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걸맞은 책임을 잊은 기성세대를 향한 경멸이 깔려 있어요. ‘수박’(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을 부르는 멸칭)이란 유치한 유행어를 만들어 상대를 조롱하는 걸 힙하다(멋지다)고 여기는 행태 혹은 집값 상승으로 자본을 축적한 기득권이면서 동네에 청년주택 들어온다고 하면 집값 떨어질까 봐 반발하는 행태들이요. 이런 기성세대가 자기들끼리 젊다고 하니 참 어른답지 못하다 싶은 거죠.”
(중략)
“X세대 사회성이 MZ보다 떨어진다는 연구를 본 적이 있어요. 저, 그거 되게 와닿았어요. 1990년대에 4년제 대학을 다닌 또래에 국한해 말하자면, 광장과 계급보다는 일상의 혁명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막상 대의를 무너뜨렸을 때 뭘 다시 세워야 하는가에 대한 감각이 없는 채로 완전히 상품화된 대중문화 복판에 있었달까요. (그러다 보니) 어른스러운 이가 별로 없다고 느낀 적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