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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19회 합격자입니다.
우선 저를 합격까지 도와주신 이광재원장님 그리고 박호순 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1차는 어째어째 했지만 2차 공부가 너무 쉽지 않았습니다. 외우는 양의 방대함에 압도가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닥치는데로 외웠습니다. 화재안전기준을 1달에 1회독하고(그냥 읽는것이 아니라 외우면서)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오니깐 처음보는 페이지가 다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단 1%도 기억이 나지 않더군요. 외우면 날라가고 외우면 날라가고 ..마치 파도치는 모래사장에 글을 새기는것 같은 시절을 한동안 보냈습니다.
이대로는 않되겠다하여, 다양한 암기법과 책들을 찾기 시작했고 그러던 찰나에 이광재원장님의 수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광재원장님이 17년도 관리사시험에서 90%예상을 적중했다는 말에 이끌려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서 샘플강의를 듣고 책도 보았는데 암기법을 보는 순간 이거구나 싶더라구요.
일단 스토리가 저는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직관적이면서 외우기 쉬운 창의적인 스토리에 매료되어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있으면 암기가 너무나도 빨라지는 것을 깨닫고 스토리암기법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죽기 살기로 외웠습니다.
외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100번외우는것 보다 차라리 직관적인 두문자스토리를 따내고 10번외우는 것이 훨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원장님 강의를 선택한 후에는 정말 강의를 미치도록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심지어 합격자 모임때 원장님을 뵙고 예기를 나누는데 마치 제가 이어폰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거 같더라구요.ㅎㅎ
그렇게 작년에 점검실무특강 /통합집중특강 / 전범위모의고사 / 파이널300제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문제는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파이널 300제 A급문제중에 포기했던게 2개 있었는데 TAB와 가스계안전장치 문제 였습니다. 물론 그것도 외웠습니다만, 마지막까지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른걸 포기하더라도 그걸외웟어야 했는데 하필 딱 그거 두개가 나오더군요. 아마 그것이 최고의 악수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관점검표도 수계 가스계 자탐 이렇게 3개 중에 2개를 선택했는데 하필 가스계 자탐을 골랐는데 수계가 나와서 빗나갔습니다.
(그때 수계/자탐을 외울려고 하다가, 삼성공장에서 이산화탄소 사고가 한참 이슈인것을 보고 가스계 자탐으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누설동축케이블 기호 뜻 문제도 외웠는데 막판에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여 버렸더니 5점으로 딱 나오더군요.
지금생각하면 참 않될 시험은 어떻게든 않되나봅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마지막까지 회독하실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그것은 버리시는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1달 전에 100프로 외웠다 하더라도 복습 안해주시면 진짜 하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근데 그건 기억나더군요. 제가 외운 문제라는것.. 사실 그것이 사람을 더 미치게 만듭니다.
그렇게 결과가 나왔는데 점수는 점검 56점대 설계 61점대 하여 58.16나오더군요.
정말 제가 포기한것중에 어느하나라도 아다리가 맞았다면 합격할수 있었을거란 생각에 한동안 잠도 잘 자지 못했습니다.
그때 이광재 원장님께 점수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문자를 보내니까 그 점수면 내년에는 필합격이니까 실망말라고 격려를 해주셨는데, 진짜 올해 공부를 하면서 정말 힘이 들때 그 말들을 되뇌어 가면서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망의 2018년이 지나가고 2019년부터는 더 많은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약간의 난관이 있었습니다. 18회 시험이 끝나고 합격자 발표까지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시 18회 시험치기 직전까지의 실력으로 올라오는데 약 4개월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시간낭비죠.. 조금씩만 지식을 관리해 왔더라도 1달 이상은 세이브 했을탠데..
공부하시는분들중에서 합격여부가 모호하신분들은 끝까지 공부를 손에서 놓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렇게 다시 본전치기 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올해 4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100% 합격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화재안전기준은 정의는 빼고 별표 다 포함해서 거의 95%이상 외운것 같습니다. 사실 100%외우고 회독했지만,막상 까먹은 것들도 있을터이니 95%정도 일것 같내요..
그리고 소방법규는 이기덕 원장님 책에서 나오는 별표가 한개라도 있는 것들은 모조리 다외우고,
이광재원장님의 법규책도 보면서 이기덕 원장님은 예상하지 않은것 까지 외웠습니다.
종합은 17, 18회 것 빼고 기출 여부 상관없이 100%외웠습니다.
작동은 기출빼고 비고들까지 포함해서 100%외웠습니다. (근데 이번시험에 기출이 나와서 역시 통수를 치긴하더군요.)
외관 18회 기출나온거 1개빼고 100%외웠습니다.
다중이용점검표 /방화셔터 성능시험조사표/ 내진 성능시험조사표 다외웠습니다.
형식승인도 중요하다고 하는것 10개 정도 가져갔습니다.
외운문제 수를 대충 계산해 보니 1300~1400개 정도 되었던것 같내요.
이렇게 준비가 끝나고 시험 당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긴장감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이 정도 공부했는데 떨어지면 그것은 이치에 맞지않는 시험이다라고 스스로 되내이며 실수만 하지 않으면 합격한다고 계속 생각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문제지를 처음 받아 봤을때는 처음에는 기쁜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허탈한 마음도 사실을 있었습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예전 관리사 문제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지 합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실컷 무기를 준비했는데 별로 보상을 받지는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그런생각은 잠깐이고 열심히 적고 나왔습니다.
처음 시험을 치고 나왔을때는 무슨 개선장군이라도 된마냥 자신감에 차있었으나, 나중에 학원에서 주는 문제풀이를 보니까 실수한것들이 역시나 있더군요..특히 설계에서 실수한 것들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말고 침착하게 기다렸는데, 다행히도 합격문자가 왔내요. 설계에서 점수가 깎여서 평균 70점대로 합격했습니다. 노력한것에 비해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합격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 자리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원장님의 책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책 이벤트 응모했을때 저의 글도 체택해주시고, 가끔 연습지를 주문할때 1장씩 더 주시면서 격려도 해주셨는데,, 그런 응원들 하나하나들이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제2의 인생을 시작시켜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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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아 자세한 합격수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밴드에서 올해 최연소 합격자이시죠!!
100번을 외우는것보다 10번 스토리암기법으로 암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부분이 다가오네요~
작년 시험에 불합격 하시고 이광재 원장님의 격려를 밑거름삼아 용기를 내서 다시 새롭게 잘 하셨네요~ 정말 좌절감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요~ 기술사 공부도 금방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와같이 기술사 공부 열심히 하자구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상대적으로 젊으신 나이에도 겸손하시고 인품이 되셨다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훌륭한 성과를 내셨지만 아무쪼록 지금 모습 그대로 계속 더 정진하셔서 정말 우리나라 최고의 소방기술인중의 한명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강의를 얼마나 많이들으셨으면 그런 착각을 하셨을까요?
좋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으며 무한한 축하드립니다. 수험생으로서 가슴에 담고 갑니다..고맙습니다...
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