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있을 동창들에게 현재의 남한강의 모습을 전해봅니다.
추억의 장소 남한강은 20년세월과 함께 변해 있습니다.
우리가 다닐 때 469명이었다고 했나요. (한학년에 무지 많이 다녔네)
지금은 한반에 35명정도 4개반씩 있어요. 140명~150명사이.
10년전쯤 대림초등학교와 나뉘면서 규모가 작아졌고 옛날 미덕중,상고자리에
럭키아파트가 생기면서 학군(?)이 바뀌었답니다.
전에 남한강국민학교가 치마바람이 좀 셌다는데(좋은말로 교육열이 높았는데)
지금은 대림초등학교가 더 교육열이 높습니다.(아이들이 두학교 다 다녔기 때문에 경험으로 암)
현재 남한강엔 충주시내에서 유난히 할머니 할아버지가 데리고 있는 힘든 아이들이 많이
다닌다고 하네요.
올핸 옛날 호암아파트자리에 "호수마을"이라는 아파트가 세워지면서 반에 2~3명의 아이들이
늘었다고 하는데 크게 표시나진 않는것 같고..
운동장에 전에 있던 등나무교실은 없어지고 그 옆으로 병설유치원이 예쁘게 지어져있어요.
그리고 우스게소리로(그땐진지하게~)용이 승천했다는 자그만 연못은 없어진지 오래되었구...
테니스장만든다고 노동봉사하던 자리는 1,2학년건물이 증축되어있습니다.
변하지 않은건 소년체전에서 무슨종목인지 3년연속 우승해서 지어진 강당만은 아직도
그자리에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보다는 많이 쓸쓸해보이지만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와 선생님들의 열의는
그전만큼이나 생생하고 아름답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댓글 무슨종목 = 핸드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