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하면 고인돌, 고인돌 하면 고창. 그래서 시작은 고인돌박물관이다. 고인돌에 대해 부족하다 싶으면 이곳에서 기초 지식을 탄탄하게 쌓고 가면 가는 길이 즐겁다.
동양최대고인돌을 보려면 조금 더 걷더라도 매산재 길을 선택한다. 이길에는 동양최대고인돌 뿐만아니라 생태연못과 생태습지가 있어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 고인돌길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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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이골 생태연못에는 어리연꽃, 수련, 노랑 꽃창포 등 갖가지 식물들이 자란다. 쑥부쟁이와 억새밭 자생지이기도 한 습지식물의 보고, 오베이골 습지도 마찬가지이다. 지나가는 길로 물잔디, 네가리, 검정말, 왕버들나무 등 습지식물들이 반긴다. 습지식물의 생소한 모습이 신기하다. 식물들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어느새 운곡저수지가 나타난 것도 모른다. 저수지가 보이는 길은 호젓하다. 늘 바람이 먼저 지나가는 길이다. 저수지 위로 안개가 맺히는 날엔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듯 몽환적이다 텃새 날아가는 소리와 야생동물 발자국 소리만이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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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곡습지 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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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곡저수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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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로 동양최대고인돌이 불쑥 나타난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올려다 보아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의 풀이 우거졌어도 그 거대한 시간의 흔적은 흔들림이 없다. 거뭇거뭇한 표면은 비와 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3,000년을 이어져 단단한 갑옷 마냥 반질하다. 운곡저수지는 여행자 옆을 마냥 따라온다. 용계리 청자도요지가 슬쩍 길 옆으로 나란히 선다. 이곳은 고려 초기 청자를 빚어내던 곳. 고운 흙이 있고 바다가 지척이라 청자를 만들어 개성이나 중국으로 보내기에 좋은 위치이다. 지나치며 바라본 터만 봐도 얼마나 많은 도공이 청자를 만들고 부스며 시간을 보냈는지 짐작이 된다.
용계리 청자도요지를 지나 남으로 돌아선다. 운곡저수지를 둘러가는 길이라 물은 계속 여행자를 비춘다. 물 그림자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장살비재 입구에 도착한다. 고인돌유적지에서 바로 왔으면 한참 전에 지나갔을 곳이지만, 대신 쌓인 시간만큼 묵직한 고인돌과 저수지를 끼고 흐르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있다.
# 동양최대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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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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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코스 고인돌길[8.8㎞, 2시간 30분]
고창고인돌박물관→ 고인돌 유적지→ 매산재→ 습지관광로→ 생태습지연못→ 운곡저수지→ 동양 최대 고인돌→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장살비재(원평마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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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돌길 걷기 종료지점에 지역의 별식인 민물새우탕 Or 송사리탕으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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