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일기가 좀 늦었네요..
어제 도착해서 씻고 저희 동아리 카페에 대회 후기를 올리고 보니 너무
피곤해서 잠을 청하고 말았네요..
오늘 6시에 일어나서 부모님 일 도와 드리고 이제 시간을 내서 적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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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대회 시작...
경상대 대회는 예선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2조에 소속된 저... 그리고 같이 소속된 유명하지 않은 분들...
예선은 3판 2승으로 이루어지고 ..
첫게임은 금오공대 04학번을 만났습니다.
문제점: 저의 이면서비스(횡회전)가 가끔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
리스브 미스가 많이 생기는 점을 착안하여 넣었는데 쉐이크의 빽으로 쭉 밀어버리네요.
갑자기 당연히 제 점수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안하고 있던점이 문제로 알게되었습니다.
서비스에 기가 눌려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앞면의 P-1의 힘을 빌려 2:0 승리
두번째 게임.. 경상대 02학번.
경북대 대회 복식에서 만나 졌던 사람이라 많이 긴장했습니다.
복식에서 중진에서 들어오는 드라이브가 상당히 많이 좋았던 걸로 기억해서
긴장하고 쳤습니다.(경상대에 쉐이크 뒷면에 P-1을 쓰는 분이 있어 많이 알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역시 복식과 단식은 다른 가 봅니다.
앞면에 붙여 드라이브를 쇼트로 받아주고 툭툭 거는 공에 많이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
2:0 승리
세번째 게임.. 인제대 한분..
2승만 해도 무난하게 예선통과를 한다고 긴장이 풀려서 인지
첫세트를 내주고 말았네요..
저희 테이블 뒤에 바로 인제대 스탠드가 있어 1:10으로 싸우는 기분이 들어 혼자 엄청
화이팅 했답니다.
이 분은 그렇게 드라이브가 안정적도 아니고 뒤에서 공을 띄워주는 스타일인것 같아
앞면 스매싱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1의 승리 .
이렇게 3승을 하고 예선은 조 1위로 통과하게 되었네요.
다음 상대는 경상대 한분...
예선에서 희도형과 붙어 조 2위로 통과해서 저와 붙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희도형이 좀 올라와서 서로 편하게 즐기는 게임을 쳣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희도형의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열심히 쳣답니다.
이분은 아직 P-1을 접해보지 못해 제가 컷트로 주면 붕붕 떠와서 때리고
먼저 공격하다가 미스나서 제가 점수먹고 해서 쉽게 이긴 것 같습니다.
다음 상대 경상대 1짱. 권록환씨..
후후
권록환씨와 만날 줄이야.. 농담으로 선배님께서 권록환씨 잡아라고 하셧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날 수가.. 이제 16강 왔는데 이렇게 꺽이다니. ㅠㅠ
역시 상대는 노련했습니다.
공의 구질 파악과,경기운영, 제가 공격하지 못하게 줄기차게 빽으로만 리스브하고
1세트는 11:6으로 패배..
2세트는 듀스를 거듭한 결과 15:17로 패배
3세트는 11:7로 패배
이렇게 3:0으로 졋지만 많은 것을 배웠던 게임이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고나서 무엇이 문제였던가 하는 것을 다시 배우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한 준비이겠지요..
첫댓글 16강을 뛰어넘어~~열심히 꾸준히 연습해서 우승하는 그날까지...연습에 또 연습........알지!...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