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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7:12-23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세대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기 위한 2차 인구 조사를 명령하셨습니다. 인구 조사가 이루어지자 가나안 입성을 위한 준비가 급물살을 탑니다. 하나님은 먼저 아들이 없이 다섯 딸만 남기고 죽은 슬로브핫에게 할당될 땅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답변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모세에게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에서 여호수아로 리더십이 이양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가나안 입성이 임박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완전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바림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줄 땅’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준 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지기에 이미 그들에게 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바림 산은 특정한 산이 아니라 모압의 북서부에 있는 산지의 이름입니다. 동쪽으로는 완만하지만, 서쪽으로는 매우 가파른 지역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서쪽으로 사해 북단의 가나안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느보 산(신 34:1)은 이 아바림 산지에 있는 최고봉을 가리킵니다.
아바림 산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는 모세의 심경은 어떠했을까요? 먼저 광야에서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을 것입니다. 척박한 광야와 비옥한 가나안 땅이 오버랩되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왔을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자손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우니, 자신의 두 발로 그 땅을 꼭 밟아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시점이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서해 주신다면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누구보다 먼저 그 땅에 들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세의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13) 본 후에는 네 형 아론이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사명을 분명하게 제한하십니다. 모세의 사명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는 것이기에, 그에게 약속의 땅을 바라보게만 하십니다. 그의 형 아론이 그랬듯이 모세도 자기 사명을 마치고 조상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주신 것만 해도 은혜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조금 너무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떨기나무 앞에서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지금까지 하나님의 충실한 종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었던 모세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지금까지 잘 감당했으니, 한 번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밟게 해주실 법도 한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14) 이는 신 광야에서 회중이 분쟁할 때에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내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이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 주십니다. 모세는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물이 없어 자신을 비방할 때, 지팡이로 반석을 내리쳐 물을 냄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함을 백성들에게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바위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말씀하셨는데, 모세는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쳐서 물을 냈습니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민 20:12)’라고 평가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가나안 땅을 멀리서 볼 수는 있었지만, 그 땅에는 한 발짝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들었지만,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여 행동했습니다. 모세가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행동을 믿음 없음으로 보셨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은 그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과 광야 여정을 위해 모세를 지도자로 들어 쓰셨지만, 모세의 잘못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책임을 물으셨습니다. 이것은 지도자들에게 주는 경고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지도자들을 들어 쓰시지만, 그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평가하시고 책임을 물으십니다.
(15-16)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모세는 절망할 법도 합니다. 단 한 번의 불순종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과 광야 여정을 이끈 자신의 노고가 물거품이 된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한마디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또, 자신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구하지 않습니다.
모세의 관심은 자신의 죽음 이후에 남겨질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자신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자신을 대신할 지도자를 뽑아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모세의 고백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형편과 능력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가장 적합한 지도자를 세워 주시기를 믿음으로 간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와는 달리 우리는 어떤 자리에 필요한 사람을 세울 때 인간적인 조건이 뛰어나거나, 자신이 보기에 괜찮은 사람을 선택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할 때라도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세우는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합니다.
(17)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17절 말씀을 새번역 성경으로 다시 보겠습니다.
(17, 새번역) 그가 백성 앞에서 나가기도 하고, 백성 앞에서 들어오기도 할 것입니다. 백성을 데리고 나가기도 하고, 데리고 들어오기도 할 것입니다. 주님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모세는 지도자란 ‘백성 앞에서 나가기도 하고, 백성 앞에서 들어오기도 하는 자’라고 정의합니다. 이 표현은 전쟁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병사들을 선두에서 지휘하여 전장으로 이끌고 나가면서 “나를 따르라!”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전장에서 돌아올 때는 모든 병사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영화 ‘위 워 솔져스(We were soldiers)’의 실제 주인공인 할 무어 중령도 베트남 전쟁의 투입을 앞두고, 그의 대대 병사들에게 이렇게 연설하였습니다.
“여러분 모두를 무사히 귀환시키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여러분과 전능한 하나님 앞에서 이것만은 맹세한다. 우리가 전투에 투입될 때 내가 가장 먼저 전장에 앞장설 것이고, 전장을 떠날 땐 내가 가장 늦게 나올 것이며, 누구도 남겨 두고 오지 않겠다. 전사했든 생존했든 우리는 모두 다 함께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보여 준 리더십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안위보다 이스라엘 자손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였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까지도 걸 수 있는 지도자였습니다(출 32:32). 그래서 모세는 자신의 후계자로 자신과 같은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간구했던 것입니다.
또,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도록, 목자의 심정으로 백성들을 쉴 만한 물가로 이끌 지도자를 세워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이렇듯 모세는 자신의 사명을 마치는 순간까지 이스라엘 자손만 생각하는 참된 지도자였습니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지도자를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그리스도인 가운데서 더 많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에 응답하여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우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의 족장이었던 엘리사마의 혈통을 이은 눈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출애굽 당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는 이스라엘의 지휘관으로 전투에 임했고(출 17:8-16), 이후 모세의 부관으로서 언제나 모세 곁을 지키며, 모세와 뜻을 같이 하였던 사람입니다.
여호수아가 가장 돋보였던 순간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는 정탐꾼으로 파견되었을 때입니다. 10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정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주장할 때, 여호수아는 갈렙과 더불어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주장하였습니다(민 14:9). 이 사건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여호수아와 갈렙은 광야에서 모두 죽은 출애굽 1세대와는 달리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여호수아를 가리켜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새번역 성경은 ‘영감을 받은 사람’이라고 번역하는데, 여호수아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신적인 능력을 소유하였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안수함을 통해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안수를 통해 자연스럽게 리더십 배턴 터치가 이루어집니다.
(19-20)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임명된 것을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공식 천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했던 모세를 향해 이스라엘 자손이 복종하였듯이, 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향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복종할 것을 서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새 시대의 지도자인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입니다.
(21)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지만, 모세와 여호수아에게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여호수아에게는 이러한 대면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제사장 엘르아살의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받아야 했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신 하나님은 새 시대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율법을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지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율법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을 규명하는 방법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습니다. 성경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려주는 것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성경보다 소위 직통계시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 꿈, 환상 등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멀리해야 합니다.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셨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는 율법의 말씀을 통해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는 성경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22-23)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모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는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였습니다.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그에게 안수하며, 지도자의 권위를 부여하는 모든 절차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순종의 즉각성과 정확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잇는 가장 튼튼하고 확실한 줄이 됩니다.
이로써 새 시대의 지도자로서 여호수아의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모세가 살아있는 동안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을 여전히 이끌고, 여호수아는 이전처럼 모세를 돕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후계자 임명을 통해 가나안 입성을 위한 이스라엘의 준비가 한 단계 더 상승했음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성숙자반>을 통해 인간의 죽음을 의미하는 퇴장은 퇴장만으로 끝나지 않고, 곧 재등장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면에서 모세는 바른 퇴장의 정면교사입니다. 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도 그 땅을 밟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종으로 충실히 사명을 감당했기에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이 들 수도 있고, 지난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순식간에 끝나 버릴 이 세상의 삶을 바르게 살다가 깨끗하게 퇴장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고, 자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준비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13절 말씀을 새번역 성경으로 보겠습니다.
(히 11:13, 새번역)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겼으며, 땅에서는 길손과 나그네 신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길손과 나그네입니다. 그래서 눈을 들어 본향을 바라보고, 주님이 약속하신 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을 따라 살다가 깨끗하게 죽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바른 퇴장을 통해 역사의 지평을 새롭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고,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었던 자신은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웠습니다. 모세는 바른 퇴장을 통하여 오늘 우리에게 재등장하였습니다. 우리의 나그네 삶도 모세처럼 바른 퇴장으로 마쳐지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날마다 우리의 눈을 들어 본향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하지 않고, 전적으로 순종하고 있습니까?
2. 사람을 세울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 인간적인 조건이 뛰어나거나, 자신이 보기에 괜찮은 사람을 선택하지는 않습니까?
3.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은 무엇입니까?
4.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성경 외에 다른 것들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5. 믿음을 따라 살다가 바르게 퇴장하기 위해 내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작성: 이창선)