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 전에 운영체제를 엠에스-윈도우엑스·에서 ㄹ리눅스의 하나인 우분투·(Ubuntu)로 바꿨습니다. 한 서너 달 된 듯합니다. 은행 그누집(호움페이쥐) 따위는 죄다 엠에스-익스플로러·에서만 쓸 수 있게 해 놓아서 그것들을 부려 쓸 때는 어쩔 수 없이 꿈새 움틀(가상 머쉬인)인 버추얼박스·로 엠에스-윈도우·를 띄웁니다. 그러나 우분투·의 불점(장점)은 이러한 불편함을 덮고도 남습니다.
글쇠 배열은 세벌식 최종과 드보락을 쓰고 있지요. 짜루개(에디터) 가운데 이맥스·(Emacs)가 가장 뛰어나다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몇 달 써 보았는데 참말 좋습니다. 엠에스 윈도우용 이맥스·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윈도우용으로는 에디트플러스·만 한 것이 없다고 여겼더랬는데, 이맥스·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윈도우·를 버리고 나서야 알게 되니 조금 억울합니다.
아무튼 문제는 이맥스·에서 드보락에다 세벌식을 쓴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수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것은 한글쇠-넣기-짜이매(한글 키보드 입력 시스템), 곧 나비·나 아이버스·(IBus) 따위를 그냥 부려 쓰는 것입니다. 이 수는 따로 매김질(설정)할 것이 없어서 좋습니다. 다만, 큰 탈이 하나 있는데 한글을 치면 그것이 작은 쪽창 따위에 임시로 적히다가 한 글자 또는 한 낱말이 끝나야 친 글자가 제대로 넣어진다는 것입니다. 좀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맥스·에서 나비· 따위와 걸림을 끊고 이맥스· 속에 있는 한글을 부려 쓰고 있습니다. 이 수가 이맥스·를 제대로 부려 쓰는 것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맥스· 속의 한글쇠 배열들은 (아직까지는) 모두 잉글쇠(영어 글쇠) 배열인 쿼티(QWERTY) 바탕이기 때문에 잉글쇠-넣기-짜이매(영문 키보드 입력 시스템)를 드보락으로 매김질하면 이맥스·의 한글 배열이 뒤죽박죽 됩니다. 처음에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헤맸습니다. 이적(현재)에는 이맥스·를 띄운 뒤 우분투·의 잉글쇠 배열을 쿼티로 바꿔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맥스·에서 세벌식과 드보락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탈이 있습니다. 줄이쇠(단축키)도 ㄹ리눅스의 잉글쇠-넣기-짜이매의 배열에 따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맥스·에서 여느 때는 세벌식과 드보락 글쇠 배열을 쓰게 되지만, 줄이쇠는 쿼티를 쓸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이맥스·에서 줄이쇠조차 쿼티 아닌 드보락을 쓰고 싶습니다. 혹시 다른 수가 있으면 가르쳐 주시기를... 내가 알기로는 드보락 바탕의 한글쇠 배열을 짜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드보락 바탕의 세벌식 배열(hangul3d-keymap) 파일을 예전에 어느 분이 세벌식 사랑 그누집에 올려 두어서 드보락-세벌식 쓰는 이들이 받아 썼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벌식 사랑 그누집이 바뀌면서 그 자료도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위키 따위의 이맥스· 드보락-세벌식 도움글들에는 죄다, 이미 다른 집이 되어버린, 예전 세벌식 사랑 그누집 주소로 이어져 있습니다.
드보락 바탕의 세벌식 배열(hangul3d-keymap) 자료를 올려 주시거나, 이맥스·에서 드보락과 세벌식을 아무 탈 없이 쓸 수 있는 수를 가르쳐 주시면 참말로 고맙겠습니다.
첫댓글 이맥스라... 누군가 언젠가 답변을 주시겠지만,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오.
맛사탕·님도 주말 알차게 보내시기를...
‘단축키’가 순우리말로 ‘줄이쇠’였군요.
저는 아이패드에서 세벌식 쓰고 싶은데 답이없네요
http://en.wikipedia.org/wiki/Emacs 관련된 사항이면 KLDP 에 고수들이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