성격의 표현이 아님.
ㄴ. 성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형성된 성격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못한다는 것.
(2) 과정이론
Freud 의 정신분석 이론
1. 정신분석이론의 기본 가정 및 주요 개념
- 정신분석에서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정신세계가 의식, 무의식, 전의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 거대한 빙산의 일각만이 나와 있듯이 우리의 정신세계도 많은 부분이 무의식 속에 있고 의식은 정신세계 중 극히 일부분이다.
1)의식, 전의식, 무의식
①무의식(unconsciousness)
- 인간정신의 가장 깊고 중요한 부분으로 자신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태.
- 무의식이 정신세계의 대부분을 차지
- 무의식이 사람들의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의 방향을 결정한다.
- 무의식은 자신에 대해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므로, 꿈이나 말실수, 실언, 신경증 등을 분석함으로써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② 전의식(preconsciousness)
- 평소엔 의식되지 않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곧 의식될 수 있는 정신세계
-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
③의식(consciousness)
- 평소에 사람들이 알거나 느낄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 포함
- 정신생활의 극히 일부분만이 포함된다
- 사고, 지각, 느낌, 기억 등이 의식에 속한다.
이렇게 프로이드는 정신세계를 층으로 구분하고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무의식을 강조했기 때문에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을 심층심리학(depth psychology)이라고 한다.
2)인간의 기본적인 본능
: Freud는 인간의 본능을 크게 두 가지로 보았다.
삶의 본능 - 성욕
죽음의 본능 - 공격욕
2. 성격의 구조
① 원초아(Id)
- 정신에너지의 저장소로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체계이며 그 속에서 자아와 초자아가 분화된다.
- 원초아는 출생 때 이미 존재하며 본능을 포함하는 모든 심리적인 것으로 구성된다
- 주로 생물학적인 토대에 기초한다. 먹는 것, 배설하는 것, 성욕 등
- 쾌락 원리에 근거하여 작용한다: 고통은 피하고 쾌락을 얻으려는 목적을 향해 작용
②자아(Ego)
- 현실 원리에 근거하여 작용
: 긴장해소를 하는데 있어서 적합한 대상이나 상황이 발견될 때까지 긴장해소를 유보한다.
- 원초아가 필요한 대상을 발견하고 단지 그 경험이 유쾌/불쾌에 따라 작용하려 할 때, 자아가 원초아를 일시적
으로 억압해서 현실에 적합하도록 조절해준다.
- 행동을 통제하고 반응시간을 선택하고 어떤 본능을 어떤 방법으로 만족시킬 것인지 결정한다.
==> 성격의 집행자
-이런 집행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자아는 원초아의 기본적 충동들과 초자아의 도덕원리와 외부세계의 요구를
통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여기서 유의할 점은 자아가 원초아의 욕구를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욕구를 충족시켜주려고 하는데,
단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집행하는 것이다.
③초자아(superego)
- 도덕의 원리에 근거하여 작용
: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고 쾌락보다는 완성을 위해 투쟁
: 주 관심은 옳고 그름을 형성하여 사회기관이 공인하는 기준에 맞추어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 선한 행동에 보상을 하거나 나쁜 행동에 처벌하는 사회적 법칙이나 관습에 따라 사람들이 행동하도록
기능한다.
④세 체계의 관계
- 세 체계는 각기 다른 원리를 따른다.
- 보통의 상태에서는 서로 충돌하지 않으면
자아의 지도 아래 하나의 협동체로서 작용한다.
- 그러나 고정된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어느 것이 강해지면 어느 것이 약해질 수 있다.
- 원초아와 초자아가 갈등을 일으킬 때 자아는 불안 반응을 일으킨다.
:원초아적 불안 - 욕구를 억압함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신경증적 불안
:초자아적 불안 - 도덕원리를 어김으로 인하여 가지게 되는 죄책감
:현실적 불안 - 공포
=> 신경증적 불안과 죄책감은 대처하기가 어렵다. 객관적인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3. 성격의 발달
Freud의 성격발달 이론은 심리성욕 발달단계라고 하는데, 인간 발달의 중요한 요소가 성적 충동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①기본 전제
- 인간의 성 에너지의 상당량이 출생시에 나타냄
- 각 단계마다 성의 에너지가 집중되는 부위가 있다
- 특정 단계에는 신체의 어떤 부위가 유쾌한 긴장을 가져다줄 어떤 대상이나 활동을 추구
- 심리성욕 발달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발달이다. 따라서 충족되지 않았어도 그냥 넘어감.
- 각 단계에서 욕구충족이 되지 않으면 그 단계에 고착(fixation)이 일어난다.
- 발달과정에서 퇴행(regression)이 있을 수 있다. 즉, 다음 단계로 발달하지 않고 반대로 전 단계로
되돌아가는 것. 이 때 고착된 단계로 돌아가게 된다.
② 발달 단계
1단계: 구강기(oral stage): 생후 1년간
*구강을 통해 생물학적인 충동을 해소하는 시기: 유아가 젖을 빨아먹음으로써 영향을 공급받고 배고픔의 충동을 만족시키고 동시에 움직여서 쾌락을 얻는다.
- 구강이 유아활동과 관심의 초점이다. 그래서 아기들은 뭐든지 잡기만 하면 입으로 가져간다.
- 구강기에 고착된 성격: 유아기에 너무 과도하게 자극이 주어지거나 또는 불충분하게 주어질 경우 고착되는데, 이들은 의존적이고 수다스럽고, 냉소적이고, 욕설과 험담을 잘하고, 불안하면 먹어야하고, 소리 내서 껌을 씹는다. 또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식탐이 많은 사람도 구강기에 고착되었다고 본다.
2단계: 항문기(anal stage): 1-3세
*리비도의 에너지 초점이 항문으로 옮겨짐
- 대변을 배출하고 보유하는데서 만족을 느낀다.
- 배변훈련을 하면서 자기통제를 배우게 된다.
- 항문기적 성격: 고집이 세고, 인색하고, 복종적, 시간을 철저히 지키고, 지나치게 청결, 지나치게
불결, 혼란이나 모호함을 참지 못하고, 지나치게 손을 씻는 사람
3단계: 남근기(phallic stage): 3-5세
*자신의 성기를 발견하면서 성기를 자극하는 것이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발견한다.
- 외디푸스 컴플렉스: 외디푸스 신화에서 유래: 아들이 어머니에 대해 가지는 무의식적인 성적 욕망
-거세불안: 아버지가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무의식적인 욕망을 알아차리게 되면 자신의 성기를 거세할 것이라고 불안해하는 것.
-동일시로 극복
- 여아의 경우는 일렉트라 컴플렉스. 이 갈등 역시 아버지의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 어머니와 동일시함 으로써 해소된다.
- 이 때 여아들이 자신에게 남근이 없는 것을 보고, 남근선망을 하게 된다고 봄.
- 남근기 고착성격: 자신의 아름다움과 비범함에 도취하여 남들로부터 이를 끊임없이 인정받아야 좋아한다. 지지를 받으면 기고만장해지고 남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자기가 무가치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허영, 자부심과 만용, 명랑함 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반대로 자기증오, 슬픔, 겸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4단계: 잠복기(latent stage): 6-11세
- 이 시기에는 성적인 욕구가 억압되는 대신 그 에너지를 주위 환경에 대한 탐색이나 지적 탐색으로 돌려서 지적인 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
- 이때는 리비도가 잠재되어 특별한 성격유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5단계: 생식기(genital stage): 사춘기 이후
- Freud는 생식기적 성격이 성숙한 성격이라고 보았는데, 이 단계까지 모두 발달하면 끝까지 발달한 것 이기 때문이다.
- 생식기적 성격은 용기 있지만 무자비하지는 않고, 자신에게 만족하지만 남근기의 자만이나 허영심이 없고, 이성을 사랑하지만 구강기적 의존심이 없고, 근면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지만 항문기적 강박성 이 없다고 한다.
- 이런 성숙의 이상을 실현한 사람은 거의 없다
③방어기제
원초아가 현실을 무시한 채 무리한 성적, 공격적 욕구를 충족시키려 할 때 자아는 불안해지면서 전체 유기체의 안전을 위협받지 않는 한도 내에서 그 시도를 들어주려고 한다. 자아의 방어기제란 자아의 이런 시도들을 말한다.
ㄱ. 억압: 위험한 요소를 의식에서 밀어내는 기제. 즉, 그 욕구가 없다고 눌러버리는 것.
ㄴ. 부정: 내적 욕망이나 충동, 생각을 없다고 누르는 것이 아니라 ‘안보인다’고 부인해버리는 것.
ㄷ. 반동 형성: 억압으로 안심이 되지 않을 때, 즉, 억누르는데도 자꾸 그 생각이나 욕망이 의식 속으
로 뚫고 나오려 할 때, 오히려 욕구와 반대되는 행동을 함
ㄹ. 투사: 자신에게 있는 나쁜 생각을 반대로 상대가 그렇다고 하는 것.
ㅁ. 합리화: 자신의 실패나 옳지 못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기제.
ㅂ. 전위: 본능적 충동의 대상을 덜 위협적인 대상으로 바꾸는 것.
ㅅ. 승화: 무의식적인 욕망을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활동으로 전환시키는 것.
제 8 장 이상심리학
1. 이상행동의 이해
(1)이상행동의 정의
1) 통계적 규준
① 통계적 기준은 통계적인 빈도분포에 근거하는 방법
②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많은 사람들의 평균적인 행동과 비교하여 매우 일탈되어 있을 때 이상행동으로 간주한다.
③ 그러나 이런 경우 정상적인 행동기준에서 어느 정도 일탈된 행동을 심리적 장애라고 할까? 이것은 통계적인 평균으로부터 2배의 표준편차를 벗어날 때 이상행동이라고 규정하는 통계적 기준이 적용된다.
④ 그러나 이런 통계적 일탈성만 가지고 이상행동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2) 사회문화적 규준
①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난 행동을 이상행동이라고 규정한다. 모든 사회에는 그 사회에 속한 사람들이 준수해야하는 사회적 규범이 있다.
② 사회문화적인 규준에서 이탈 된 경우라도 이상행동으로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③ 사회 문화에 따라 규범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기준이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3) 적응성 규준(부적응성 규준)
① 개인의 행동이 자신과 사회에 해로운 결과를 가져오고 따라서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생활의 부적응이 초래될 때 이를 이상행동으로 정의한다.
② 그러나 부적응적인 행동을 모두 이상행동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그 기준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
4) 개인적 규준(주관적 고통의 기준)
①개인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스스로 불편해하고 고통스러워할 때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②개인의 호소와 주장을 중시하고 개인의 존엄성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준거일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 문제가 큰 사람들, 예를 들면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에 대해 명확한 통찰을 갖기 어렵고, 자신이 문제가 있어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이 준거에만 근거하여 이상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 지금까지 본 네 가지 준거 중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다. 따라서 네 가지 규준을 모두 적용하든지 아니면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기준을 가지고 심리적 장애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이상행동의 설명모형
1) 생리학적 모형(의학적 모형 또는 질병 모형)
① 이상행동을 병으로 보는 입장.
병균의 침입이나 생리적 변화와 같은 생물학적, 신체적 원인이 있어서 심리적 장애가 생기고 이를 고치는 방법도 생물, 의학적 치료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
②예)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은 신경전달물질의 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본다.
③치료: 이상행동의 원인을 유전적인 또는 생리학적인 소인이나 손상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외과적인 수술 등의 의학적인 치료법을 사용한다.
④문제: 이상행동을 이해하는데 있어 심리적인 요소나 사회문화적인 영향들을 배제할 수는 없다.
2)정신분석적 모형
①개인 내부의 무의식적 갈등에 초점을 둔다.
②치료: 이상행동의 근저에 깔려있는 내부의 억압된 갈등이나 충동, 특히 초기 아동기 때 형성된 무의식적 갈등을 찾아내고 이를 의식화하는 것.
3)행동주의적 모형
①이상행동은 잘못된 학습의 결과이다.
즉, 행동이나 습관이 형성될 때 부적응적인 방향으로 강화를 받거나 부적응적인 자극과 연합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상행동이 형성된다고 봄.
②행동주의는 인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과정에는 관심이 없고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자체에 관심을 둔다
③치료는 이상행동이 어떻게 학습되었는지를 살피고 학습의 원리를 적용해서 적응적인 행동을 재학습시키고, 강화물을 체계적으로 변경시키는 등 환경을 바꾸어준다.
4) 인본주의적 모형
①자아실현이 봉쇄된 결과 심리 장애다.
이 모델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 존엄성, 세계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을 강조한다.
인간은 자유를 추구하고 자아를 실현하고자 애쓰는 경향성을 지닌 긍정적인 존재인데 그 길이 봉쇄되었을 때 이상행동이 나온다고 봄.
②경로: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이(주로 부모가 된다) 자신들의 기대와 바램 때문에 자녀의 진정한 욕구, 생각, 관심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고 표현하지 못하도록 하면 자녀는 진정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대신 부모가 기대하는 자기를 형성하게 된다. 이런 자기와 진정한 자기 사이의 심한 괴리가 생길 경우,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심리적 장애라고 본다.
③치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여 현실지각력을 높이고 타인의 기대나 왜곡된 가치가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자기충족감을 높이며 개인의 가치감 및 성장가능성을 증가시킬 때 치료가 가능하다고 본다.
5)사회문화적 모형
①사회문화적인 모형은 이상행동의 근원을 개인에서 찾기보다 지역사회나 사회문화적인 요인에서 찾는다.
②치료도 개인과 치료자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회문화적인 요인들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둔다.
2. 이상행동의 주요 유형
1) 정신분열증(schizophrenia)
① 정신분열증의 주요 증상
ㄱ. 사고장애: 사고 장애가 뜻하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i) 사고 내용의 장애: 비현실적인 사고 내용을 지닌 것을 말하며, 그것을 망상이라고 한다.
과대망상: 피해망상: 조종망상: 관계망상:
ii) 사고 형태의 장애: 말이나 글이 논리적이지 못하고 일관성이 없거나 한 생각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생각으로 옮겨가는 등의 사고 특징.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와 상관이 없는 주제로 옮겨가거나 이야기가 전혀 논리적인 연결이 되지 않아 연상의 해이를 보인다.
* 연상의 해이: 말하고 있는 주제와 무관한 주제를 말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고과정의 장애.
ㄴ.지각장애: 외부의 자극들을 잘못 지각하거나 때로는 감각자극들이 전혀 없는데도 이를 실재하는 것
처럼 지각하는 것을 말한다.
- 환청: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경우는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말이나 비난하는 소리 등 목소리를
흔히 듣는다. 가장 흔한 증상.
- 환후: 냄새랑 관련된 환각
- 환시: 헛것을 보는 것.
* Bick & Kinsbourne, 1987:정신분열증 환자가 보이는 환각 중에서 환청이 가장 흔한 증상
환청은 소리내지 않는 말이나 자기 말이 자기에게 들리는 것이라는 가설. 즉, 자기가 자기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 환청이 있는 정신분열증 환자 18명에게 숨쉬면서 속으로 자기 말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더니 14명의 환청이 사라짐.
ㄷ. 정서장애: 감정의 깊이가 결여되어 있거나 상황에 부적절한 정서를 보인다.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이 없고 무감각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ㄹ. 행동장애: 주로 자폐증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남과 동떨어진 자기만의 세계로 움츠러든 채 환상의 세계에서 생활.
②정신분열증의 원인
ㄱ. 유전적 원인
부모가 정신분열증을 앓은 경우 그 자식들이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 인구집단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정신분열증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정신분열증이 발생할 위험성은 일반 인구에 비해 10 배정도 높다. 또한, 쌍생아 연구에서 이란성 쌍생아에서는 9-10%의 일치율을 보인 반면 일란성 쌍생아에서는 일치율이 40-50%.
ㄴ. 생리학적 원인
- 정신분열증 환자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이 과다하기 때문이라고 봄.
-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하는 물질을 투여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정신분열증이 아닌 사람에게 도파민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물질(L-dopa)을 투여하면 정신분열증 환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ㄷ. 심리적 원인
Lidz(1965): 정신분열증 환자의 가족을 보면, 부모가 다툼이 많거나 불화가 있는 등 정서적으로 혼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또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상반될 경우, 또 실제 말이 의미하는 것과 표현하고 있는 것이 정반대인 경우가 계속되면 아이는 불안해지고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대인관계나 사회적인 판단 능력 등을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는데,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가정이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직접적 원인이라기보다는 병이 발생하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인다.
ㄹ. 사회문화적 환경
Kohn(1968): 정신분열증은 대도시의 빈민가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한다. 이는 경제적인 소득이나 불량한 위생환경, 열악한 교육환경 등이 정신분열증의 발생빈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사회문화적인 환경이 열악해서 직접적으로 정신분열증이 생겼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정신분열증 환자들은 사회적인 적응 수준이 떨어지므로 사회의 낮은 계층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는 것이다.
2) 기분장애
기분장애란? 일정기간동안 몹시 우울하거나 또는 기분이 고양되거나 하는 등 기분의 변동을 주 특징으로 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①기분장애의 주요 증상 기분 장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
ㄱ. 우울장애: 기분이 몹시 저조하여 우울하고 절망해 있는 상태.
- 정서적 증상-
i)우울증 환자는 슬픔, 불행감, 절망감, 외로움, 무가치감, 걱정, 죄책감을 드러내며 흔히 슬픔을 가누기 어려워 치료적 대화 중에 계속 우는 경우도 있다.
ii)만족이 없고, 즐거움이 없다.
iii)이런 저조하고 의기소침한 상태가 일반적으로 아침에는 심하고 시간이 가면서 좀 나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 인지적 증상-
i)우울한 사람은 극히 약한 자존감을 보인다. 즉, 자기는 무능력하고 열등하며 언제나 적절하게 행동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은 실제의 모습과 달리 왜곡된 경우가 많다.
ii)일이 잘못되거나 실패할 경우 이를 자기 책임으로 돌리고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iii)미래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견해를 지니며 비관적이며, 성공적인 생활 중에도 미래에 실패하리라는 기대를 갖는다.
iv)정신기능이 떨어져서 주의집중, 기억력, 사고력의 어려움을 호소
v)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자살 생각을 자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 신체증상 -
i)식욕 상실: 식욕이 상실되기도 하지만 우울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반대로 폭식을 해서 살이 찌기도 한다.
ii)불면증: 잠들기가 어렵고 일찍 잠이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iii)신체증상에 집착하고, 즉, 조금만 아파도 거기에 집착해서 신경쓰고 실제 감기 같은 전염성 질환에 약하고 한 번 감기가 걸리면 오래가는 경향이 있다.
-동기적, 행동적 증상-
i)무슨 활동이든 시작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ii)쉽게 지치고 사회적인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즐거운 활동에 흥미를 잃게 되고 칭찬이나 보상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ㄴ. 양극성 장애:
- 갑자기 기분이 고양되고 의기양양해지고 유별나게 쾌활하고 낙관적이며 정력에 넘쳐서 지나치게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양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이런 고양상태가 사라지고 어느 기간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다가 서서히 우울증을 나타낸다. 이런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교차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울증이라고도 한다.
- 또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서서히 나타나지만 조증 에피소드는 갑자기 시작되고 비교적 짧은 시간 지속되다가 증상이 사라질 때에도 갑자기 없어진다.
- 양극성 장애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조증이 실제로는 우울증에 대한 반동형성이라고 설명한다. 즉, 표면적으로는 조증 상태를 나타내지만 내면에는 우울감, 무가치감 등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를 부정하고 드러내지 않으려는 심리적인 방어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다.
조증의 주요 증상
- 정서적 증상-
기분이 고양되어 있고 들떠 있으며 병적인 행복감에 사로잡혀 있다. 조증 상태에서 의기가 꺾일 때에는 특히 안절부절못하고, 기분이 고조되었을 때조차도 좌절되면 울음을 터뜨릴 만큼 흥분되어 있고 민감한 상태를 보인다. 심하게 고양되어 있을 때에는 자동차와 달음박질로 경주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자동차를 전혀 운전하지 못하는 사람이 능수능란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이 느낀다.
- 인지적 증상-
자기의 능력에 한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굉장한 발명이나 창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때때로 비약이 심해서 합리적이지 않을 때도 있다. 자신의 신의 사자라거나 세계적인 거물이라는 과대망상을 보이기도 한다.
-동기적, 행동적 증상-
조증상태에서는 기분이 고양된 것만큼 무엇이든 굉장한 것을 이룰 것 같은 의욕에 차 있고 지나친 행동을 보인다. 열광적으로 일에 집착하기도 하고 종교적으로나 성적으로도 광적으로 열중한다. 사업을 시작하여 어느 정도 발전하는 중에 조증상태가 되면 엄청나게 사업을 확장하게 되는데 이런 가운데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급기야는 정신과에 입원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들의 행동은 요구적이고 지배적이며 간섭하는 특성을 지닌다.
-신체증상-
조증 상태에서는 지나친 활동 의욕 등으로 잠을 자지 않는다. 잠을 안자고 활동하다 보면 이삼일 후에는 지쳐서 행동이 줄어들지만 기분은 여전히 안절부절 못하고 들떠 있다.
②기분장애의 원인
ㄱ. 유전
- 양극성 장애를 겪는 환자의 직계 가족에서 양극성 장애나 우울증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다.
- 쌍생아 연구: 일란성 쌍생아에서 이란성 쌍생아보다 발병 일치율이 높다.
ㄴ. 생리적 원인
- 노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조증, 부족하면 우울증이 된다고 한다(Schildkraut, 1965)
- 쥐를 대상으로 노어에피네프린 수준을 낮추자 우울증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철회적이고 무감동한 행동
장애를 나타냈다.(Ellison, 1977)
-간접적인 증거는 고혈압환자들이 복용하는 혈압 강하제인 리설핀(reserpine)에서 나오는데, 고혈압 환자들이 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우울증상을 부작용으로 호소함. 그런데 이 리설핀은 뇌의 노어에피네피린이나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관련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ㄷ. 정신분석적 입장
- Freud 曰, “우울증은 실제적인 또는 상징적인 대상상실에 대한 반응이다”.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에 직면하면 슬픔과 분노의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를 드러내지 못하고 무의식화 함으로서 자아를 약화시키는 상태가 우울 상태라고 보았다.
- 이 때 상실감을 일으킨 사람이나 대상에게 분노감과 적대감이 생기게 되는데 외부의 인정에 대한 과도한 의존 때문에 이를 대상이나 외부로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한 채, 반대로 분노감이나 적대감을 자신에게로 돌리게 된다고 한다.
- 그 분노와 적대감이 자신에게 돌려지므로 무기력감과 무능감 및 자책감을 느끼게 된다.
ㄹ. 인지적 접근
Beck(1967, 1976): 우울증 환자들은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부정적인 지각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나 주위 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부정적 사고는 악순환적으로 우울증을 강화시킨다.
부정적 사고 ----> 우울 ----> 수행 ----> 실패 ----> 난 역시 그래 --->다시 우울
즉, 이 입장에서는 사고가 정서를 결정하기 때문에 세상을 지각하는 인지적 요인이 우울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것이다.
ㅁ. 행동적 관점
- 환경이나 주위사람들로부터 오는 정적인 강화가 감소될 때 우울증이 올 수 있다고 봄.
어떤 이유에서건 강화가 감소되면 개인은 이에 움츠리게 되고 수동적이 되며 고립된 행동을 보이게 된다. 그러면 주위에서 오는 정적인 강화와 보상은 더욱 감소하게 되고, 또 이것은 개인의 행동을 더욱 위축시키게 되므로 우울증에 빠진다고 봄.
- 학습된 무기력(Seligman: 1974, 1975)의 기제로 우울증을 설명
: 학습된 무기력의 개념을 보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지속적으로 놓이게 되면 무기력도 학습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개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