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은 무엇인가?(마 6:19~21)
6:19~21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 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이 말씀은 단순히 “재산을 가지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며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1. “보물”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보물은 단순히 돈이나 재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헬라어 θησαυρός(데사우로스, thesauros)는 ‘보물’, ‘귀중하게 여기는 것’, ‘보물을 저장해 놓은 곳’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물이란?
내가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마음과 시간과 힘을 사용하는 것
돈, 집, 명예, 권력, 사회적 지위, 성공 등도 보물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2. “땅에 보물을 쌓아 두지 말라”는 뜻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마 6:19)
여기서 핵심은 재산 자체를 죄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땅의 것을 궁극적인 보물로 삼는 태도입니다.
① 땅의 보물은 일시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좀 → 물질이 썩고 손상됨
동록 → 녹슬고 가치가 없어짐
도둑 → 빼앗아 감
즉 세상의 보물은 아무리 많이 쌓아도 영원히 보존할 수 없습니다.
야고보서도 같은 원리를 말합니다.
“너희 보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약 5:2)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지적하시는 것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소유에 대한 잘못된 의존입니다.
3. 그러면 성경은 재산을 소유하지 말라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정당한 노동과 재산의 소유 자체를 죄라고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잠언은 부지런히 일하여 재물을 얻는 것을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 10:4)
또한 바울도 성도들에게 자기 가족을 돌볼 책임을 강조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따라서 “땅에 보물을 쌓지 말라”는 말씀은 재산을 갖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의미는 이것입니다.
“재물을 소유하되 재물이 너의 주인이 되게 하지 말라.”
4.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는 뜻
예수님은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그러면 하늘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 현재의 삶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
복음을 전하는 것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
선을 행하는 것
교회를 섬기는 것
자신의 재능과 시간과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등 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매우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 6:18–19)
즉 현재의 물질과 시간과 능력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입니다.
5. 가장 중요한 말씀: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21이 이 말씀의 핵심입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예수님은 “마음이 어디에 있느냐?”를 말씀하시면서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말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무엇에
시간
돈관심
노력
열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실제 보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보물과 마음을 연결하십니다.
보물 → 마음 → 삶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것이
내 마음을 지배하고, 결국 내 삶을 지배합니다.
6. 바로 이어지는 “두 주인”의 말씀과 연결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반드시 마태복음 6:24과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여기서 재물은 헬라어로 μαμωνᾶς(맘모나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돈 자체를 악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재물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주인이 되는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마태복음 6:19–24의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무엇을 보물로 삼을 것인가?
②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간다.
③ 마음이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④ 그러므로 하나님과 재물 가운데 누구를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7. “하늘에 쌓는다”는 것은 천국에 돈을 저축한다는 뜻인가?
그렇게 문자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늘의 보물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인정하시는 영원한 가치의 삶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도 같은 원리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사랑의 행위를 자신에게 한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따라서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하는 사랑과 섬김과 선행은 하나님 앞에서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8. 그러나 이것은 “선행으로 구원을 산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늘에 보물을 쌓는 행위가 구원의 대가가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으며 믿음으로 받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그 은혜에 대한 열매로서 선한 일을 행합니다.
바로 다음 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 2:10)
따라서 순서는
선행 → 구원이 아니라
구원받음 → 감사와 순종 → 선한 삶 →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입니다.
9.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삶”의 실제적인 모습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 돈으로
자기 욕망만을 만족시키는 것에 집중한다면
→ 땅의 보물을 쌓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돈을 가지고
가족을 책임지고
어려운 사람을 돕고
복음을 위해 사용하고
교회를 섬기고
선교를 지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용한다면 그 물질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도구가 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
보다
“무엇을 위해 가지고 있느냐?”입니다.
10. 이 말씀의 가장 깊은 의미
마태복음 6:19–21은 결국 인생의 가치관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느냐?”
세상의 보물은 반드시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
여기서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는 말도 땅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전혀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땅의 것을 인생의 최종 목적과 최고의 가치로 삼지 말라는 뜻입니다.
11.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땅에 보물을 쌓지 말라”는 것은
세상의 재물·명예·성공을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로 삼지 말라는 뜻이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는 것은
하나님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현재의 시간·물질·재능·삶을 하나님의 나라와 영원한 가치를 위해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말씀의 결론이 바로 이것입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21
따라서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헌금하는 행위가 아니라, 내 마음의 주인을 하나님으로 삼고 내 삶 전체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말씀은 바로 뒤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와 연결하면 더욱 분명해집니다. 즉 보물의 방향이 바뀌면 마음의 방향이 바뀌고, 마음의 방향이 바뀌면 삶의 우선순위가 바뀝니다.
땀 흘리고 수고하여 얻은 재물과 지식과 재능을 선하게 사용하는 것은 하늘에 쌓는 보화인줄로 믿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미래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후손에 대한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예수사랑선교회 임 웅 빈 목사
카페주소 : cafe.daum.net/새중앙총회 또는 daum에서 ‘새중앙총회’를 방문하시면 다른 설교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