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교사들 전체가 함게 눈물 흘리며 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중고등부를 맡는 교사나 학생들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였다. 영화의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고 내용이 뻔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서 볼 수 없는 순수함과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이다. 아래 내용은 이와 같다. 반항적인 고등학생 랜든은 전학온 새 친구를 다치게 한 죄로 연극반 활동을 해야 한다. 거기서 제이미를 만난 건 운명의 장난이었다.늘 한 가지 옷만 입는데다 성경책을 품에 안고 다니는 '왕따' 모범생 제이미는 급우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아이. 평소 쳐다보지도 않던 제이미에게 '킹카' 랜든이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결별한 여자친구와 급우들의 시기를 뒤로 한 채 연극 연습을 핑계로 구애에 나선 랜든. 그러나 제이미는 랜든에게 이상야릇한 말을 남긴다. “도와줄게. 대신 날 사랑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줘.”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 <웨딩 플래너>로 안무가에서 감독으로의 일대 변신에 성공한 애덤 섕크먼은니콜라스 스팍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기면서 한걸음 더 내딛으려는 야심을 드러내 보인다. <웨딩 플래너>가 노총각, 노처녀들의 그렇고 그런 짝짓기 게임을 그린 영화였다면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첫사랑의 순애보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것이다. 할리우드가 일찌감치 폐기처분했을 법한 이 신파조의 사랑이야기를 섕크먼은 오히려 보란 듯이 펼쳐놓는다. 어쩌면 닭살 돋게 만드는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를 한눈 팔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는데, 참 이상하게도 거기에서 범상치 않은 뚝심이 느껴진다. 그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데는 원작 소설 자체가 뻔한 러브스토리 위에 중요한 한 가지를 보태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할리우드가 즐겨 묘사해온 난장판 10대들의 모습과는 달리 원작과 영화는 그들의 가능성과 순수성을 긍정적으로 포착한다. 이혼한 어머니와 살면서 툭하면 싸움질을 일삼는 랜든은 제이미와의 사랑을 계기로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모범생으로 변모한다. 그건 평소 함께 놀던 친구들에겐 꼴 같지 않은 행동으로 비쳐지지만 랜든에겐 무엇보다 절실한 변화인 것이다. 오직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바뀌는 건 그만이 아니다. 사랑은,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진보를 이끌어낸다. 보수적인 목사 집안의 딸 제이미는 랜든을 통해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 때론 값진 체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목사의 딸 제이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꿈을 말한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의 어머니가 자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럴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병에 걸려 있기 때문이었다. 죽을 병에...
그러나 이것을 알고도 랜든은 제이미와 결혼을 한다. 그리고 랜든
은 제이미를 위하여 천문대를 만들고 제이미를 위하여 온갖 정성
을 다한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죽는다.
그러나 몇년후에 랜든은 자신이 제이미와 자신과의 약속인 의대
입학을 하고 제이미의 아버지에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이미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Love is like a wind , Icant see it but I can feel it!
이 영화는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랜던이라는 문제아를, 그리고 제이미라는 왕따들은 만남을 통해서
사랑을 느끼고 새롭게 새출발하는 모습이 아무리 내용이 뻔하다
고 할지라도 감동을 우리에게 준다.
내가 랜던이라면 제이미를 만나고 싶다.
내가 제이미라면 랜던을 만나고 싶다.
이 시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