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전에서 건청궁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약간 생뚱맞은 건물이 있는데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이다. 아이들이 가방이 무겁다고 하여 박물관 카페에서 가방을 내려놓고 잠시 쉬고 있다. 어제 저녁을 제공하신 분이 있어 이곳에서 비싼(?) 음료수를 한 잔씩 마실 수 있었다.
↑ 마침 '청바지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청바지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 장승 앞에서. 지금은 박물관이나 특별한 장소 외에는 볼 수가 없지만 과거에는 마을 앞에 으레 이런 장승들이 몇 기씩 서 있었다.
↑ 좀도리는 밥을 지을 때 쌀을 한 웅큼씩 덜어 내어 모아 두었다가 나중에 이웃을 돕는다거나 급할 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조그만 항아리이다. 절미통이라고도 한다. 전라도에서 좀도리라고 한다.
↑ 초례청. 초례를 치루는 마루. 초례는 대례라고도 하는데 신랑이 신부집에서 치루는 혼례의식을 말한다. 신랑 신부 앞에 놓인 상을 초례상이라고 한다.
↑ 상여. 여는 가마의 일종이다. 상여는 죽은 사람이 타고 가는 가마라는 뜻이다. 망자를 여기에 모시고 매장지로 간다. 사람이 마지막 죽어서 타고 가는 가마라고 해서 장식을 화려하게 하였다.
↑ 닭실마을 안동권문의 제례상. 언뜻 보아도 보통의 정성으로는 차릴 수 없을 것 같다.
↑민속박물관 놀이터. 아이들이 팽이치기를 한다. 제법 자세가 나온다.
↑ 연자방아를 아이들이 밀어보고 있다.
↑옛날 이발소. 오른쪽 모퉁이의 라디오가 눈에 띈다.
↑ 국밥집. 간단한 먹을거리와 막걸리를 팔았다.
↑만화방. 유명한 만화작가 이현세도 경주고등학교 재학시 만화방으로 등교한 날이 많았다고 한다.
↑ 과거 학생들의 책가방. 저 가방이 없는 학생들은 보자기에 책을 싸서 다녔다.
↑ 지금은 보기 어려운 공중전화. 진욱이가 신기한 듯 다이얼을 돌려 본다.
↑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에 말타기
↑ 이날 식당은 자리를 잡을 수가 없어서 세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빠리바게트에서 빵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었다.
↑ 점심을 먹고 다시 국립민속박물관 정문으로 들어 가면서 입구에 서 있는 방사탑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 마침 들노래 공연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리를 잡았다.
↑ 아이들이 모심기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모심기가 끝나고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른다.
↑ 향원정. 건천궁 앞에 조성된 연못 가운데 세운 정자이다. 원래는 다리가 지금의 정반대쪽에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발전기가 설치가 된 곳이 이곳이다. 초기의 발전기는 냉각수가 많이 필요하여 이곳 물을 사용하였는데 연못물이 뜨거워져 고기가 다 죽고 말았다고 한다. 물론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음은 당연한 일이다. 서울 사람들이 전기를 구경하려고 궁궐 담벼락에 붙어 늘어서 있었다고 기록은 전한다.
↑건청궁. 고종은 아버지 대원군으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하기 위하여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건청궁을 건립하였다. 건청궁은 엄격한 궁궐의 형식이 아니라 사대부들의 가택을 본으로 삼아 지었다.
↑ 장안당은 고종의 어필 현판이 붙어 있다. 뒤에 어좌와 일월오악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편전으로 사용된 듯하다. 장안당은 '오랫동안 편안하게 거쳐하는 집' 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고종은 여기서 오랫동안 편안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1995년 을미년에 이곳 옥호루에서 당시 왕비였던 민비가 일본인들에 의하여 시해되었고 고종 자신도 이듬해 일본의 감시를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해 갔다.
↑ 곤녕합. 건청궁 내 왕비의 처소이다. 곤은 왕비를 가리키는 것으로 곤녕합은 '왕비가 편안하게 지내는 집'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이곳에서 왕비는 일본인에 의하여 시해되었다.
↑장안당의 누각인 추수부용루. 장안당 마당에서 중국인인 듯한 외국 관광객들이 가이드에게 해설을 듣고 있다.
↑ 곤녕합의 누각인 옥호루. 이 앞에서 한 나라의 왕비가 외국 자객에게 살해되는 초유의 비극이 있었다.
↑ 건청궁을 나서면 왼쪽으로 중국풍의 건물이 보인다. 집옥재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옥을 모은 집'이라는 뜻으로 고종이 서재로 쓰면서 외국 사신들을 응접하던 곳이다.
↑ 경복궁의 북쪽 문인 신무문을 나선다.
↑ 신무문을 나서면 바로 청와대가 정면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경복궁의 후원으로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부의 관저가 있었다. 그 후 이승만 대통령이 경무대를 지었고 지금은 청와대가 들어서 있다. 풍수적으로 볼 때 지세가 대단히 세고 권위적이라는 설이 있다.
↑ 신무문 천장에 그려져 있는 현무도
↑ 경복궁 장고. 여기서 장을 담았다고 한다.
↑ 경복궁 답사를 마치고 광화문광장을 나선다. 아이들 뒤로 광화문과 북악산 봉우리가 보인다.
↑ 광화문 지하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이야기' 공간. 여기에는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 창제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 '훈민정음 해례본'(물론 복사본이다.)을 살펴 보고 있는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은 현재 국보 7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왼쪽에 전시된 것이 편종, 오른쪽이 편경이다.
↑ '세종대왕 이야기' 공간 옆에는 '충무공 이야기' 공간이 있다. 아이들이 총통을 만져보고 있다. 총통은 일종의 화포로 불씨를 손으로 점화하여 발사하는 무기이다. 임진왜란 시 일본의 조총에 대항하는 유력한 무기로 사용되었다.
↑ 판옥선 맟추기 퍼즐
↑ 노젓기 체험. 아이들이 격군(노젓는 군사)이 되어 노를 저어 보고 있다.
↑ 화포 쏘기 게임
↑ 답사를 마치고 서울역에 들어섰다. 3층에 올라 저녁을 시켜 먹는데 아이들이 이외로 냉면을 선택하였다. 서울의 먼지가 매세웠는가? 시원한 얼음물로 가슴을 식힌다.
첫댓글 모내기체험.....^^*
어릴적..밤꽃은 피어 있고...모내기 생각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