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뒤늦게 심은 시베리아 백합이 2달만에 꽃망울을 터뜨릴려고 합니다. (구근 식재: 7월2일)

지난 6월 중순에 우연히 태안백합축제 홈피에서 백합구근을 비교적 싸게 파는 것을 알게 되어 시베리아 흰색 백합 구근을 1개당 1,500원씩 2개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싼 대신에 구근의 크기는 조금 작더군요. 둘레길이 약 14cm 정도로 보였습니다. 구근의 크기가 작으면 무엇보다 꽃의 크기가 작고 꽃봉오리 갯수가 적습니다. 꽃봉오리 길이를 재보니 8 cm 였는데 작은 편입니다. 꽃봉오리는 아래 사진처럼 1구당 2개씩 맺혔습니다.

백합 꽃봉오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꽃봉오리 바깥에 꽃잎이 3장 있고, 이 안쪽에 숨어 있어 보이지 않는 꽃잎이 또 3장 있습니다. 꽃봉오리가 벌어지면서 꽃잎이 6장으로 변화되는 광경을 보면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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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백합인줄 알았는데.. 오늘 (8월28일)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메두사 백합입니다. (김첨지님이 갈켜주심.)


첫댓글 시베리아가 아닌것 같은데요. 소르본느 아니면은 메두사 같은데, 키가 100cm 이하라면은 소르본느 입니다.
아... 그렇군요. 시베리아 백합은 키가 큰가요? (자료를 찾아보니 110 cm 정도 되는군요.)
그러고 보니 터지기 직전의 꽃망울 색깔이 핑크빛으로 물들어 좀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키도 80cm정도로 작구요. 아무래도 소르본느 백합 같군요.
태안백합축제 홈피에서 오리엔탈 백합으로 소르본느 백합 구근은 팔지 않았고 시베리아 백합 구근만 팔았드랫습니다. 신청도 시베리아 백합으로 신청했는데... 소르본느 백합구근이 온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 백합꽃은 제가 좋아하는 꽃이라서 상관은 없습니다.^^
메두사네요. 그런데 메두사는 14cm구근을 사용하면은 꽃봉우리가 5개 정도 맺히는데 2송이면은 적게 맺혔네요.
메두사가 꽃봉우리가 약간 작습니다. 키도 100cm이상으로 크야 하는데 조금 작네요.
아... 메두사군요. 어쩐지 작년에 키웠던 소르본느 꽃이랑 다르다고 느껴졌습니다.
소르본느는 꽃잎이 팽팽하면서 손바닥을 활짝 핀 것처럼 뒤로 약간 젖혀졌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 메두사는 꽃잎이 젖혀지질 않고 손바닥 모으듯이 앞을 향하고 있군요. 같은 핑크색이라도 화형은 소르본느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싱싱하게 잘 키우시네요.
저도 6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화분에 백합을 심고 있는데, 블라스팅과 생육저하 현상이 뚜렸하네요.
심지어는 꽃봉우리 부분이 썩기도 하더군요.
백합은 근본적으로 더위에 약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기님 저랑 넷상에서는 구면이시지요??^^
예, 당근입니다.^^ 아구함에서 종종 뵙고 제가 백합관련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카페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