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MBA과정이나 Law School에 진학을 원하시는 분, 혹은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해당합니다. 혹시, 다음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계속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1. 두 과정중 하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
2. MBA를 할까 JD를 할까 결정 못하신 분
3. 과정은 결정을 했는데 어떤 학교에 지원을 할까 고민 중인 분
4. 어떤 과정이 향후 진로 (취업)에 유리한가 궁금한 분
5. 계획은 하는데 아직 추진하지 못하시는 분
먼저 제 소개부터 짧게 할께요. 저는 MBA와 JD (법대) 두 과정을 다 밟고 지금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위에 해당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은 이 글을 참조하시고 개인적인 정보가 필요하시면 연락해 주세요.
벌써 이 과정에 계신분들은 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으면 리플을 달아주세요.
제가 처음쓰는 글이라서 약가 두서가 없을 겁니다. 이해하시고 보세요.
우선, Job Market부터 시작하지요. 두 과정다 job을 잡는데 좋습니다. 연봉은 MBA average가 $45,000, 그리고 JD가 $60,000 정도입니다. Average가 이 정도라는거지 어떤일을 하느냐에 따라 실제 차이는 엄청납니다.
제 친구 (MBA)중 $32,000 받고 조그만 local bank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긴 하지만 뉴욕에 있는 영국계 금융기관에서 $100,000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JD 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을 하면 무조건 많은 연봉을 받을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private law firm에서 일하는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실제로 뉴욕시에 있는 big Law Firm의 경우 일반적으로 연봉이 $100,000부터 시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출신 학교 나 성적, 개인적 back ground) $120,000~130,000 까지 받고, 심지어는 그이상 받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죠. 미국내 전체 법대생의 수가 대략 42,000명 정도거든요. 그 중 10%정도가 이런 조건으로 취직을 하고 나머지 90%는 이보다 낮은 연봉의 직장으로 가게 되지요. 예를 들면 정부 기관, 법원, 일반 회사, 또는 법률 구조 공단 같은 public interest field쪽이지요. 각각 연봉 수준이 달라요. 정부기관은 $50,000~70,000, 법원은 $35,000~$55,000, 그리고 public interest쪽은 $30,000~45,000정도지요. 그러다보니 하는 일에 따라 연봉이 천차 만별이고 전체 Average가 $60,000정도에서 결정되는거지요.
게다가, 연봉과 정비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MBA보다는 JD쪽이 근무시간이 더 길고요. JD 중에서도 law firm쪽이 다른분야보다는 일이 더 많아요. 그나마 한국 분들은 한국에서 회사다니는 분위기 (아침 정시 퇴근, 그리고 저녁 퇴근 시간 없음)에 익숙해져 있어 미국회사 다니셔도 그리 힘들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아참, 제가 MBA와 JD학교 설명하기 전에 job에 대해 먼저 설명하냐구요?
그야, 최종 목표가 job을 잡는데 있기 때문이죠. 미국에서는 MBA와 Law School을 professional program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학문적인것 보다는 졸업후 job을 얻는데 더큰 merit가 있어서 그렇겠죠. 이 부분이 한국과 다른 거 같아요.
지금부터 잘 들으셔야 합니다.
저처럼 한국에서 여지껏 교육을 받으신 분들은, 늘 그랬듯이, 일단 ranking에 온갖 초점을 기울여 왔습니다. 일류 학교에 무조건 들어가고 보자. 그후에 job도 생각하고 진로도 결정하고. 한국적인 생각입니다. 똑같은 생각으로 미국에서도 좀 더 좋은 학교, ranking이 몇단계라도 좋은 학교가자.
아니면 재수해서라도 ranking 80위인 학교말고 30위인 학교에 가자.
예를 들어 31위인 Universeity of Wisconsin 과 72위인 Villanova University중 어느 학교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당연히 ranking이 40단계나 위인 Wisconsin으로 가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Wisconsin에 한국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Villanova로 가겠습니다. 왜냐구요?
상식적으로 시골인 Wisconsin에는 law firm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job을 잡으려면 2시간 너머의 Chicago까지 가야 합니다. 하지만 Villanova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law frim이 무더기로 있는 Philadelphia downtown까지 7 mile (한 11 km)까지 밖에 안걸려요. 그 결과 on campus interview (미국에서는 회사가 학교까지 와서 pre-selected된 candidate을 인터뷰하거든요)에 참여하는 회사의 숫자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Wisconsin: 30, Villanova: 78).
제 말에 오해 없기 바랍니다. ranking과 상관 없이 interview를 많이 주는 학교에 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ranking이라는 한가지 요소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른 영향력있는 요소도 고려하라는 말씀이지요. 하지만 이 경우도 미국에서 job을 잡겠다고 생각하시는 분에 한해서입니다. 졸업후 한국에 돌아가겠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실지로 저는 stanford (명문이지요) 다니는 친구와 같은 회사에서 일해본적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Boston College를 졸업하고 Michigan University나 Harvard를 졸업한 친구와 같이 근무하고 있고요.
이제 제 얘기의 point가 조금 이해 되시죠? 29위의 Boston에서 재수를 한다고 Harvard나 Michigan에 가기는 참 힘들죠. 하지만 학교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졸업후 그들과 같은 job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재수, 삼수를 하더라도 Harvard에 지원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차선책을 찾으시겠습니까?
얘기가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도저히 오늘 얘기를 다 못하겠네요.
다음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첫댓글 이것은 제가 쓴 글이 아니므로 어떤 질문도 정중히 사양합니다. 그러나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